집수리 때문에
인테리어나 전기 혹은 보수같은 기술직이나
아님 일용직 아저씨들 보면 (주로 순대국집이나 해장국집 옆테이블에서 만남)
여자종업원에게 센스를 바라는거같아요
오늘도 해장국 먹는데 일용직으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서빙아줌마에게...지난번에 오니 반찬 더달라고하면 안준다나뭐라나 하면서
뭐라고 말을 이상하게 비틀어서 말을 하니
아줌마가 감자탕 국물도 더 갖다주고 반찬도 더 챙겨주는걸 옆에서 봤거든요.
가게 이름.. 상호명이 독특하니 이게 무슨뜻이냐고 묻고
지난번에도 와서 식사했으면서 마치처음온 사람인냥 서빙아줌마에게
이거저거 물어보던데..... 저는 바로 옆에서 일행과 식사하고 있었는데
왜저러나 싶더라구요.
지난번에도 누수로 공사아저씨 (인테리어업체)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사장 아저씨 상대하는데
본인이 말하는것에대한 뉘앙스랄까 그런걸 잘 모른다고
저보고 센스 없다고
하나를 말하면 열을 눈치 채야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퉁박을 주더군요.
돈 지불하면서 만난 사이인데도 이러면
제가 만약 그 아저씨 가게 종업원이면
더더욱 센스 요구하고, 자기 기분 못맞추면 갈굴거같던데
기술직이나 일용직 아저씨들이 좀더 유난 스럽게
아랫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요구하는게 많은거같단 생각이 들때가 많거든요
대체 왜 암묵적인 사인을 알아채고 알아서 행동하길
노골적으로원하는걸까요?
그게 아저씨들 특징인데.. 제가 기술직이나 일용직이란 편견을 갖고 보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