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 기혼여성의 이간질,험담 듣고 싶지 않아요.

으악.미꾸라지.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6-11-09 19:32:17

연차,나이 많으면 계속 배려해줘야 되나요?

5인 사무실, 1인 팀장(퇴사), 4명 모두 같은 직급의 팀원 (각각을 A,B.C 저)
저는 사회복지시설에 취직했음.

A직원:
-연차,나이순으로 가장 오래됨, 팀의 행정업무만 담당함.(행정사무원인데 50대 기혼여성임)
-평소에도 뺀질이처럼 일함. 절대 힘든일 안함. 입으로 만리장성에 탑을 쌓으시는 스타일.
-사회복지시설내에서 이분보다 호봉 높은 사람은 센터장밖에 없음.
-평생 경리회계업무만 맡아서 봤음. 다른 사회복지사 자격증 조차도 없음.
-행정사무원경력을 50% 인정받아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싶어했고 올해 사회복지사를 따서 전화됬음.
-자기가 실무경력으로는 가장 높으니까, 연차도 높으니까 팀장 대접을 매우 받고 싶어함.

-실제 팀장퇴사이후 팀장자리에 넣었으나, 서류통과에서 탈랐했음.

B직원:10년차 실력자, 싸움이 없는 사회를 원하심(실무담당자인데, 30대후반여성)
C직원:청일점, 앞잡이 스타일. 자기손해는 죽어도 안봄.(20대 중반 남성)
저 : 가장 막내,학벌은 좋으나 경력이 짧음.경력 3년차.(20대 후반여성)

<사건>
사무실에선 당번을 정해서 1달에 1번 야간 당직을 서야함.
A직원 왈: 8월은 더워서 힘들다(그래서 제가 했음), 9월은 경조사 가야된다(B직원했음),10월은 아프다(C직원이 했음),
고로 순서는 11월은 A직원이 당직서야함.

A직원왈:11월은 모임이 있다.(할수 있다 없다!확실하게 대답하지 않음!-이 말인즉 자기는 오늘 안되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라는 뜻 맞나요?)

저의 요약은.

1.세상일이 제 마음처럼 딱딱 순서에 맞게 돌아갈꺼라는 생각은 안해요.

2.A직원이 당직서기 싫어서 모임 있다는 핑계로 운을 띄우는데, 거기에 아무도 대꾸하지 않더라는거죠. 그래서 제가 나서서 조목조목 논리정연하게 따졌어요. 다 같이 서는 당직은 본인만 안 서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3.A직원왈:그게 뭐가 중요하냐면서! 고개 푹 숙이면서 시선을 피하고 확답을 안하셨어요.

4.제 앞에서는 세상에도 둘도없는 천사세요. 그렇게 제가 자리를 비우면 원망하고 험담하고 그러시는걸 들키셨는데 태연하게 구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자리에서 아무말도 못했어요.그렇게 불평불만이 많으신줄 몰랐다고 직접 이야기 하시지 그러셨냐고? 안보는데선 나랏님 욕도 하는데 그러실수 있죠 하면서.

5. 제가 4년제 나와서 2년제 나온 자길 무시한다는 이야기도 하셨대요.(그건 저분의 자격지심인거죠.저는 그런말 해본적 없어요.)

6.저는 이거 말고 쌓인게 진짜 많아요.(다른 직원들도 원성이 자자하더라구요. 직원 둘을 이간질 시켜놓고, 자기는 아무렇지 않은척. 그렇게 내보내신 직원들이 많더군요. 심지어 다른팀 계약직원들한테는 "내가 당신들의 계약을 정규직으로 할수있게 힘써 보겠다고 나를 팀장으로 지원해달라고 하셨단걸 우연히 알았어요.)

7.제가 저분을 이겨먹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학창시절처럼 정의가 구현되는 나라는 없죠. 근데, 저직원을 깔아뭉개야 속이 시원해질거 같아요.

