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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실거주용 아파트 매매.. 어떨까요?

고민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16-11-10 11:03:10

지금은 여의도 오피스텔에서 반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계약이 끝나면서 다시 집을 알아보다가 이참에 전세살이 정리하고 매매할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전세 물건도 별로 없는데다가 집도 40년 정도로 너무 낡아서 살면서 계속 고쳐야 한다고 합니다.

몇 년간 여의도 재건축 얘기 없다가,, 얼마 전부터 서울아파트 재건축이 시행 예정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높아지네요.


어느집을 사던 대출은 2억 정도 받아야 할 것 같고, 저희는 불안한 월급쟁이로 세후 950정도 됩니다. 정년보장 안되고요.

수지에 25평짜리 집을 갖고 있는데, 그걸 팔고 여의도에 매매하려 합니다.


1. 아파트 매매 - 9억 - 추후 재건축 호재있음- 그러나... 언제쯤? 15년 후??

여의도역 근처의 미성아파트 26평이 저 금액 정도 하네요.

시세차익 노릴 것도 아닌데 저리 오래된 아파트를 9억씩 주고 사려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3일전 올수리된 26평이 3.5억에 월세 50 반전세로 매물이 있어서 곧 보러 갑니다.


2. 여의도역 근처 오피스텔 매매 - 6.1억 - 환기 안되고 방음취약

방2개짜리 6.1억에 매매 가능하다고 하네요. 역 앞에 있고 마트와 연결됩니다.

전재산 집에 올인하지 않아도 되어서 괜찮은데,, 집 자체는 별로인 것 같아요. 환기 어렵고 방음취약하고 답답하고..


3. 여의도역 근처 주상복합 매매 - 9억 - 상투에 사야하나

롯데캐슬 가장 작은 주상복합이 43평정도인데 9억정도네요. 무난하기는 하지만,, 매물이 거의 안나오고

저층에 구조가 안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4. 트럼프 악재, 우리나라 대선 등 추이를 지켜보며 전세살이 2년 더한다.

남편의 제안입니다. 저는 실거주면 재건축으로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주의고요.


님들께서 보시긴 어떠신지요?

IP : 222.106.xxx.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11.10 11:09 AM (180.65.xxx.15)

    1번에 살다가 3번에 거주중인데요. ... 안좋아요.
    2번 방음취약도 최악.
    4번 추천합니다.

  • 2. 원글
    '16.11.10 11:14 AM (222.106.xxx.11)

    오오오.. 여의도 거주민이시군요! 의견 감사드려요~
    롯데캐슬 좋아보이던데.. 흑흑.. 마음가는 곳인데..

  • 3. 산여행
    '16.11.10 11:19 AM (211.177.xxx.10)

    여의도 미성은 위치가 좋아서 전세 인기가 많은지 압니다.
    그런데 많이 낡고, 위치빼고는 여러모로 불편한점이 있다고 해요
    아이 있으심 학교 가까운지 알아요.

    여의도 아파트가 아주 오래된 아파트 많고,
    리모델링 해서 새집처럼 해놓은 집들 있어요.
    아님 리모델링 비용도 생각하셔야합니다.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은 투자를 염두에 두신다면
    좀더 생각해보시는것이 좋아요.
    제가 근래 가격대를 안봐서 잘모르겠는데요
    매매가나 전세가 차이가 별로 나지않을겁니다.

    재건축을 염두에 두신다면,
    원글님이 사려고하는 아파트 평형의 지분도 보시고
    추진과정도 살펴보세요.
    여의도가 재건축이 좀 늦어요.
    근래 조금씩 이야기가 나오고있는지 아는데
    단지마다 다르고, 예전에는 서울시에서 주구로 묶여있었는데
    그문제는 어떻게됐는지 모르겠네요.
    각 단지마다 재건축추진위원회 가보시 자세한 정보가
    있을겁니다.

    재건축은 지분과 시간이 중요합니다.
    서울시순차개발이야기도 있고, 초과이익환수제등에
    적용되는지 알아보세요. 개포동등 때문에
    정부에서 재건축 규제가 많이나와서 한동안은
    어떻게될지 잘모르겠습니다.

