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2학년 남아 악기좀 골라주세요.

생각중이예요. 조회수 : 929
작성일 : 2016-11-08 14:18:05
남자아이구요.

피아노는 1년 반정도 쳐서 악보 볼 줄 알아요.


아이가 첼로를 시켜달라고하는데요.
첼로는 크기도 크고

개인 강습도 받아야될것같아서 좀꺼려지기도하구요
더구나

한번 시작하기엔 악기비용도 만만찮을것같아요.

아이가 피아노를 좋아해서 지금 체르니 치는데

꾸준히 해서 저는 초5쯤되면 기타를 배워주고 싶었는데요.


이 아이는 계속 첼로를 시켜달라고하네요.

집에 바이올린이 있는데

바이올린을 위에애가 하다가 1년하니

안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위의아이는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1번집에있는 바이올린을 방과후에 시킨다


2번 첼로 중고로 사서 교회에서 시킨다(아는 교회 친구가

교회에서 방과후 처럼 주1회 1년을 하니 재밌어하고

제법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하다가 잘하고 좋아하면 개인 시켜도 될듯한데요

남자아이가 손쉽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악기는 뭘까요,

제가 어릴때 피아노도 못배운 여자라

음악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남자아이라 운동은 수영 주3회 시키고 있어요.

저는 수영을 개인으로 몇개월 시켜서 자세를 교정시켜주고싶은데요.


이 아이는 자기 통장에 들어있는 돈으로

첼로를 사서 배우겠다고 계속 얘기해요.


사실 몇주전에 큰애학교에서

학교 공연을 동생이보러 갔는데

관현악단 하는걸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첼로 시켜달라더라구요.

근데 악기는 취미로 하더라도 꾸준히 해야되니

고민이 되네요.
IP : 220.122.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기
    '16.11.8 2:26 PM (183.104.xxx.174)

    어줍잖게 시키다가 성격 버리고 돈 버려요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악기는 예민한 악기예요
    첼로 중고라도 비싸고 레슨비도 취미로 하기엔 너무 비싸요
    남자 아이면 차라리 레슨비 주더라도 운동을 시켜 주세요
    그게 여러모로 남아요

  • 2. 글쎄요
    '16.11.8 2:30 PM (125.252.xxx.8)

    본인이 하고싶다는거 시켜주세요. 중고로 악기 사면되고. 레슨도 교회에서 저렴하게 가능하다면서요. 첼로소리는 그렇게 예민하지않아요. 악보볼줄알면 금방 늘꺼에요.

  • 3. .....
    '16.11.8 2:46 PM (223.33.xxx.228)

    아무리 유용하고 좋은 거라고 해도
    본인이 싫다면 억지로는 절대로 못 시키고
    억지로 시킨 거는 돈 아까울 정도로 효과도 못 봅니다.
    저는 피아노만 해본 여자고
    아이는 바이올린 시키는데
    첼로가 음색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바이올린처럼 소리가 날카롭지도 않고요..
    아이가 참 보는 눈이, 아니 듣는 귀가 있다고 해야할 지..
    멋지네요.
    저라면 시켜줍니다.
    아예 안 시킬 거면 몰라도
    이왕 시킬 거면
    스즈끼 바이올린 학원 찾아보시고
    거기서 첼로 시켜주세요..
    아이가 정말 좋아할 거예요..

  • 4. 아이가
    '16.11.8 2:52 PM (122.46.xxx.49)

    그 정도로 원하고 꾸준히 할 성격이면 첼로 시킵니다.
    단 교회든 어디든 몇년 꾸준히 해서 청소년오케스트라 활동까지 할 각오로 해야 평생 악기가 됩니다.
    첼로는 크기 때문에 엄마가 이동을 도와줘야할 것은 각오하시구요

