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해보는 거 정말 싫은데 어릴 적엔 희생만 당했어요.

ㅇㅇ 조회수 : 616
작성일 : 2016-11-08 15:47:06
너무 착취랑 학대가 극도로 가혹한 수준이라서 어느 순간
내려갈만큼 전부 내려가고 잃을 것 다 잃다보니

이젠 손해보는 게 싫으네요.
젊은 시절까지 전부 에너지를 어머니랑 동생을 위해
정신적인 가장으로서 아무것도 받지않고
완벽에 가까운 성취와 인격으로 살아야했어요.
그래서 남한테도 100점 짜리가 되고 모든 에너지
남한테 쓰니 제 인생이 아예 없더라구요.

지금와서보니 인정받으려고 그랬던거였는데.
그래서인지 남에게 뭔가 주려고하면 관계가
모두 뒤틀리고 기막힌 수준의 부당함과 모든 걸
다 잃는 희생을 하게 되더군요.

어디서 귀신같이 제 가정환경 아는 쓰레기들이 본능적으로
처붙어서요.

그래서 지금은 받기만하려하고 손해보는게 극으로 싫어요.
저랑 같은 분들 혹시 계시나요? 이 기간이 지나고 결핍
무한한 공허감이 채워지면 저도 그때엔 진짜로 줄 수 있을까요?
늘 공허 불안 우울 외엔 느껴 본 적이 없어서 끔찍한 느낌들을
참고 사는 게 당연했었는데 이제야 나도 감정이 있단 걸 알아 갑니다.
IP : 223.62.xxx.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리학
    '16.11.8 4:22 PM (112.217.xxx.74)

    반복적 강박이라고....
    누굴 만나도 또 반복될 수 있어요.

    내 안의 기질이 쉽사리 안바뀌는 듯해요.

    쓰레기는 안만나야 하는데

    누굴 만나도 쓰레기가 될 거 같아서

    아예 안만나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 2. ㅇㅇ
    '16.11.8 4:37 PM (223.62.xxx.74)

    그렇더군요

    저와 극으로 반대인 사랑 너무 많이 받고자라서

    자기가 극도로 귀한데 현실은 별볼일 없는

    열폭 의존충들이 의존하면서 사람 부리려하거나

    아주 정신병적으로 사람 집착하며 까내려서요.

    어디서 그런 병적이고 친구도 없는 것들이 죄다

    냄새맡고 붙었는지 참...여튼 경험 나눔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더 단단해지면 알아서 제 건강한 정서에

    맞는 이들만 붙겠죠. 사람 무의식이라는 게 놀라운거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115 [건강이상증세문의] 읽어보시고 도움주세요 ㅠ 4 건강이 최고.. 2017/03/26 787
666114 벽걸이.스탠드 에어컨 추천해주세요. 7 올여름에는꼭.. 2017/03/26 2,760
666113 모델 한혜진 스카프 좀 봐주세요 1 깡텅 2017/03/26 2,030
666112 오늘 오전 문재인 대구에 왔어요 17 동영상 2017/03/26 1,539
666111 jtbc는 채용기준에 외모가 있는건지.. 4 dd 2017/03/26 2,122
666110 어제 마리텔에 나왔던 비염테잎 궁금해요 2 마리텔 2017/03/26 935
666109 땅 많이 가진 1% 부자들에게서 국토세를 거둬야합니다. 3 최적 후보 .. 2017/03/26 780
666108 지난 몇년간 다른 지도자들 모욕주던 사람들 2 ... 2017/03/26 474
666107 아이스 아메리카노 뜨겁게..주세요 5 에휴 2017/03/26 3,183
666106 옷이 너무 없네요..기본 구색으로 뭘사야 할까요.. 14 봄봄 2017/03/26 4,234
666105 댁내 공기청정기 현재 불색깔이 뭐에요? 1 미세먼지 2017/03/26 716
666104 카복시? 젤틱? 뱃살 주사 맞아보신분들 카복시 2017/03/26 1,125
666103 친척이야기.. 8 ㅎㅎ 2017/03/26 2,273
666102 경매하시는분들 어떤책을 참고하시나요? 1 아이린뚱둥 2017/03/26 737
666101 브랜드 옷 매장 사업 어떤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1 그게 궁금 2017/03/26 1,118
666100 튀밥 튀길때 보통 몇 kg 튀기나요? 8 ... 2017/03/26 1,956
666099 불금쇼 박중훈편 재밌네요 4 불금쇼 2017/03/26 1,184
666098 스카이프 화상영어 잘하는 선생님 소개해주세요... 2 영어공부 2017/03/26 1,191
666097 잠수함 설은 낭설이었나요? 7 세월호 2017/03/26 2,185
666096 교동도 가보고 싶네요 3 ... 2017/03/26 883
666095 배추속잎도 씻어야 하나요? 1 ... 2017/03/26 1,033
666094 피씨방에서 영화를 보는데;.. 피씨방 2017/03/26 624
666093 어버이연합이 세월호서명부스도 부셨군요 미친 2017/03/26 479
666092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찾는 친구유형? 4 2017/03/26 4,005
666091 국민의당투표 전북지역 오늘입니다~!!!! 8 ㅇㅇ 2017/03/26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