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해보는 거 정말 싫은데 어릴 적엔 희생만 당했어요.

ㅇㅇ 조회수 : 637
작성일 : 2016-11-08 15:47:06
너무 착취랑 학대가 극도로 가혹한 수준이라서 어느 순간
내려갈만큼 전부 내려가고 잃을 것 다 잃다보니

이젠 손해보는 게 싫으네요.
젊은 시절까지 전부 에너지를 어머니랑 동생을 위해
정신적인 가장으로서 아무것도 받지않고
완벽에 가까운 성취와 인격으로 살아야했어요.
그래서 남한테도 100점 짜리가 되고 모든 에너지
남한테 쓰니 제 인생이 아예 없더라구요.

지금와서보니 인정받으려고 그랬던거였는데.
그래서인지 남에게 뭔가 주려고하면 관계가
모두 뒤틀리고 기막힌 수준의 부당함과 모든 걸
다 잃는 희생을 하게 되더군요.

어디서 귀신같이 제 가정환경 아는 쓰레기들이 본능적으로
처붙어서요.

그래서 지금은 받기만하려하고 손해보는게 극으로 싫어요.
저랑 같은 분들 혹시 계시나요? 이 기간이 지나고 결핍
무한한 공허감이 채워지면 저도 그때엔 진짜로 줄 수 있을까요?
늘 공허 불안 우울 외엔 느껴 본 적이 없어서 끔찍한 느낌들을
참고 사는 게 당연했었는데 이제야 나도 감정이 있단 걸 알아 갑니다.
IP : 223.62.xxx.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리학
    '16.11.8 4:22 PM (112.217.xxx.74)

    반복적 강박이라고....
    누굴 만나도 또 반복될 수 있어요.

    내 안의 기질이 쉽사리 안바뀌는 듯해요.

    쓰레기는 안만나야 하는데

    누굴 만나도 쓰레기가 될 거 같아서

    아예 안만나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 2. ㅇㅇ
    '16.11.8 4:37 PM (223.62.xxx.74)

    그렇더군요

    저와 극으로 반대인 사랑 너무 많이 받고자라서

    자기가 극도로 귀한데 현실은 별볼일 없는

    열폭 의존충들이 의존하면서 사람 부리려하거나

    아주 정신병적으로 사람 집착하며 까내려서요.

    어디서 그런 병적이고 친구도 없는 것들이 죄다

    냄새맡고 붙었는지 참...여튼 경험 나눔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더 단단해지면 알아서 제 건강한 정서에

    맞는 이들만 붙겠죠. 사람 무의식이라는 게 놀라운거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693 헐 성형외과랑 서울대병원 다 엮였네요 ㅎㅎ 29 나나 2016/11/08 16,450
615692 이 시국에 죄송)오리지널 경상도 분들께 부탁드려요^^ 15 열대야 2016/11/08 1,632
615691 차은택 오늘밤 9시귀국.체포한대요 10 ㅇㅇ 2016/11/08 1,791
615690 손석희씨가 촛불집회 참여하라고 돌려말하는것 같네요 ㅎ 28 소클리아 2016/11/08 15,682
615689 남자 볼때 인맥을 보는건 4 친구 2016/11/08 1,899
615688 농협 OTP 기기에 dnld라고 뜨고 아무리 눌러도 번호가 안 .. 1 /// 2016/11/08 2,763
615687 반품택배 보냈는데. 쇼핑몰에서 못받았다. 9 꾸루미 2016/11/08 1,615
615686 갈라지는 발뒤꿈치에 확실한 처방좀 부탁드립니다 21 겨울 2016/11/08 4,317
615685 서울대 백모교수는 심난하것어요 14 . . 2016/11/08 5,652
615684 이시국에) 가전제품 오픈마켓과 종합몰에서 사는 거 차이 있나요?.. 1 어디서 살 .. 2016/11/08 359
615683 뉴스룸 우상호대표 출연 40 시민 2016/11/08 5,461
615682 인간관계에 관한 책이나 논문을 내려는데 학사 졸업 신분으로 가능.. 6 흐음 2016/11/08 947
615681 대한민국 검찰의 놀라운 사실 4 ㅣㅣㅣㅣ 2016/11/08 1,954
615680 세월938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9 bluebe.. 2016/11/08 388
615679 뉴발란스 운동화 사이즈가 다른 운동화처럼 정사이즈로 나왔나요... 1 . 2016/11/08 703
615678 날이 추워지니 다 귀찮아져요 1 ahah 2016/11/08 1,032
615677 공주전 1 순실한 마음.. 2016/11/08 705
615676 박근혜는 사퇴하라! 2 82회원 2016/11/08 448
615675 남편의 거지 마인드....진짜 지긋지긋해요 9 제목없음 2016/11/08 7,899
615674 오늘 jtbc 예고 !!!!! 27 대신 2016/11/08 7,333
615673 H라인 모직롱코트 A라인으로 수선가능할까요? 3 2016/11/08 1,346
615672 30대 남자 넥타이 브랜드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6/11/08 3,069
615671 남자의 인맥은 본인의 재력이나 권력에 좌우될뿐입니다. 21 경험 2016/11/08 4,645
615670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청담동 뷰티전문병원 찾나보네요. 알고계신 분.. 1 wnwn 2016/11/08 2,345
615669 감기약을 하루 4번 먹어도 될까요 9 감기가 2016/11/08 8,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