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랑스 파리로 이사갑니다. 챙겨갈 짐 조언 부탁드려요.
주재원으로 프랑스에서 3년 살게되었어요.
컨테이너 지원이 없어요. ㅠㅠ
저희는 신혼이고, 집은 가구 둔 채로 월세 주기로 해서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해외 이사 업체에서 와보더니, 이 정도면 EMS로 보내는게 나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비용 EMS가 더 저렴(또는 비슷), 컨테이너 이사는 50일 이상 걸리고 통관 등 서류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다고요. EMS는 열흘 정도면 도착하고요.)
비행기 탈 때 일인당 23kg 가능한데, 회사에서 오버 차지 부분을 내줄 듯 합니다. (일인당 15kg 정도 추가 가능)
우체국 택배 상자 가장 큰 상자로
10개 정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출국시 이민가방 두 개와 트렁크에 짐을 담을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저희는 고양이가 함께 가요. 그래서 고양이 짐이 좀 있습니다. 접종이나 마이크로칩, 서류 작업은 마쳤습니다.)
대략 정리해보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소형 가전 : 전기주전자, 파니니그릴, 요거베리, 믹서기, 헤어 드라이기, 무선 청소기, 온수매트, (여분)전기장판, 전기밥솥, 변압기
주방도구 : 수저, 커트러리, 식칼, 주걱, 집게, 잼팟 두 개, 뚝배기, 비닐장갑, 일회용비닐봉지, 냉동밥 용기, 다라이
식재료 : 멸치, 디포리, 누룽지, 깻잎, 상추 씨앗, 찹쌀
고양이 : 화장실, 사료 약간, 모래 한 봉지
여 : 계절 옷, 신발, 화장품, 면 생리대, 속옷, 양말, 스타킹, 레깅스, 수면양말
남 : 계절 옷, 신발, 속옷, 양말, 안경,
책, 문구류, 노트류, 수건, 파쉬 물주머니, 핫팩, 홈드라이세제,
노트북, 카메라, 충전기 등, 블루투스 스피커, 캠핑 텐트, 인견 이불, 각종 서류 여분, 증명사진 여분, 옷걸이, 때타올, 비상약, 배낭
고민 중
극세사 이불, 라텍스 베개, 파니니 그릴, 벤타 가습기
손님용 싱글 극세사 이불 새거 두 세트가 있어요. 그 곳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가져가야할지, 부피가 커서 걱정이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1. 불란서
'16.11.10 8:18 PM (221.156.xxx.220)모든 가전제품은 현지에서 다 구할 수 있어요. 변압기도 필요없고요. 모터가 내장된 전기제품은 주파수 때문에 가져갈 필요없습니다(전기밥솥, 장판 정도 예외). 물론 반대방향(불-한)보다는 문제가 덜 하지만.
미역이나, 김같은 건조 제품 좋네요. 이불같은 것도 굳이 가져갈 필요있나요. 압축하면 볼륨다운 하겠지만 다 현지에 있으니. 추가비용없는 무게에 맞춘다면 뭐 가져가도 상관없지만.2. ...
'16.11.10 8:24 PM (211.36.xxx.103) - 삭제된댓글잘 챙기신 것 같은데요.. 마담프랑스 라는 카페에 가입하시고 또 조언 들어보세요.
이번 겨울 도착이시라면 극세사 필요하지않을까요. 더 좋은 물건들이 있기야 다 있는데 첨에는 어디서 쇼핑하는지조차 혼란스럽거든요. 언어가 안되신다면요.3. ...
'16.11.10 8:25 PM (211.36.xxx.103)잘 챙기신 것 같은데요 마담프랑스 라는 카페에 가입하고 또 조언들어보세요
4. 외국에 살아본뇨자
'16.11.10 8:29 PM (218.38.xxx.142)저도 외국에서 신혼을 보냈는데...저도 그때가그립네요
즐겁게지내다오세요~^^5. 식재료
'16.11.10 8:34 PM (104.131.xxx.234) - 삭제된댓글고추가루 챙겨가세요. 한국 식자재 구할수 있지만 고추가루는 여기서 가져간게 맛있어요.
