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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를 10년만에 만났는데 이가 하나도 없으세요

... 조회수 : 17,177
작성일 : 2016-11-11 18:50:56
부모님 헤어지시고 자연스럽게 아삐랑 연끊고 살았어요 저 고등학교때니까 거의 12년만에 제가 연락처 알아내서 다시 만났는데요
이빨이 하나도 없으세요 진짜 하나도요ㅋ 엄마랑 헤어지고 그후부터 하나둘 흔들리고 빠지고 하셨대요. 결국 지금 나이 60도 안되셨는데 합죽이가 되었네요 이유도 모른대요 이지경 되도록 병원한번 안가보고 속수무책 당했다네요
너무 충격받아서 커피숍에서 펑펑울고.. 슬퍼서라기보다 너무 충격받아서요. 10년이 긴 시간이긴 하지만 아빠가 이렇게 늙어있을줄은 몰랐어요.
너무 심각한지경이라 한두개 임플란트론 될일이 아닌거같고 .. 잇몸도 다 무너진거 같은데 일단 급하게 틀니라도 되는지 제가 병원 끌고 가보려해요 다시 또 못보고 살더라도 저 상태로는 못보내겠네요
문제는 저도 지금 이 나이먹도록 취업못하고 아직 학자금 내고 있는 백수에요.. 알바하면서 모은돈 300 정도 있긴한데 그냥 없는돈 치고 아빠치료하는데 쓰려고 하는데 틀니가 그정도면 될까요? 임플란트처럼 시간 오래 걸리는 작업인지..
너무 괴롭네요 그저 단순히 불쌍해서 안쓰러워서가 아니라 원망 미움 그리움 복합적인 감정들이 뒤섞여서요. 어떻게 저런 모습으로 나타날수가 있죠 정말 괴로워요...
IP : 223.62.xxx.81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당뇨신가요
    '16.11.11 6:54 PM (39.121.xxx.22)

    65세넘음 틀니보험되는걸로 아는데요
    60도 안되셨음 비용부담이 클텐데
    잘알아보고하세요
    당뇨심 병원치료받고 관리잘해야되는데
    걱정되시겠어요

  • 2. ...
    '16.11.11 6:54 PM (223.62.xxx.148)

    방법은 다른분들이 댓글 달아주실거고...
    읽으면서 눈물났어요 ㅠㅠ 너무 착한 딸이네요...
    원글님 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진짜 복 받아야해요. 부디 모든일 다 잘되시길 기원드려요.

  • 3. ...
    '16.11.11 6:55 PM (114.204.xxx.212)

    그 정도면 전체 틀니 해야 할거고 가격은 최하로 수백은 들텐대요
    치아 치료 비용 엄청나요
    형편 안좋으시면 정부에서 지원 되는거 있나 알아보세요

  • 4.
    '16.11.11 6:56 PM (1.238.xxx.123)

    틀니비용은 일단 잘 모르고 아버님 생활이 어느 정도이신지 저소득층 노인들 틀니나 백내장 수술 같은거
    도움 받는 경우가 있는것 같던데 원글님 돈은 보탠다 생각하고 아버님 사시는 지역 알아보면 어떨까요?

    ***노인의치(틀니) 지원사업이란?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치(틀니)를 보급하여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하고 건강생활을 영위토록 하기 위한 서비스

    누가 받을 수 있나요?