8.제가 자신이 하는말에 말대답했고, 2년제라고 자길 무시했다고 핑게대면서 뒤에서 험담하고, 사람들 이간질 시키고,  저렇게 사는 사람을 그냥 두고 보기가 싫어요. 혜안을 주세요.

IP : 183.106.xxx.1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고
    '16.11.9 7:55 PM (124.53.xxx.190)

    똑똑한 어린 직원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제 할 일 딱딱 해 내면 자기가 뭐라 할 말 있을까요? 지금처럼 계속 좀 껄끄럽고 깍쟁이 같은 컨셉 유지 하세요. . 잘 하고 계신 것 같은데. . 처음이 어렵지 시간 지나면 남들도 그런님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기혼여성과 시집과의 관계도 그렇게 설명되잖아요? 처음부터 순하게 네네 거리며 지내면 물로 보고. . 잘하다 못하면 천하에 나쁜 년. . 첨부터 거리두고 내 할 일만 잘 하면. . 쟤는 원래 그런애려니 하고 눈치 본다고. . 잘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힘내세요!!

  • 2. ㅇㅇ
    '16.11.9 10:41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원래 나이들어 소규모로 취업하면 별 그지같은 인간들 다 겪어요

    결혼후에 계속 전업으로 살 수 있는것도 복이에요

    바깥세상 험해요

    교사 같은 몇몇 특수한 직종 빼곤 정글이란 말이 딱 맞아요
    (진입장벽 높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264 인천 삼산동에서 택시타고 광화문 가려는데 5 가위솜 2016/11/19 842
619263 유지니맘님~광화문집회 깃발 명칭이요 18 돕겠습니다!.. 2016/11/19 2,817
619262 채동욱 적임자란 생각드네요. 21 검찰 2016/11/19 2,042
619261 검찰권한이 너무 막강하네요 2 2016/11/19 1,154
619260 광주경찰, 놀랍네요. 촛불시위앞두고 페북에 올린 글. 13 놀랍다 2016/11/19 6,858
619259 어버이연합 6 ... 2016/11/19 1,050
619258 장시호는 얼굴 당장 공개하라!!!! 3 개돼지검찰 2016/11/19 891
619257 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7 응원합니다... 2016/11/19 2,159
619256 장시호는 얼굴공개해라 6 00 2016/11/19 1,407
619255 전안권은 어다서 노래하나요? 광화문 2016/11/19 313
619254 대추차 1키로 끓이는데 6 대추차 2016/11/19 2,112
619253 검찰은 장시호 얼굴을 공개하라 !!!!!!! 1 저도 2016/11/19 757
619252 검찰은 장시호 얼굴을 공개하라 개검 2016/11/19 340
619251 광화문광장 입니다 18 어서들 오세.. 2016/11/19 4,315
619250 박사모라니 8 또라이들 2016/11/19 1,329
619249 청계천 소라광장에 와 았어요 4 청계천 2016/11/19 1,211
619248 문재인의 이 사진엔 이런 비밀이 있다 21 울지마세요 2016/11/19 5,625
619247 요즘 택시운전사들은 보수 쪽이 많나요? 16 ... 2016/11/19 1,962
619246 탁명환소장님 얘기 첨 알았네요 15 ㅇㅇ 2016/11/19 2,741
619245 부산집회여쭤요 3 부산 2016/11/19 398
619244 구미에서 1인 시위 폭행, 욕설한 사람들 1 lush 2016/11/19 977
619243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언제부터 있었나요? 7 궁금 2016/11/19 1,150
619242 세대가 빨리 교체됐으면 좋겠어요. 9 개눌 쓰레기.. 2016/11/19 796
619241 경희대vs건국대 12 ㅇㅇ 2016/11/19 3,140
619240 노무현을 기억하는 참모들의 공통증언이 뭐냐면요 18 일관성 2016/11/19 4,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