고추장 된장 작은거 추천
산들애나 쇠고기 다시 1회용 포장된것도 추천 냉동 해산물 많으니까 국물 요리할때 요긴
한인 미용실도 있지만 앞머리 정도만 정리하려면 헤어가위도 요긴6. 가전
'16.11.10 8:44 PM (175.113.xxx.134)가전제품은 거기서 사는게 낫죠
파리는 아니지만 외국서 살았는데 전압 다른거 가지고 가봤자예요 출력 확 떨어져요
드라이기 청소기는 거기서 사세요
거기가도 그닥 안 비쌀거 같고요
파니니 기계니 요거트기계니 다 짐이고요
그거 부치는 비용으로 새거 사시는게 나아요
변압기니 청소기니 얼마나 비싼데요7. 이사준비중
'16.11.10 8:45 PM (58.140.xxx.130)소형 가전들은 다 새로 산 것들이라, 가서 필요하다면 가져가려고 하는 거랍니다. 김, 미역, 고추장, 된장, 고추가루, 헤어가위, 다시다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담프랑스도 가입했어요.8. 가전
'16.11.10 8:45 PM (175.113.xxx.134)아 위에 변압기 청소기는 무겁다는 얘기였어요
보내는데 돈 많이 든다고요
수정이 안되네요
수건 속옷 같은 면제품은 한국이 좋으니 그걸 많이가져가시면 좋아요9. 헐..
'16.11.10 8:50 PM (85.76.xxx.235)소형가전은 새거 산거라니 어쩔수없죠. 가져가세요. 전기장판도 도움될거고.. 혹시 로봇청소기 있으시면, 저라면 하나 사서 가져갈듯해요. 로봇청소기 비싸거든요. 유럽에서는.
주방도구의 경우, 인덕션인 아파트일 경우에는 뚝배기 안끓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가져가는 거는 오케인데, 그 외의 수저나, 식칼, 다라이?? 일회용비닐봉지.. 이런거 왜가져가세요 ㅜㅜ 거기도 다이소같은 곳도 많고, 더 좋은거 많이 팔아요. 괜히 무게 더 나가서 돈내느니, 그냥 거기서 사는게 낫습니다. 정말 쓸데없어요. 다라이 ㅜㅜ
식재료는 다 잘가져가시는것같아요.
고양이 사료는 당장 며칠 필요한것만 가져가시고, 유럽에 고양이 사료가 훨씬 다양하고 유기농도 많고 좋아요. 무거운거 가져가지 말고 며칠먹을것만 챙겨가시고, 유럽서 사세요.
고추장, 된장, 고급입맛 아닐바에야, 아시안 마켓에서 다팔긴해요. 물론 가격은 비싸지만, 너무 바리바리 사오려고하진 않는게 나을듯합니다.10. 저는
'16.11.10 8:58 PM (83.78.xxx.45)딴거보다 전기밥통추천이요~ 현지에서 맘에 드는 거 사는 것도 힘들고, 비싸요.
필요한 가전이나 가구는 현지에서 중고로 사서 쓰다가 다시 중고로 팔고 오세요.
컨테이너 지원이 없다면 송료가 현지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쌀 수도 있어요. (이불도 그런 면에서 불합격)
여행간다 생각하시고 짐을 싸시되, 옷을 최대한 많이 챙겨가세요. 옷도 현지에서 조달 가능하다지만 아무래도 본인이 입던거 챙겨가는 게 낫고요..
가능하면 식자재를 많이 챙기세요. 무게나 부피가 적은 것들 위주로요. (현지에서도 다 구하는 방법이 있지만 무게나 부피가 큰 부담이 아니면 가져가는 게 절대 이득...)
그리고 상비약!!!! 절대 잊지 마시구요. (약값도 비쌈)
아 그리고 쓰시던 베개는 가져가세요. ㅋㅋㅋ11. 너무 많아요
'16.11.10 9:03 PM (121.132.xxx.228)컨테이너 자원이 없다고요 ? 그럼 자비로 EMS로 저거 다 보내려면 엄청 돈 들겠는데요 ? 파니니 그릴이나 요거트기. 그리고 온수매트. 핫팩이런걸 왜 싸들고 가시는지요? 한국만큼 춥지도 않아 쓸모도 없는데. 집이 얼마나 큰지 모르지만 너무 많네요.
파리는 한국식품점도 많아 웬만하면 다 구입할수 있어요. 좀 비싸긴해도 한국서 가져가는것에 비하면 현지 구매가 훨씬 편해요.12. 슈퍼에서
'16.11.10 9:07 PM (220.118.xxx.68)된장고추장은 파는데 정말 고추가루 마른새우 멸치 김 미역등은 한국이 월등히 좋아서 사가더군요
13. ...
'16.11.10 9:43 PM (211.36.xxx.103)극세사 이불은 잘가져왓다 아니다 호불호가 많아서 조언드리기가..
