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김장하러 가야할까요 이랬다저랬다하는 남편 속터집니다
교대근무라 주말보다는 평일에 주로 쉬구요
이번주는 주말에 쉬어서 신랑이랑 휴무가 모처럼 맞아서
한달전쯤부터 병원에서하는 부부출산교실 예약했었거든요
원래대로라면 내일 출산교실을 가야하는데
갑자기 신랑한테 김장하러 오라고하네요
참고로 시댁에서는 김치 안담가먹고(시엄마가 음식을 못함)
저 시집오기 훨씬전부터 시이모댁에서 얻어먹었다하더라고요
시이모가 직접 전화와서 신랑한테 김장하러오라했다하네요
신랑이 교육이있어서 못올거같다 김치만 가지러와야할거같다고했는데
며칠전부터 이랬다저랬다하길래 갈거면 가라 그거 취소하든지해라했더니 안가도된다 나중에 김치만 가지러가자했는데
오늘 또 갑자기 말을 바꿔서 교육비입금안했으면 가자고그러네요
어찌나 화딱지가 나는지... 참
제가 그래서 누가 뭐라고했냐그러니까 자세한건 말도안해주고
아무래도 가야할거같다 이말만 자꾸하네요
다음달에는 출산교실없냐고그러는데 다음달이고뭐고 안갈거니까
니 알아서해라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전화끊고 그거취소할테니 가따오라고했는데
나 안가면 자기가 뭣하러가냐고하네요 참...나
그래서 내가 집에서 살림하면서 노는사람도아니고 회사다니는사람한테 갑자기 통보식으로 오라마라하면 누가 좋다고가냐고그러니까
입닥치라고하네요.
1. 그냥
'16.11.11 12:05 PM (182.212.xxx.215)사 드세요.
가서 돕지도 말고 얻어먹지도 마세요.
때마다 싸울꺼에요.
열 받으면 집회 나가시구요.2. ...........
'16.11.11 12:06 PM (58.237.xxx.205)가지 마시고 그냥 사먹어요.
아예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지
계속 갖다 먹을거라면 두고두고 분란 일어 납니다.3. ㅁㅁ
'16.11.11 12:08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가지 마세요
그 몸으로
그리고 김치 가져오지마세요
빌미 줄 필요자체가 없거든요
큰 수박한통을 몇달내내 껴안고 온갖일 다하는게
임산부인데
남자들 그 돌머리란 참4. 아이고~
'16.11.11 12:08 PM (68.4.xxx.106) - 삭제된댓글그냥 입닥치고 가만 계십시요.
이해 안되는 분이나
이해 못하시는분 앞에서 가타부타 해봐야 해결 안납니다.
출산 교실이고 뭐고 드러누워 신경을 쓰니까
곧 아기 나올려는지 배가 살살 아프다고 하셔요5. 화딱지나
'16.11.11 12:09 PM (118.46.xxx.184)저도 그러고싶은데 제 친정이 대구라 신랑이 경상도식음식이 입에 안맞나봅니다... 아무래도 좀 젓갈때문인지 비리다고 하네요 친정에서 얻어먹고싶은데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6. 그놈의김치
'16.11.11 12:11 PM (223.62.xxx.138)그냥 사먹어요
7. 안받고 안가기
'16.11.11 12:13 PM (216.40.xxx.130)서울식 김치니 뭐니 다 팔아요 인터넷에.
아님 종가집김치 등등..
뭣하러 얻어먹으며 구실 만들어요??8. 글그
'16.11.11 12:14 PM (216.40.xxx.130)구럼 남편 혼자가서 거들고 얻어오라던가. 님은 안먹는다고 하세요
9. 님이넘잘해주셨네!
'16.11.11 12:14 PM (58.224.xxx.11)님보고
입닥치라고?
임산부몸으로
직장 다니는데
쉬는날 김장 안 간다고 메세지 보내니?10. ...