  • 5. 원하는거
    '16.11.8 2:56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1학년 제 아이가 첼로 해요. 피아노 체르니 들어갈 무렵부터 했으니 10개월정도 했어요. 악보 볼 줄 알면 빨리 늘어요. 첼로 소리는 그다지 예민하지 않아서 전 만족해요. 근데 첼로가 악기가 크다보니 밖에서 움직일때 엄마가 가지고 다녀야 하고 차로 옮겨야 할 때도 신경쓰여요. 학교 방과후도 있는지 알아보세요. 저희 학교는 저학년은 바이올린만 있고 첼로는 없네요. 전 오케스트라 하고 싶어해서 개인레슨을 하고 있어요. 아이가 원하는 걸 하는거에 한 표!
    지금 피아노를 하니 피아노도 계속 하는 걸로 하시구요. 조금하다 말면 말짱 꽝입니다.
    큰아이는 아들이고 5학년이고 피아노를 체르니 40하고 있고 기타를 1년 정도 했습니다. 피아노는 잘 치지만 더 잘 하는 여자아이들이 많아 오케스트라도 어렵고, 기타는 배우고 있지만 아직 특별히 장기자랑 말고는 쓸데가 없네요. 중학교 가면 쓸데가 있을까요?
    교회 다니시면 기타 배울 기회는 많을 것 같아요.

  • 6. 장기적으로
    '16.11.8 3:02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악기랑 운동은 일이년 하고 말 생각으로 하지말고 장기적으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첼로 시작하시면 계속 어디서든 레슨 받아야 하고, 악기 중간에 바꿔 줄 때가 오기도 하고, 줄도 갈아줘야 하고, 악기가 부서져서 수리를 받거나 새로 사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해요. 콩쿨 나가려면 레슨비도 더 들고 준비할 것들도 많구요.
    그럼에도 전 아이가 원하면 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원해서 시작했으니 힘들어도 좀 참을거고 오래도록 배울 수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429 이번에, 은행에서 명절선물 받으신분?계신가요? 19 이번에 2017/01/23 2,720
643428 김치볶음 맛있게하는 팁 좀 알려주세요 16 쉰김치 2017/01/23 4,151
643427 여자한테만 불친절한 서비스업 종업원 있잖아요. 3 ........ 2017/01/23 984
643426 블랙리스트 김기춘 지시라면 ㅂㅀ 는 빠져나가는건가요? 2 하야만이답 2017/01/23 1,014
643425 당원가입비도 연말정산 되나요? 1 혹시 2017/01/23 443
643424 서울에 폐백때 쓸 청홍보자기를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4 2017/01/23 819
643423 흑인가족이 프랑스시골가서 의사하는내용 영화요 1 2017/01/23 1,230
643422 5개월된 친구 아기가 말을하네요 17 ... 2017/01/23 6,452
643421 유방암 조직검사하고 왔어요ㅠ 11 나야나 2017/01/23 5,288
643420 스릴러,공포영화 보면 학대당한것같은 기분 드는분 계신가요? 5 나는왜 이러.. 2017/01/23 753
643419 문재인, 포럼광주에서 밝힌 '호남홀대론'의 진실 27 .... 2017/01/23 878
643418 인터넷으로 적금 가입하고 직원 추천 1 은행 2017/01/23 1,036
643417 역시 겨울엔 걷기운동이네요. 21 .... 2017/01/23 6,649
643416 압박면접 당한 후기 7 참.. 2017/01/23 2,840
643415 시어머니 음식 15 .. 2017/01/23 5,249
643414 반월당 근처 설날 오후 문여는 카페 있을까요. 1 대구 2017/01/23 478
643413 코스코에서 산 물건을 다른 코스코에서 반품및 교환이 가능한가요?.. 1 코스코 2017/01/23 976
643412 과도(주방에서 쓰는 작은 칼, 식칼) 궁금합니다..^^; 8 서영 2017/01/23 1,682
643411 심은하씨도 성형했나요? 18 환영 2017/01/23 10,636
643410 태후 랑 도깨비.. 뭐가 좋으셨나요? 28 베베 2017/01/23 3,566
643409 버리기 아까운 옷인데 안입으면 버려야겠죠 ? 3 청소전문 2017/01/23 3,117
643408 하루만 참으면 될줄 알았는데 낼도 춥나봐요~ 1 .. 2017/01/23 1,363
643407 급질문요. 2 명절이 2017/01/23 239
643406 김기춘.조윤선 잘 못 한게 블랙리스트작성 밖에 없나요? 3 궁금 2017/01/23 969
643405 이시국에) 82이슈템 써본 후기 33 즐거운혼밥녀.. 2017/01/23 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