불어 잘하시면 근처에 필요한 물품 파는 쇼핑몰을 미리 한국에서 알아내서 도착하자마자 월동용품 사시고요
잘못하시는데다가 이번 겨울에 가시는 거면 돈 들더라도 가져가셔요. 불어를 잘해도 어디서 파는 줄 몰라서 못사더라고요. 한국처럼 택배가 잘되어있는 것도 아니라서요.14. mi
'16.11.10 9:45 PM (108.28.xxx.163)소형가전 꼭 필요한것만 가져가세요. 가서 바로 필요한것만.
변압기는 필요 없습니다. 프랑스.
멸치 고추가루 전기밥솥 꼭 챙겨가시고 나머지는 본인선호에 따라 추가부담없이 보낼수있는 한도내에서 가져가세요.
Ems 비쌉니다. 최소로 꼭 필요한 것만 보내세요.15. 점몇개
'16.11.10 9:48 PM (183.100.xxx.248)검정색머리고무줄?^^;;
16. mi
'16.11.10 9:53 PM (108.28.xxx.163)옷 많이 가져가지 마세요. 가면 한국에서 가져간 옷 잘 안입개 되요. 속옷이나 기본 옷은 거져가시고...
극세사 이불 현지에서 잘 못봤어요. 하지만 저러면 안가져갑니다. 고추장 된장 집에서 만든거 꼭 드셔야하는 분이면 가져가시고 시판 마트에서 파는거 드시는 분이면 현지에서 사드시면 됩니다.
온수 매트 전기장판 꼭 있어야 하나요? 저라면 안가져갑니다.
좋아하는 분이시면 가져가시구요. 현재 한국에서도 먄날 쓰는 픔목이라면.17. 저라면
'16.11.10 10:09 PM (90.5.xxx.123)소형가전 대부분..이불 옷 이런거 다안가져갈듯요.
새로사신거라면 3년동안잘보관해서 돌아와서 새걸로사시구요
가서 싼걸로 사서 3년쓰고 현지에서 처분하고오겟어요.
파니니그릴,전기주전자 믹서기..헤어드라이기 변압기...이런건 정말가져오는비용이더텐데..
리스트적은거대부분이 다 여기에 질 더좋고 저렴하게 팔아요...저라면 가전제품은 다 여기서 싼거 사서 쓰다 중고로팔고가고 옷 이불 식기 이런거 여기서 살면서 좋은거 장만해서 살다가 귀국할때 가져갈듯...18. 변압기 필요없구요
'16.11.11 12:49 AM (188.146.xxx.136)헤르츠가 안맞아서 모터가 필요한 믹서기, 청소기, 드라이기 같은 건 가지고 가도 안되거나 금방 못쓰게 될 확율이 높음. 먹을 것, 전기밥솥 말고는 다 현지 조달 가능. 회사에서 이사비용. 이불은 현지는 세탁기 용량이 작을 확율이 높아서. 5-6키로가 일반적. 차렵이불은 빨기가 곤란할 수도 있어요.
19. ...
'16.11.11 6:36 AM (62.143.xxx.135)흠... 저는 독일에서 거주를 하고 있지만 마치 제가 아이 손 잡고 독일에 처음 들어왔을때가 기억이 나서 적어요... 저희는 컨테이너 지원이 있었지만 그닥 많지 않아서 정말 필요한 것만 부쳤어요. 그게 다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등 장류와 건조식품이 대부분이었구요.
EMS면 무게를 보지 않나요? (반면 컨테이너는 부피를 보구요) 부치시는 짐 들 가운데 무게가 많이 나가는게 참 많은 거 같아요.
뚝배기는 저도 가져왔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도 쓰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요. 파리에 들어갈 집에서 가스레인지가 아니라 전기레인지를 쓴다면 한국식 뚝배기는 정말 효율이 좋지않은 도구입니다. 바닥에 찰싹 붙는 뚝배기를 현지에서 구입하는게 낫지요.
독일과 프랑스가 기후가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겨울에 습도가 높고 음습해서 극세사 이불 거의 안쓰고 대부분 다운이불 많이 써요. 이베이에서 괜찮은 품질로 대충 150유로면 좋은 거 살 수 있어요.
저희는 가구는 하나도 가져가지 않은 대신 침구류는 동대문시장에서 모두 맞춰가서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침구류 사이즈는 프랑스 이케아 홈페이지에 가면 나올 겁니다.20. mㅇ롱롱
'17.9.26 3:18 AM (107.170.xxx.187) - 삭제된댓글ㄹ옹롱ㅇ롱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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