    -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자 등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1. 구강검진 및 시술대상자 선정

    1) 보건소 구강검진 : 1차적으로 전신건강상태 기록 및 구강상태를 검진한 후 의치(틀니)가 가능한 대상자를 선정
    2) 시술대상자 선정 기준
    노인의치(틀니) 시술대상자 선정 기준
    구분 기준
    전부의치
    1순위 : 상·하악 양측에 전혀 치아가 없는 상태로 틀니를 갖고 있지 않고 틀니 제작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
    2순위 : 현재 보유하고 있는 치아 기능이 불가능하여 완전 발거 후 틀니 제작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
    3순위 : 상.하악 중 한쪽에 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이고 틀니 제작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
    부분의치
    1순위 : 상.하악 양측 구치부 결손자 중 지대치의 상태가 양호하여 틀니 제작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
    2순위 : 상.하악 편측 구치부 결손자 중 지대치의 상태가 양호하여 틀니 제작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
    2. 시술 대상자 의치(틀니) 지원

    - 시술 기관
    * 치과의원, 국ㆍ공립병원 치과 등 보건소 협의 시술 기관
    * 보건소와 지역 치과의사회가 협의하여 의치(틀니)시술대상자의 의사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

    3. 의치(틀니) 사후관리

    1) 무료 사후관리 기간 : 1년
    2) 사후관리비용지원 : 무료 사후관리 1년 이후부터 4년간
    * 1인당 연간 200,000원 범위 내에서 지원
    * 레진상 완전틀니, 부분틀니(클라스프형) 시술 및 유지관리 비용 건강보험 수가 준용
    (「건강보험 행위 급여ㆍ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고시)」준용)
    3) 사후관리 적용 조건
    * 국가지원의 의치(틀니) 지원사업으로 틀니를 기 시술받고 지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 한함
    * 기간은 의치(틀니)시술이 끝난 시점(년,월,일)을 기준으로 본 사업의 종료 전(2016년 6월 30일)까지 함
    * 환자의 고의 또는 부주의로 인한 손상, 파절, 분실 시에는 무료 사후관리 기간이라 하더라도 환자 본인의 부담으로 함
    * 사후관리 기간(틀니 장착 후 5년간) 중이라도 본 사업의 종료(2016년 7월 1일) 후 발생하는 사후관리 본인 부담분은 환자 본인의 부담으로 함
    - 단, 2016년 6월 30일까지는 사후관리 신청 저조 등 부득이한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사후관리 기간(5년)이 지난 환자의 사후관리도 지원가능
    * 사후관리는 대상자가 의치(틀니)을 시술받았던 치과의원에 의뢰하는 것이 원칙이나, 해당 치과의원의 폐업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타 치과 의원에도 의뢰가능
    어떻게 이용하면 되나요?

    1. 구강검진기관

    1) 1차:보건소
    - 보건소에서 전신건강상태기록 및 구강상태를 1차로 검진한 후 의치(틀니)가 가능한 대상자를 선정하여 병/의원에 시술 의뢰
    2) 2차:치과의원, 국/공립병원 치과 등
    * 보건소에 치과의사가 배치되지 않고 치과위생사만 배치된 경우, 치과위생사가 1차적으로 지원대상요건 충족 등을 확인 후 2차 구강검진기관인 시술기관으로 구강상태 검진 및 시술의뢰
    2. 시술기관:치과의원, 국/공립병원 치과 등

    보건소는 시술대상자가 원활히 시술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지역 치과의사회와 협의하여 시술기관 등을 지정하고, 의치시술 대상자의 의사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할 수 있도록 함.

    어디서 확인하면 되나요?

    거주지 시·군·구 보건소 : 우리동네 보건기관 찾기

  • 5. 이가 하나도 없으시면
    '16.11.11 6:56 PM (223.62.xxx.39)

    틀니 비용은 오히려 적게 들어요. 병원마다 조금씩은 달라도 위아래 다 해서 300만원이면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걱정말고 모시고 가세요. 치과원장입니다.

  • 6.
    '16.11.11 6:57 PM (1.238.xxx.123)

    http://www.g-health.kr/portal/bbs/selectBoardList.do?bbsId=U00243&cNttId=199&...

  • 7. 다들
    '16.11.11 6:58 PM (114.204.xxx.4)

    내일처럼 걱정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훈훈한 모습..
    역시 우리 82예요..

