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1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45
작성일 : 2016-11-09 06:50:16

_:*:_:*:_:*:_:*:_:*:_:*:_:*:_:*:_:*:_:*:_:*:_:*:_:*:_:*:_:*:_:*:_:*:_:*:_:*:_:*:_:*:_:*:_:*:_

당신을 언제나 우러러 뵈옵지만
당신의 계신 곳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의 인자하신 음성에 접하지만
당신의 말씀의 뜻을 알 수 없읍니다.
당신은 내게서 너무 멀리에 계셨다가
너무너무 어떤 때는 가까이에 계십니다.
당신이 나를 속속들이 아신다고 할 때
나는 나를 더욱 알 수 없고
당신이 나를 모른다고 하실 때
비로소 조금은 나를 압니다.
이 세상 모두가 참으로 당신의 것
당신이 계실 때만 비로소 뜻이 있고
내가 나일 때는 뜻이 없음은
당신이 당신이신 당신 때문입니다.
나는 당신에게서만 나를 찾고
나에게서 당신을 찾을 수 없읍니다.
밤에도 낮에도 당신 때문에 사실은 울고
나 때문에 당신이 우시는 것을 압니다.
천지에 나만 남아 나 혼자임을 알 때
그때 나는 나의 나를 주체할 수가 없읍니다.
어디로도 나는 나를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 박두진, ≪저 고독≫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11월 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1/08/201611099292.jpg

2016년 11월 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1/08/201611095252.jpg

2016년 11월 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9416.html

2016년 11월 9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df3e6ccab6cf4418804481908936102f




사이비에 빠져있는 사이비에 빠져있는 사람들.





―――――――――――――――――――――――――――――――――――――――――――――――――――――――――――――――――――――――――――――――――――――

훌륭한 사과는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
미안해.
내 잘못이야.
바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사람은 세 번째를 잊는다.

             - 작자 미상 - (from. 트위터 ˝좋은 글 봇˝)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16.11.9 10:34 AM (1.177.xxx.247)

    매일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950 조윤선 이제 7 *** 2017/01/21 2,029
642949 딸애 남친이 집에오는게 부담스러워요 11 사랑1행복2.. 2017/01/21 6,365
642948 황당한 일이 있는데 기분이 넘 나빠요.. 4 황당.. 2017/01/21 1,874
642947 ㅎㅎ 옥중출마 시키자고 톡 돈대요. 3 ㅇㅇㅇ 2017/01/21 2,122
642946 정리수납 배우면 실천하게 되나요 9 ... 2017/01/21 2,315
642945 사이 좋은 자매들도 가끔 만나야 좋나요? 1 궁금해서 2017/01/21 1,360
642944 둔촌주공 단지와 명일동 아파트 중에서 골라야 해요 2 2017/01/21 1,962
642943 머리왼쪽 윗부분이 애리고통증 2 머리 2017/01/21 3,675
642942 "'블랙리스트 반대' 공무원 찍어내기도 朴이 몸통&qu.. 1 샬랄라 2017/01/21 484
642941 뉴욕과 워싱턴 맛있는 집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3 2017/01/21 552
642940 유시민에 구걸하는 유재일 3 유재일 2017/01/21 1,750
642939 김태희.착하네요 62 ㅂㅂ 2017/01/21 21,364
642938 지금 동생이 한국에 있단 말인가요? 2 ??? 2017/01/21 1,230
642937 영문 소설 책읽고있는 중인데요 영어 한문장만 설명 해주실래요~ 5 dd 2017/01/21 851
642936 박주민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여동생. 검찰총장 부속실 .. 1 moony2.. 2017/01/21 795
642935 안철수 "트럼프 시대, 두려워할 필요 없다!".. 6 dd 2017/01/21 767
642934 가장 거슬리는 맞춤법 30 minimi.. 2017/01/21 4,088
642933 일반고등학교 제2외국어 불어 하는 학교 있나요? 서울 3 mi 2017/01/21 784
642932 서울에서 1층인데 정원있고 복층인 아파트 있나요? 3 1층복층 2017/01/21 2,707
642931 원룸 싱크대 밑 드럼세탁기 설치 2 00 2017/01/21 1,685
642930 꿰매고 실밥을 다 제거 못한 경우가 있을까요? 1 .. 2017/01/21 1,504
642929 여행광인 동생이 6 소소한 정 2017/01/21 2,574
642928 출산선물 어려워요.. 5 .. 2017/01/21 1,081
642927 밥을 일회용기에 내오는 형님 79 2017/01/21 18,479
642926 집에 너무 짐이 많으면..무기력한 기분이 드나요.. 8 미니멀 2017/01/21 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