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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륜은 불륜일뿐, 사랑 애틋! 개나 줘 버려]

[흐린 가을] 조회수 : 4,144
작성일 : 2016-11-10 08:46:33

불륜 당사자들은 진정한 사랑 어쩌구해도

다른 배우자와 자녀를 힘들게 하구...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면서도 뭐가 그리 당당하고 애틋한지...

요즘 드라마도 다 불륜천지,... 간통죄 폐지로 더 당당해진것지

아니면 쉬쉬하다가 아예 얼굴에 철판들을 깐건지...

공항가는 길이나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면서

제가 너무 감정이입을 하는건지...

요새 너무 결혼제도나 가정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고

감정에만 치우치는 것은 아닌지 ...

더 늦기 전에 아내와 엄마가 아닌 여자로 대우받고 싶다고요.

원래 가지 않은 길과 이루지 못한 사랑은 애틋해보이죠.

실상 그것이 현실이 되면 과연 아름다울까요?

유치환 시도 박목월 시도 엄청 사랑하던 문학소녀 시절도 있었지만

자기들의 애틋한 사랑때문에 가슴 아팠을 그 분들의 아내들을 생각하면...

그냥 너무 쉽게 가정을 내팽겨치고 사는 건 아닌지 ?

불행한 결혼생활로 함께 불행하다면 그 고통을 끊어야하겠지만

지금 현실이 조금 힘들다고, 남들이 가진 재력과 사랑, 애틋함이 그립다고

지금 있는 가정의 소중함을 저버리면 후회와 한탄과 절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먹고 살만 하니 사랑타령이나 하는 한심한 불륜 커플들이 하도 많아서

버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마트에서도 다들 불륜들만 보이니 너무 보기 싷어요.

 

IP : 14.50.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정난 짐승들
    '16.11.10 8:52 AM (121.145.xxx.88)

    지들끼리만 모여 살게 불륜촌 아파트를 짓게 했음 좋겠어요.
    이름하여 동물의 왕국.

  • 2. 불륜
    '16.11.10 8:53 AM (183.96.xxx.93)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사라폴리 감독)를 보면 원글님의 답이 잘 나와있습니다.
    무슨 환상적인 오아시스가 있을것 같아 가보면 거기도 그냥 따분한 일상이고
    자기가 그렸던 생활이 또 사랑이 없고 사라져버린후의 절망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예전으로 돌아가고픈 주인공의 심리가 잘 표현되어있죠.

  • 3. 옛말
    '16.11.10 9:05 AM (121.145.xxx.88)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다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가 전해오는데도 남의 떡에 껄떡거리는 어리석은 인간들.

  • 4. 결국
    '16.11.10 9:13 AM (106.248.xxx.82) - 삭제된댓글

    결국 일상을 살아가는 일인데..
    위에 `불륜`님 언급한 영화가 아니어도, 결국은 일상일 뿐인데요.

    우리가 연애할때의 그 달달함이 결혼의 일상에서 유지 되지 않는건
    불륜이든 뭐든 결국 `일상`이 유지되어야 하는 건데.. 깨닫지 못하는거죠.

    남들, 특히 배우자 몰래 연애를 한다는 스릴? 긴장? 그런걸 즐기는건지....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안되죠.
    정말 그들 말대로 `사랑`이라면 지금의 배우자를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헌데 또 옆에서 보면 어찌나 절절하던지.. 허허허-
    본인들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도 되는 냥 각자의 배우자가 마치 사랑의 장애물인냥.. ㅎㅎ
    기가 막히더군요.
    욕 한바가지 해 주고 끊었습니다.

  • 5. 그게
    '16.11.10 9:22 AM (223.38.xxx.232)

    불륜범죄저지르는인간들은..

    예비범죄자들이거나 전과자들 많아요

    그런 비양심적인 인간들이 불륜도 막 저지르죠

  • 6. ..
    '16.11.10 11:33 AM (211.176.xxx.46)

    살인도 저지르는 게 사람이어요.
    배우자가 위법 저지르면 이혼을 제발 하셔요.
    사기당하면 경찰에 고소하시구요.

    이런 글도 사실 필요없어요.
    님이 말하는 그 가정이라는 거 그거 고정불변적 존재 아니어요.
    그냥 부부관계가 남남관계되는 거여요.
    이혼해도 부모 역할 이어가며 되어요.

    여자, 남자 혼인으로 엮여야 하고 그 사이에 자식 나와야 하고 그걸 정답이라고 여기니까 피해자가 쓸데없이 힘든 거죠. 그냥 손해배상금 받고 정리하면 되는 일인데.
    남편 월급 다른 여자랑 나눠쓰는 거 신경쓰고 이혼하면 그 월급도 못챙기니 심술나는 거고.
    여자들 이런 포지션을 수정해야 함.

    문제있는 남편 좀 털어내라구요.
    그런 문제있는 남편한테 징징대며 들러붙지 말고.

    남편이 다른 여자랑 붙어먹어 본인에게 피해가 오니 난리인 거. 그렇게 붙어먹었으면 이혼하면 되는데.
    그 남편이랑 붙어서 신분이 상승했다가 그 남편이 다른 여자랑 붙어먹으면 내 신분이 하락하고 급기야 이혼이라도 하면 더 하락하고... 이런 사고 흐름 버려야 함.

    연애 감정에 목숨 좀 걸리 말구여.
    그거 별거 아니어요.
    가정지킴이 그만해요.
    1인 가구가 대세구만.
    언제든 이혼할 수 있다 이리 맘 먹으란 말이죠.
    1인 가구, 2인 가구, 3인 가구, 다시 1인 가구, 2인 가구...그렇게 자유롭게 팀 결성, 해체 하며 살면 됩니다.


    위법성이 문제여요.
    위법행위자 입장에서야 사기도 동산에 대한 사랑, 부동산에 대한 사랑이라고 나불거릴 수 있것지요.
    음식 훔쳐먹는 사람입장에서야 도둑질도 음식에 대한 깊은 사랑이라 나불거릴 수 있겠죠.
    그런 것들 자기합리화야 알아주는 거고.

    피해자들이 왜 온갖 실음 다 떠안냐는 거죠. 그냥 이혼하면 되는데.
    피해자들이 오히려 절절 매니까 위법행위자들이 갑질인 거.
    대표적인 예가 강간범 갑질, 가정폭력범 갑질, 정조의무위반자 갑질...이런 거 다 피해자 공격하는 위법들.

    불륜이라는 모호한 표정 쓰지말구요. 정조 의무 위반이라는 법률용어 써야 하구요.
    윤리적이지 않다. 그게 뭔가요. 윤리적이지 않은 사랑, 그래서 더 쾌감 작렬인 사랑이 불륜인가요?
    그냥 정조 의무 위반이어요. 위법행위.

  • 7. hun183
    '16.11.10 2:26 PM (115.94.xxx.211) - 삭제된댓글

    불륜은 더러운 욕망만이 꿈틀대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되는 것이예요. 저도 100% 공감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너무 이상하게 포장해서 마치 그게 엄청난 로맨스로 둔갑하는 것이 너무도 못마땅 합니다. 가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실제 불륜은 그 시작과 끝이 더럽기 짝이없어요. http://cafe.daum.net/musoo 이 곳은 불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예요. 불륜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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