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쯤 군인 아들 첫 휴가가 나올텐데
집하고 부대하고의 거리가 차로 6시간이에요.
이것도 자가용으로 한번에 올때 시간이고
최전방이라 버스 갈아타고 오려면 더 걸리죠.
집까지 못해도 3번은 갈아타야 하네요.
기간은 4박5일 준다고 하는데 오며가며 이틀 쓰느니
저희 가족이 휴가 내어서 올라갈까도 생각중이구요.
펜션 잡아놓고 쉬거나 아들 데리고 놀러 다니거나..
그런데 아들 입장에서는 집에 오고 싶을 것 같기도 하고..
와서 친구들 만나고 싶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저번에 훈련소 수료식에 갔더니 본인도 너무 멀다고
휴가를 한번에 모아서 가던가 아니면 차라리 저희더러 올라오던가..
그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부대랑 차로 두시간 거리에 여동생 집도 있어
아들이 이모집에도 가보고 싶다고 했었구요.
그래서 여동생 집서 하룻밤 묵고 나머지는 펜션 얻을 예정인데
어떻해 하는 것이 좋을까요?
집은 아들이 훈련소 있을 때 이사를 했기에
집에 대한 그리움은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친구들 만나러 내려오고 싶을까요?
군대를 안가보니 전혀 감을 잡을수가 없네요.
남편은 군면제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