  • 8. ..
    '16.11.11 6:58 PM (1.235.xxx.53)

    지금 검색해보니 전체 틀니는 약 400만원 정도라네요.병원마다 다르겠지만 평균 시세는 그쯤 되나봐요. 에휴 마음이 아프네요

  • 9. ㄱㄱ
    '16.11.11 7:00 PM (211.105.xxx.48)

    제가 다 속상하네요 치아가 음식물섭취에도 필요하지만 뇌기능 등에 필수인데
    원글님 취업도 하시고 열심히 사셔서 아버님 치아 해드리세요 좋은 분 만나 결혼도 하시고 아버님도 원글님도 행복해졌음 해요

  • 10. ㅁㅁ
    '16.11.11 7:00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마음 아프네요
    남잔 버려지면 그렇게 무너져버리는예가 많아요

  • 11. ㅎㅎ
    '16.11.11 7:01 PM (221.156.xxx.220)

    "부모님 헤어지시고 자연스럽게 아삐랑 연끊고 살았어요" 란 말 슬프네요.
    부모란 헤어지거나 사이가 안좋으면 상대에 대해 끈임없이 정보를 왜곡하죠. 아이를 자산으로 여겨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싶은거고요. 물론 소수의 현명한 부모(나보다는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는 그 왜곡을 최소로 하지만.. 왜곡된 정보를 거부하고 부모의 가치를 알아가는 것도 성인이 된 자녀의 몫이죠. 자연스럽게 헤어져서 10여년을 안보아야 될 사정이 있을 정도로 정말 나쁜 아빠였는지?

    뭐 여튼 임플란트는 예산 한참 부족하고 틀니 가격으로는 충분할 것 같네요.

  • 12. 기간은
    '16.11.11 7:02 PM (223.62.xxx.39)

    역시 치아를 빼고 어쩌고 해야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기다리는 기간 없이 그냥 잇몸에 바로 맞춰 드리면 되기 때문에2~3주면 될거예요.

  • 13. 아마
    '16.11.11 7:02 PM (116.37.xxx.157)

    건강상의 문제로 합병증 아닐까요?
    당뇨라던지...
    그럼 어차피 칫과 치료가 임시방편일 뿐 입니다
    맘 아프시겠지만....그냥 눈 감으세요
    엄마입장에선 또 어떠실지 몰라요. 무엇보다 원글님 자신이 먼저입니다.
    결국 그게 효도이구요

    그냥 마음만 살펴 드리세요
    가끔 시간 보내시구요

  • 14. ...
    '16.11.11 7:04 PM (223.62.xxx.81)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가 없으니 흉한걸 떠나서 씹는 음식을 못드셔본지 너무 오래되셨대요. 연세가 58세시라 정부지원은 힘들것같고 말씀해주신 3-400이라면 제 돈 안에서 해결할수도 있겠네요 병원 꼭 가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15.
    '16.11.11 7:05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아빠가 이가 다 빠진 상황을 설명하면서 ㅋ를 쓰시나요?
    이게 진짜일까. 의심스럽네요.

  • 16. 당뇨일수가 커요
    '16.11.11 7:05 PM (39.121.xxx.22)

    60도 안됐는데 다 뽑혔다면
    남자혼자서 당뇨관리힘들텐데요

  • 17. ....
    '16.11.11 7:06 PM (111.118.xxx.72)

     마음이 아파요 처한 상황이나 나잇대가 똑같아요 저랑 글쓴이님이랑
    힘내요 울것같다 전 아빠한테 연락하는것도 아직 자유롭지가 않아요... 왜곡하지 않아도 이혼 가정은 많은 사정이 있답니다

  • 18. 해드리세요
    '16.11.11 7:09 PM (218.144.xxx.248) - 삭제된댓글

    사는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살았겠어요..모른척 하라는 윗님 얘기는 참고하지 마세요...아직 젊으신거같은데 안해드리면 평생 후회할듯

  • 19. 원글님
    '16.11.11 7:12 PM (223.62.xxx.148)

    아버지께 해드리는것 몇십배 아니 몇백배
    복 받으실거에요. 힘내세요!