    여의도 사심 알겠지만, 학교나 학원문제빼고는
    살기 참 좋은곳이죠. 바람을 많이 타는 동네도 아니고,
    한강 산책하기도 좋죠

    여의도에서, 내부구조는 은하와 삼익이 제일좋은지알고 있고,
    대신 단지가 작아서 재건축이 쉽지않다는 문제가 있는지알고,
    목화는 위치는 좋은데, 단지가 적어서, 삼부하고 같이 해야하는지
    알아요. 오래전에 알아봐서 정확한것 아니니까 알아보세요.
    재건축 투자에 좀더 관심있으심, 공작정도 알아보시기 바래요.

  • 4. 삼부
    '16.11.10 11:23 AM (211.237.xxx.140)

    8년 전에 삼부아파트 살았는데 그때도 막 재건축 허가날 것처럼 현수막 걸리고 그랬어요
    이런 거 저런 거 다 떠나 넘 낙후돼서 층간 소음 장난 아니고 누수 문제도 많아서 아래층에서 툭하면 올라와 여름에 비 많이 오면 내내 불안했어요 저희 집 문제는 한번도 없었고 위층 혹은 대각선 옆집 소음에 외벽 누수 등이 문제였죠
    삼부는 여의도 아파트 중 그나마 튼튼하게 지어진 집이고 올수리하고 들어갔는데도 워낙 오래돼서 어쩔수 없더라구요 4번 추천합니다

  • 5. 원글
    '16.11.10 11:38 AM (222.106.xxx.11)

    훌륭한 댓글과 경험담 감사드려요~!!

    지금 아이가 윤중초에 다니고 있고 전학계획이 없어서 선택의 폭이 더 좁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투자는 거의 생각 못하고 있고요,, 100% 실거주입니다.

    집은 좁아도 상관없는데, 배관, 누수, 방음 등 낡은 아파트의 단점을 크게 느끼는지라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뭐든 하나를 포기하야 하는데,,흠..
    트럼프 1의 작은 오피스텔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6. 여의도
    '16.11.10 11:39 AM (210.107.xxx.160)

    여의도에서 초중고 졸업하고 지금은 다른 곳에 사는 사람인데 드.디.어. 서울아파트는 재건축 결정됐나 보군요. 45년가량 된 시범은 아직인거 같던데.

    여유자금 있으셔서 급하지 않으시다면 저는 1번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미성이 여의도역 코앞에 있는 그거 맞죠? 근데 미성, 아직도 재건축 안됐나요...근처의 한성, 백조는 진작에 다 되서 주상복합 입주한게 언젠데...

  • 7. Yoido
    '16.11.10 12:02 PM (122.35.xxx.69)

    한말씀 드리자면
    1. 미성아파트 26평은 아이가 윤중초로부터 여의도초로 전학을 원치 않으신다면 좋은 매매가 될거예요. 미성은 다른 아파트보다 현 용적률이 낮거든요. 은하 삼익은 40평으로 넓고 구조가 좋다지만 용적률이 높아요. 주거와 투자를 동시에 생각하신다면 미성이 나아요. 은하 삼익은 전학도 해야하고요.
    2. 자이 오피스텔 말씀하시나본데, 이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저 투자로서 월세 받을 생각으로 매매하신다면 모르겠으나 직접 거주하실거잖아요. 오피스텔은 매매가 상승에 한계가 있습니다.
    3. 롯데캐슬 엠파이어도 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원하시는거니 추천 안드립니다. 거주만 하신다면 주위의 오래된 재건축 아파트들에 비해서 거주하는데 다소 편리하겠지만 매매가 상승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 등하교시 대로를 건너야 하는점도 별로구요.

    목화는 현재 리모델링을 하려고 추진중인데 어찌될진 모르겠고 근처 삼부와의 통합 재건축은 절대 없을겁니다. 지분과 한강변과의 거리 때문에 두 단지는 절대 통합 못할거예요.

    여의도에서 재건축 아파트 매매를 추천하자면 용적률이 낮으면서 대단지인 시범 삼부 미성 광장이나, 상업지역이라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공작 수정(서울아파트는 너무 대형평수라... 제일 가격이 낮은게 20억이 넘으니 제외) 추천합니다.

  • 8. 원글
    '16.11.10 1:45 PM (222.106.xxx.11)

    오오..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자이 오피스텔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다른 곳 의견을 들어봐도 그렇고 말리시는 분들이 많네요....

    트럼프 1 38평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역시 거주 목적으로요.9억정도 부르네요..
    근데 지금 가격이 고점이 아닌가..
    미친일들이 국내외로 벌어지고 있는데 집에 몰빵하고 망하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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