'16.11.11 12:25 PM (211.59.xxx.176)출산교실..뭐 가르치는지 몰라도 그거야 말로 안가도 될꺼같네요
출산 교실은 갈 힘이 있고 김장은 못가겠다는 심리같네요
안얻어먹을것도 아니고 싫든 좋든 얻어먹을 심산인거 같은데 가야한다면 김장을 가야죠
저는 얻어먹을 생각이어서 막달되어서도 가서 양념 심부름이라도 했어요11. 사정이 그렇다면
'16.11.11 12:37 PM (203.226.xxx.83) - 삭제된댓글안받고 안하면 되죠.
이 간단한걸 왜 못해서들
김장해보면 보통힘든일이 아니거든요.
며칠전부터 허리휘게 노동해야 하는게 김장이니
안하고 안받고가 젤 깔끔하죠.
입으로만 돈으로만 떼우는 딸이나 며느리 ..
욕 바가지로 나와요.
해야 하고요.
안받고 안하면 되지 뭘...12. ㅎ
'16.11.11 12:38 PM (121.168.xxx.166)남편 욕 좀 하겠습니다.ㅁㅊㄴ..아내가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임신한 몸으로 직장을 다니는데 고작 하루 이틀 쉬는날 굳이 김장하는곳에 데리고 가야 한답니까.머리는 왜 달고 사는지...제 동생이었다면 머리 한대 쥐어 박았을 겁니다.처음부터 계획을 잡아 놓았다면 모를까 이랬다 저랬다 그러면 가고 싶다가도 갈 마음이 뚝 떨어지겠네요.
13. 안가고 싶으면
'16.11.11 12:39 PM (203.226.xxx.83)안받으면 될 일...
14. ㅇㅇ
'16.11.11 12:40 PM (14.75.xxx.73) - 삭제된댓글출산교실도 가지마시고
님은집에서 쉬고 남편만 보내세요
김치는 사먹으면되고
나는가게되면 눈치보여 쉴수가없으니
당신혼자다녀와
나는 집에서쉬겠다 하고
너안가면 나도안간다는 남펀말해도
내핑계 대지말고당신이라도 가서 도와드려라
하세요15. 에효
'16.11.11 12:46 PM (14.35.xxx.1)사먹으면 될걸
김장이 이젠 무슨 명절처럼 행사가 되었네요
둘이 얼마나 먹는다고
절임배추 10키로 사다 조금 담가먹으면 더 편해요16. 미쳤다
'16.11.11 12:47 PM (223.33.xxx.229)입닥치라고 했다고요?
지새끼 가진 부인앞에서 어떻게 그런말을..
이런소리 듣고도 설마 김치하러 따라 나서진
않으시겠죠?17. ...
'16.11.11 12:57 PM (211.36.xxx.220)출산교실과 김장이 같나요? 출산교실은 내가 좋아서 배우러 가는거고 김장은 노동인데?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딸들 시집에 김장 많이 보내시고요.
입닥치라고요? 그얘기 듣고도 내일 김장하러 가야할까요 라는 질문이 나오시는지18. ...
'16.11.11 12:59 PM (211.192.xxx.1)어이가 없네. 그 놈의 김치, 먹고 싶은 사람이 가서 도와주고 얻어 오던지 말던지 하라고 하세요. 홀몸 이여도 직장 다니면서 힘든데, 임신한 아내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네요.
19. sunimpact
'16.11.11 1:16 PM (115.94.xxx.43)아이고, 그 시이모네 며느리는 시이모네랑, 그 아들네집 김장까지 하고있는건가요? 그걸 가지도않고 얻어만 오겠다는 심보가 더 못됐어요.
20. 어이없어 로긴
'16.11.11 1:20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님은 출산교실 가지말고 집에서 쉬시고
체면도 중허고 그집 김장김치 꼭 먹어야할 남편이 가서
일하고 얻어오라하세요.