  • 20. 아눙이
    '16.11.11 7:12 PM (1.218.xxx.40)

    당뇨 확인부터 하세요

  • 21. 내분비내과도
    '16.11.11 7:13 PM (119.67.xxx.187)

    모시고 가세요.아무리 엄마랑 헤어졌어도 나를 낳아주신분인데 훈훈한 댓글속에 야박한 비인간이 한둘 있네요.

    ㅋ은 오타일수도 있고 이런거 할일 없어서 글쓰나요??

    내분비내과도 모시고 가셔서 정밀건강검진 하도록 해보세요.아직 60도 안됐는데 그정도면 경제력.일상생활도 최저일거 같은데 세세히 알아보고 힘내시도록 님이 좀 더 따뜻하게 해드리세요.
    이혼했어도 그건 부모의 각자 입장이고 자식은 다릅니다.
    물론 아버님이 잘못한 가능성이 크지만 그런거 따지고 인연 끊을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힘든과정 지나면 또 좋은날도 오겠지요.

    그럼 그때 어려웠음에도 치료해드린거 뿌듯할거에요.
    자식 노릇도 시기가 있더군요.

  • 22. 겨울
    '16.11.11 7:15 PM (221.167.xxx.125)

    그래도 임플란트 몇개 박아야 지지대를 역할을 해서 틀니하면 되요 저도 틀니했는데 이것도 관리못하면

    클나요 세균이 폐에 들어가서 폐렴걸려요 돈있고 시간많으면 임플란트

  • 23. ..
    '16.11.11 7:15 PM (1.236.xxx.114)

    양심치과 같은데 알아보고 가세요.
    꼭요.

  • 24. 당뇨이고
    '16.11.11 7:24 PM (1.232.xxx.217)

    잇몸 무너져있다면 임플란트는 한개도 감당 못할거에요
    저 윗댓글 치과의사분께 진료받으심 좋겠네요

  • 25. 아침에
    '16.11.11 7:26 PM (203.128.xxx.26) - 삭제된댓글

    시모 한글 모른다고 학습지 시켜 주신단 분 글이나
    이 글이나 도움은 못드려도 참 훈훈하네요
    잘 치료되시길 바랄게요
    원글 복 받으실거에요~~^^

  • 26. ..
    '16.11.11 7:26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요건 되면 기초수급자 신청하시는게 어떨까요

  • 27. 겨울
    '16.11.11 7:36 PM (221.167.xxx.125)

    2-300 들어요 틀니

  • 28. 위에
    '16.11.11 7:36 PM (223.38.xxx.218)

    치과관련 좋은 댓글 달아주신분께 감사해요

  • 29. ..
    '16.11.11 7:40 PM (14.40.xxx.105)

    요건 되면 기초수급자 신청하시는게 어떨까요. 아님 차상위로 지원이라도..
    http://m.cafe.daum.net/ahwk114/Ec9G/713?q=차상위계층 의료혜택&re=1

  • 30. 냉정하게
    '16.11.11 7:40 PM (110.70.xxx.46)

    아빠가 그 나이에 그 정도 치료비도 감당하지 못할 상황인건가요?
    안타까운 마음 이해하고, 지금은 뭐라도 하고 싶겠지만... 그 다음은요?
    어디까지 할 건지 먼저 선을 그어놓고 그 다음엔 눈 꼭 감아야 해요.
    본인도 나이 먹고 취업 못하고 있다 했죠?
    원글님... 자기 인생이 먼저예요.
    내가 살아야 나중을 기약할 수 있는거니까, 자기 앞가림 먼저 하세요.
    누구나 자기 몫의 삶을 살아야 하는 거고, 아빠 인생은 님이 오떻게 할 수 없는거니까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요.
    마음 먹은거니까 치과는 해 드리고, 그 다음에는 앞만 보고 가세요.

