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지
제가 어렸을 때는 라인이 발목으로 좀 좁아지면서 위는 꽉 끼지 않는 라인이었다가
좀 지나니 "부츠컷"이 나왔어요- 첨 나왔을 때는 어른들이 유행 돌고 돈다고 나팔바지가 다시 유행이네.. 했었어요..
아 ... 옛날 그 촌스러운 나팔바지...하지만 시간 지나니 눈에 익숙해지고 부츠컷 입기 시작했어요
(물론 엄마들 어린 시절 나팔바지랑 부츠컷 약간의 라인이 다르긴하죠..)
또 좀 지나니 "스키니"가 나와요..
짜악 달라붙어서 저걸 어찌 입나.. 연예인만 입는거야.. 모델같은 몸매만 입는거야.. 했었는데
또 시간 지나니 몸이 길건 짧건 뚱뚱하건 날씬하건 스키니 입고 다니고 또 눈에 익숙해지니 스키니 입었어요..
요즘엔 "통바지? "라 해야할지 루즈핏이라 해야할지..
짤땅막해보이는 바지가 유행인가봐요..
구호. 타임 이런데 가보면 직원들 키가 크건 작건 슬립온에 그런 짤땅막한 바지 입고 있어요..
처음엔 저런걸 누가 입나.. 했는데 또 눈에 익숙해지기 시작해요...아직 시도는 못해봤어요...
2. 코트
다 오버핏이에요... 타임 구호 마인.. 비싼 브랜드부터 영캐주얼까지 다 돌아봐도 제가 원하는 클래식한 코트가 없어요..
저는 클래식한 옷 - 어깨 똑 떨어지고 약간의 라인과 허리 묶는 벨트...
버버리의 트렌치코트 같은 코트를 좋아해요..
백화점 몇 바퀴를 돌다 결국 버버리로 가봤는데...
캐시미어 코트 .. 가격은 370.. 가격도 그렇지만 ..
라인과 전체적인 모양은 제 맘에 들지만 단추가 너무 크고..검고.. 뭔가 요란한 느낌?
단추 때문에라도 유행탈 것 같더라구요...
막스마라 가요..
코트의 정석이라는 마누엘라 입어봐요...
160 53Kg 55 size..
매장에선 원래 글케 입는거라지만..
넘 길어요 .. 길이 수선 3cm하래요... 3cm로는 티도 안 나겠어요.. 바닥 끌 것 같아요..
어울리기라도 하면 직구를 하던 구매대행을 하건이라도 해서 사겠지만 안 어울려요^^;;
앞으로 몇 년간 옷 못 살것 같아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