겨우내 김치통에 손도 대지 말고 어화둥둥 알아서 끼고 먹으라고 하삼.
입닥치라니 어디서 공갈조폭질인가요?21. ..
'16.11.11 1:41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남편이 먹는 김치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가면되죠
임산부가 김장하러 가겠다해도 말려야 되는 게 정상이지..22. 우리끼리
'16.11.11 1:53 PM (125.142.xxx.237)집에서 놀다니..
이러지 맙시다23. .....
'16.11.11 1:56 PM (125.152.xxx.136) - 삭제된댓글김장은 그 김치 먹는 사람이 해야지요
남편이 사먹는거 싫어하고 친정김치도 싫다면
남편이 김장하러 가야지요
솔직히 30주 임산부에게 일 시키겠어요?
김장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 말투와 마인드가 문제네요
임신하고 직장다니는 와이프에게 폭언이나 하고....
김장하러 간다고 해도 말려야 정상이지요24. ??
'16.11.11 2:15 PM (116.45.xxx.121)30주 임산부 일 안시킨다고 해도, 다들 일하는데 혼자 놀면 좌불안석이라 맘 편하겠어요?
원글님은 쉬시고, 남편은 김장가면 되겠는데요.
맞벌인데 남편이 김장가서 김치 만드는법 배우면 좋겠네요.
결혼하고도 이모님 김치 얻어 먹는건 좀 그렇죠.25. ..
'16.11.11 2:26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출산 교실은 안가셔도 됩니다
김장하는데는 님은 가지 마시고 남편은 그냥 두세요
알아서 하게요
30년 전에 직장다니는 저한테( 12월 19일 예정일)--11월말에 김장하면서
조퇴하고 오라는 시어머니
남편은 김장 하겠어? 밥이나 하라고 오라는 것이겠지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갔지요--조퇴는 안했어요--도착하니 컴컴하지요
시누가 퉁퉁부은 나를 보더니 --많이 부었네....
아무것도 못하고 김치만 가지고 왔지만요
그 미련한 일을 아직도 생각하면 기가 꽉 막힙니다
하기야 결혼하고 시골에서 처음 올라온 날도 --김장하고 있었지요..
그런 시어머니 어떤 분인지 짐작이 가시지요?
김장 몇번 가져다 먹고는 --제가 담어봐야 겠다고 독립했습니다
서로 언제 김장하는지도 모릅니다
아주 편해요..
가지 마세요26. ..........
'16.11.11 2:4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제가 8개월에 김장갔다가 학을 떼고
그 뒤로 가슴속에 응어리가 남았어요.
평소엔 괜찮다가 김장철만 돌아오면 남편과 시모가 너무 밉고 싫습니다.
저처럼 괜한 응어리 만들지 마시고 아기랑 본인을 좀 아껴주세요.
뱃속에 아기품고 왔다갔다 눈치보고 좋을 거 하나 없습니다.
남편은 가라 허세요.
남자 힘쓸일 많아요
배추도 씻고 양념도 버무리고 무거운 김치통도 옮기고
꼭 혼자 보내세요27. 이상한 사람들 많네
'16.11.11 3:02 PM (203.226.xxx.83)아니 그 김장 안먿으면 큰 탈이라도 나나요?
김장할땐 안오고 가져다 먹기만 하는 사람 욕나오는게
김장인데 ..
둘 다 가지말고 독립하세요.
남의 노동력으로 그거 얻어 먹는거..하면 안되죠.
내여건 안되면 안먹는거예요.28. 남편만 보내요
'16.11.11 4:28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윗님 말씀대로 먹는 사람은 가야한다면 자기집 김치 고집하는 남편이 가야죠;;;:::
원글님 절대 가지마요.29. 남편만 보내요
'16.11.11 4:28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저 아는 언니 임신하고 김장하다 유산했습니다ㅡㅡ;;;; 그 시댁은 경북지방이긴 했지만; 님 몸은 님이 지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