    비슷항 경험자예요...

  • 31. ...
    '16.11.11 7:46 PM (223.62.xxx.12)

    베프가 연대 치대에서 일해요. 거기 원내생 진료실에서 틀니 진료를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교수급이 지도하고 기공실이 특히 병원 중앙기공실이라 되게 잘한다고 들었어요.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엄청 싸대요...

  • 32. ...
    '16.11.11 7:49 PM (223.62.xxx.12)

    글 읽고 맘이 넘 아프면서도.. 넘 예쁘고..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맘 아픈데.. 꼭 잘 되길 빌게요..

  • 33. 아효~~
    '16.11.11 8:09 PM (39.7.xxx.24)

    맘이 너무 이쁜 아가씨네요
    복받아서 꼭 좋은곳 취직하실꺼에요
    동네가 어디신지요?
    저희동네에 양심적으로 저렴하게 하시는샘있으셔서 가까우면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 34. ㅇㅇㅇ
    '16.11.11 8:30 PM (14.75.xxx.73) - 삭제된댓글

    보통은 위아래 2개씩 임프란트하고
    틀니고정시키는데 아버님은 그냥완전틀니가 좋을것같아요
    한악당120 ㅢ50 만원정도 해요
    위아래 두악완천틀니면300 만원이면충분할겁니다
    그이상은 하지마세요

  • 35. ...
    '16.11.11 8:41 PM (223.62.xxx.16)

    야매긴 하지만 형편이 그러하시니 기공소 통해서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200만원 이내로 해드린적 있어요.

  • 36. 음....
    '16.11.11 8:55 PM (58.228.xxx.172)

    글쓴님 맘이 너무 예뻐서 짠하네요. 그런데 글쓴님께서 미혼인데다 사정이 별로 안좋으시다면 야박하게 들리겠지만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버님이 형편이 힘들고 외로운 처지시라 이번에 따님이 도와드리면 앞으로 따님한테 많이 의지하려하실텐데, 만약 아버님이 앞으로도 계속 돈을 달라거나 도움을 요청할경우 그 상황을 감당하실 수 있으신가요? 아버님은 틀니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자칫하면 아버님과 글쓴님이 같이 수렁으로 침몰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틀니같은 경제적 도움을 드리는 건 글쓴님이 직업도 얻고 제대로 경제적 여유가 생겼을때 하시고, 지금은 차라리 구청에서 하는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알아보고 연결시켜드리는 게 어떨까 해요.

  • 37. ...
    '16.11.11 8:58 PM (111.118.xxx.72)

    모른척하지마세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대로 그대로 행하세요 더할것도 없고 덜할것도 없다고 봐요

  • 38. ..
    '16.11.11 9:18 PM (211.187.xxx.26)

    앞으로 축복 많이 받길 바래요
    좋은 댓글 많은데 양심치과로 유명한 곳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버지 힘나시겠어요

  • 39. 에고
    '16.11.11 9:30 PM (1.241.xxx.222)

    너무나 젊으신 분인데 그동안 어찌 지내셨는지 안봐도 눈에 선하네요‥고생 많으셨나봐요ㆍ 그래도 착한 딸이 있어 다행이예요ㆍ앞으로야 어찌 됐건 10년여 만에 뵙는 아버지께 충분히 해드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ㆍ아버지 존재가 계신 것 만으로도 참 든든하던데,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고 아버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ㆍ원글님도 아직 많이 젊으니 하는 일 쭉~~ 잘되길 기도할게요

  • 40.
    '16.11.11 9:34 PM (121.128.xxx.51)

    58세라도 수입 없고 재산 없으면 생보자 혜택 받아요 의료비 무료예요
    아직 생보자 아니시면 아버지 주소지 주민센터에 찾아가 상담해 보세요
    틀니 300 만원으로 안 될거예요
    이 빠진지 오래 되었으면 틀니 해도 아파서 사용 못해요 원글님 돈만 쓰실수도 있어요

  • 41.
    '16.11.11 9:45 PM (121.171.xxx.92)

    기공소 통해서는 하지마세요.ㅁ막상 해도 못쓰는 사람도 많아요.
    잇몸이며 기본치료부터 해야하구요. 모양맞춰 틀니만 저렴하게 맞춰도 아파서 못쓰느 경우가 맣아요.
    저희 아버지가 그랬어요.
    제가 치과비용 다 드렸는데 돈 아깝다고 안하고 어디서 소개받아서 기공소에서 틀니를 맞추고 30%비용으로 했다고 하더니 쓰질 못해어요. 아파서..


    원글님 글 읽고 사실 저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가 다 빠지도록 병원도 못갈 형편의 아버지.. 틀니만 한다고 해결될지....
    같이 속상하네요
    저는 소녀가장급이였거든요.
    그당시 누가 생활보호대상자 이런거 알려주지도 않았고, 저희아빠는 아마 그거 알았어도 당신은 그들과 다르다며 아마 안했을거예요. 근데 도움받을수 있다면 최대한 국가의 도움 받으세요.

  • 42. ...
    '16.11.11 9:52 PM (221.139.xxx.36)

    너무 많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눈물 나네요... 아버지가 평생 경제적 능력없이 어머니에게 모든 짐을 지운게 부모님 헤어지신 결정적 이유고 어머니가 혼자 정말 고생하며 저희 삼남매 키우셨어요. 두분 헤어질때 진심으로 어머니 해방된게 기뻐서 고마워서 울었던 기억 납니다. 엄마 비롯해 언니 오빠는 속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아버지 입에도 올리는거 싫어하고요. 제가 가장 철없는 막내라 그런지 그래서 원망이 덜한건지 찾게 됐어요. 내심 늘 아빠를 한번은 꼭 찾겠다 싶었던것 같아요. 일용직 하시면서 근근히 살고 계시고 그마저도 정신력 체력안되서 잘 나가지도 못하는것 같고.. 생각보다도 더 비참해진 모습이라 저도 참담합니다. 왜 찾아서 굳이 이런 모습을 보고 있을까 싶기도 하면서 찾아서 너무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들어요. 주신 귀한 조언들 다 새겨듣고 도움되는 방법 찾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말

  • 43. 폴리
    '16.11.11 10:18 PM (61.75.xxx.65)

    마지막 댓글 사연 들으니 저도 맘이 너무 ㅜㅜ
    정말 이쁜 맘을 가지셨네요
    원망하는 마음이 들 법도 한데 말이에요
    그나저나 틀니가 그렇게 비싼 줄은 몰랐네요
    생보자 혜택 받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길..

  • 44. 흠.
    '16.11.11 10:22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위에 치과원장 선생님 찾아 가시는게 좋겠네요.
    정말 효녀시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기도할께요.
    할렐루야!

  • 45. 넘... 마음 아프네요
    '16.11.11 11:03 PM (175.113.xxx.230)

    철없는 막내여서가 아니라 원글님 마음이 너무 선하여서 그래요...
    경제력 없는 아버지... 온가족 몸과 마음 힘들게 하는거 맞아요~ 겪어보지 않으면 그마음을 어찌 알까요..
    엄마 고생 하셨을것은 안봐도 알것 같고요~
    아버지도 진심으로 틀니를 하게 되시건 아니시건... 마음이 많이 따뜻해지실거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틀니 .. 친정아빠 해드린적 있어서 그마음이 어떨지 상황은 다르나 마음이 너무 뭉클하여~ 원글님 응원해드리고 싶어 글 남겼어요~복받으실거에요

  • 46. ....
    '16.11.11 11:31 PM (222.103.xxx.132) - 삭제된댓글

    혹시 풍치 아닌가요?저희 남편이
    풍치 즉 치주염 때문에 치아가 그냥 술술
    빠지더군요.원글님 아버지보다 나이 적은데
    치아가 다 빠지고 자기 이는 4개만 남아 있어요
    저희도 비용때문에 틀니할까 하다가
    큰맘먹고 임플란트 했는데요.
    작년에 틀니 검색하면서 알게 된 치과가
    틀니비용이 상당히 저렴했어요.

    상봉동 틀e치과 라는 곳인데 틀니가
    70만원이래요.반값 틀니라고
    원글님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거기
    치과 블로그 보시고 한번 가 보세요.
    야매도 아니고 정식치과의사신데
    암튼 검색해서 들어가보세요.

    광고 아니고 저도 남편 치아 때문에 검색해서
    알게 된 곳인데 원글님 경제사정때문에
    힘드신 것 같아서 이왕이면 저렴한게 좋지 않겠어요.
    꼼꼼하게 해 주신다고 하는 것 같고요

    저 역시 남편치아는 해야 하는데 돈은 없고
    너무 힘들었던 생각이 나서 글 남겨요.

  • 47. ...
    '16.11.12 12:54 AM (58.127.xxx.186)

    서울 한성대입구역 부근에 있는 삼선치과
    틀니 아주 잘 하는 곳입니다.
    가격도 비싸게 받지 않아서 환자가 많아요.
    가실거면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300이면 비용 하고도 남을 거예요.

  • 48. 흠...
    '16.11.12 2:26 AM (121.161.xxx.151)

    원글님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연을 가진 친구 있어요.
    결론은 그 때 부터 불쌍한 아빠 돕느라 다 퍼주고 이혼까지...
    동생이 그 지경이니 말리다 못한 언니가 뒤에서 돈 대주다가 수 억 깨먹고 돌아가시고...
    그 친구는 언니집에 얹혀 살아요.
    아빠가 평생 경제적 부담을 지워 고생많았고, 형제들도 진저리 치고, 본인도 해방이라 생각했다고요..
    아빠 그리웠던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실은 제대로 봐야 해요.

  • 49. ...
    '16.11.12 2:37 AM (1.236.xxx.114)

    치아는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하니 해드리시고요,
    그 이후는 본인이 사셔야해요.
    우선 기초수급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왜냐면 따님이 이렇게 지원이 가능하다는 걸 알면 안될 수도 있어요.
    일단 다 알아보고 진행해도 하세요.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요.

    치아가 있어야 일용직에서라도 벗어나겠죠.

  • 50. ..
    '16.11.12 5:09 AM (61.72.xxx.143)

    스트레스가 엄청 심하셨나봐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이빨이 다 빠진다고 들었어요...영양결핍등등으로.

  • 51. ㅇㅇ
    '16.11.12 5:47 AM (211.36.xxx.222)

    넘 마음 아픈 이야기네요ㅠㅠ

  • 52. 근데
    '16.11.12 7:10 A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똑같은 사연을 약 5개월전에 올리셨죠?
    토시도안틀리고 똑같은사연을 이렇게올리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 53. 사실이라면
    '16.11.12 7:32 AM (218.155.xxx.45)

    남자들은 혼자 살면 건강이 망가져요.
    열심히
    잘못 하지말고
    가정 깨는 실수는 하지말아야해요.
    혼자 생활은 불보듯 뻔해요.

    오죽하면 홀애비는 이 가 서말
    과부는 쌀이 서말이라는 말이 있겠어요.
    혼자 부담 말고 형제들끼리 뜻을 모아보세요.
    그리고
    기초수급자는 자식이 수입 있으면 안돼요.
    수급자 요건이 된다면
    자식들과 연을 끊고 산다는게 증명이 돼야해요.
    통장으로 금전 거래 없었다는 증명과
    통화내역 없어야합니다.
    참고하시구요.

  • 54. 헐...
    '16.11.12 9:24 AM (125.178.xxx.137)

    이제 님이 아버지의 재물이 될 수도 있어요
    님한테 자꾸 연락하고 금전적으로 기댈텐데
    이번일만 아니고 앞으로 쭈욱....
    저는 이래라저래라는 아닌데 걱정되서요

  • 55.
    '16.11.12 10:25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틀니까지만 보태주시고 인연 끈으세요
    정말 수렁에 빠지는겁니다.
    효녀한테 이런 조언해서 민망하지만 현실이 그래요.
    그런 아버지 모시고 살 자신없으면 꼭 틀니까지만 해주시고 끈으세요.
    생각보다 아버지는 님에게 정 없어요.필요할 뿐이지

  • 56. marco
    '16.11.12 10:36 AM (39.120.xxx.232)

    꼭 당뇨가 아니더라도 그럴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 이제 59인데 벌써 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아마 50초반에 다 빠지고 없었던 듯...

  • 57. 딴소리지만
    '16.11.12 11:10 AM (1.225.xxx.71) - 삭제된댓글

    위에 치과원장 선생님 찾아 가시는게 좋겠네요.

    이런 식으로 말 던지는 사람 딱 싫어요.
    댓글 올려준 저 치과원장 입장 난처해지게
    물어보지도 않고 왜 저래요?
    모임 같은 데서 보면
    아 이거 누구엄마가 하면 잘하겠다...이러면서
    자긴 안 하고 슬쩍 떠넘기는 부류 있는데 딱 그런 사람.

  • 58. 딴소리지만
    '16.11.12 11:11 AM (1.225.xxx.71)

    위에 치과원장 선생님 찾아 가시는게 좋겠네요.

    이런 식으로 말 던지는 사람 딱 싫어요.
    댓글 올려준 저 치과원장 입장 난처해지게
    물어보지도 않고 왜 저래요?
    사는 데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모임 같은 데서 보면
    아 이거 누구엄마가 하면 잘하겠다...이러면서
    자긴 안 하고 슬쩍 떠넘기는 부류 있는데 딱 그런 사람.

  • 59. 그닥
    '16.11.12 11:33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40대에 이혼햐서. 딸란 애도 없고 지벌어 지 쓰면 되는데.
    고모양이러니.
    솔직히 살면서 이꼴. 저꼴 다 본 저는 손떼시라 허고 싶어요.
    저위에 아빠의 재물이 안되도록 조심하러는 글 있죠?
    돈 주머니 역할 안하게 조심허세요.
    님 마음은 이해함.
    구리고 나중에 엄마나 형제에게 비난 받아도 억울해 마삼.

  • 60. ...
    '16.11.12 12:00 PM (61.75.xxx.113)

    젊어서 무능한 사람이 나이먹는다고 유능해진 않죠. 젊어서 글쓴이 모친에게 빌붙어 살았으니 지금은 글쓴이에게 붙는 것일 뿐..

  • 61. 그냥
    '16.11.12 1:23 PM (58.123.xxx.175)

    그냥 정에 끌리고 내가 뭐라도하줘야겠다는 만족감이 아닌지 생각해보시죠
    학자금 빚이며 취업이 먼저지
    58세 그런 노인 아니에요
    한평생 엄마 빨아먹어서 이혼당하고 자식도 안 찾은 건데
    이런 경우 고생맡아하고 자식 키운 엄마가 보면 좀 속상함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전 어릴 때 부모님 이혼했고
    아빠는 몇십년째 안 보고 있거든요
    엄마 고생한 거 생각하면 효도는 엄마한테 해야지 하는 생각 강력해요

  • 62. 따뜻한 분이네요.
    '16.11.12 3:43 PM (175.194.xxx.26) - 삭제된댓글

    그 잘난 사람들축에 못들었다고
    그게 내 아버지가 아닌건 아니니까..

    인생 뭐 별거있나요?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되면 행동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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