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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문 질환...관련 (치질) 궁금한게 있습니다..ㅠㅠ

향순 조회수 : 4,539
작성일 : 2016-11-07 19:25:44

안녕하세요. 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여쭤봐요...ㅜㅜ

 

10월말에 저녁에 배변을 하다가, 굉장히 뻑뻑하고 변이 안나오는데 통증이 심하길래 봤더니 피가 뚝뚝;;;

 

어머니가 변비라고 했고, 마그밀인가를 좀 먹긴 했습니다. 그 담부터 변보는게 두려워지더군요.

 

그 다음날은 정말 굵은 녀석을 마치 출산하듯이 했고 피가 역시;;;

 

  

 

바로 월요일날 항문외과를 갔습니다. 항문경검사인가?...그거 하고 나서는..

 

별거 아니고 항문입구가 찢어진 치열이다. 약먹어라.

 

디오스민제제 소염진통제제(유한폰탈정) 마그밀정(변 완화제) 이라고 약 일주일치 주고 안되면 다시 오라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대장내시경 했을때 경도의 치질 어쩌고 말은 들었었는데 당시 내과에서도 그리 심한건 아니니 걱정말라고 했거든요.

 

이번에 갔던 항문외과에서도 항문경검사 결과도 치질 이야기는 없고 단순 치열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요새 물을 잘 안먹어서 그런가 해서 물도 많이 마시려 하고, 식사는 하루에 1~2끼 먹지만 먹을때 딱 규칙적으로 먹으려 합니다.

 

 

 

다만 통증이.... 속에서 아래쪽으로?..조금더 항문 입구쪽으로 내려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점점 변보기가 힘들어집니다. 물론 제가 변보기 두려워서 시간끌었던것도 있지만...

 

예전같으면 바나나만한것도 잘 나왔는데 요새는 작은 변도 겨우 나옵니다. 통증은 심하고..

 

변볼때마다 피가 낭자합니다...ㅠㅠ 항문외과에서는 원래 피 많이 날수 있다고 는하는데...

 

 

단순치열에서, 이게 만약 내치핵이 발전한거라면..일주일만에 이렇게 될수 있나요?...

 

갈수록 피가 더 나는것 같습니다..ㅠㅠ 변보다 피가 더 많은듯;;

 

마그밀은 자주 먹는데 이것만이 답인지... 과일은 키위를 주로 먹긴 합니다. 식이섬유가 많다면서요?..

 

 

항문외과간지 이제 딱 일주일이 되는 시점이긴 한데... 하...

 

변을 보고는 싶은데 시원하게 못보니까 삶이 정말 피폐해지네요;;;

 

 

제가 항문쪽으로는 원래 질환이 전혀 없던 사람인데요;;

 

변볼때마다 고통스럽습니다. 피가 갈수록 많이 나오는것 같기도 하고;;;

 

 

당시 항문외과 병원에서는 항문연고는 따로 안주고 먹는것만 줬는데요;;;

 

 

처음만해도 금방 치료되겠지 싶었는데 일주일이 되도록 이모양이니 어쩔까요..

 

 

술담배는 안하고,   ㅠㅠ 수면부족?  아니면 식생활문제?...

 

전 이게 금방 나을줄 알았는데..

 

이거 이렇게 시간끌다가 만성 치열될까봐 걱정이 태산입니다.

 

 환장하겠네요. 지금도 항문쪽이 아픕니다. 변 본지 꽤 되었는데... 초창기에는 변 굵은것도 좀 보고 (힘들긴 하지만 통증은 별로 심하지 않았는데...)

 

좌욕도 꾸준히 하고, 후에 샤워기로 씻어도 내리고요.

 

근데 지금은 항문 끝 부분이.......... 가만히 앉아있어도 통증이 심하곤 합니다.

 

잔변감은 있습니다. 보통 고통에 심해서 싸기 힘들어서 중간에 끊고 나오다보니;;;

 

 

ㅠㅠ 살려주세요

 

어떤 조언이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뭘 먹어라, 절대 먹지 말아라부터 생활습관, 앉는자세, 잠자고 싸는것, 출혈에대한 대처는 무엇이든 좋습니다.

 

 

 

 

p.s

 

참, 방석같은건 어떤지요?..방광염 관련 방석이니 뭐 이런식으로 가운데 구멍뚫린거 괜찮은지요?...

 

그리고 아예 당분간 단식은 어떨까요?..먹는게 없으면 나오는게 없을테니..

 

지금 보니까 상처가 아물만 하면 대변보고 또 대변보고 해서 더 터치고 상처가 나는것 같아서요..ㅠㅠ

IP : 218.37.xxx.19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11.7 7:36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하루에 물 2리터 꼭 마시구요
    토마토 키위 사과 같은거 드시구
    마그밀은 아침 공복 두알
    자기전 두알 드세요
    먹다 안먹다 그러지말고 보름이상은 드세요
    치열 심하게 생기면 최소한 한달이상은
    조심하셔야 상처아물어요
    그리고 아침 저녁 따신물에 좌욕하시고
    약국가서 치질연고사서 넣으세요
    이정도로 신경써야 나아요

  • 2. 긍정의 힘
    '16.11.7 7:41 PM (211.177.xxx.10)

    의사가 치열이라고 했으니까.
    약바르고, 좌욕열심히 하신다니까
    좋아질겁니다.
    변이 너무 딱딱해서 피나는것이 되풀이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변을 무르게하는 음식드세요.
    물많이 드세요. 푸룬주스도 좋던데요.

    음식을 너무 적게먹으면 변비와서
    안되는지 알고있어요.

    그리고 변보기전에 따뜻한물로 좌욕하셔도
    부드럽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 3. 향순
    '16.11.7 7:44 PM (218.37.xxx.195)

    아 네 말씀 감사합니다. 음;;; 위에 적었지만 먹는약은 있는데 바르는 연고는 안줬어요;;; 좌욕은 틈틈히 하고 있고요. 근데 갈수록 배변이 힘들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ㅠㅠ 지금도 아프고 힘드네요;;;

  • 4. 다른 변비약
    '16.11.7 7:45 PM (119.71.xxx.143) - 삭제된댓글

    변에 수분이 빠질대로 빠져서 돌처럼 퍼석하게 굳어서 안나오는 거예요.
    저도 예전에 그래서 변비약 이것저것 먹었는데 일단 항문 입구의 퍼석한 돌덩이 변이 나와야 하거든요.
    문제는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건데 병원에 문의했더니 좀 비싼 변비약을 처방해주더라고요.
    그 변비약은 몸 속에 있는 변을 최대한 빨리 부드럽게 해주는 약이었어요.
    관장까지 가시기 전에 병원에 다시 문의하시고 처방전 받으세요.

  • 5. 다른 변비약
    '16.11.7 7:49 PM (119.71.xxx.143) - 삭제된댓글

    그리고 화장실 가실 때 절대 휴대폰 가져가지 마세요.
    변기에 앉아서 앞으로 등을 기울인 자세가 변비에 최악의 자세예요.
    등을 앞으로 기울이시면 응가 나오는 길을 다른 근육이 가로질러서 막아요.
    그리고 단식은 안됩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게 있어야 아래에서도 나가지요.
    안드시면 쌓이는 변에서도 수분만 빠져나가고 남아있어서 퍽퍽한 돌덩이 변이 속에서 더 길어져요.

  • 6. 향순
    '16.11.7 8:00 PM (218.37.xxx.195)

    아...마그밀 말고 다른 변 완화제가 있나요?..흠;;;

    자세 조언은 감사드립니다..ㅠㅠ 다리는 좀 들고 싸는 편이긴 한데... 이거 금방 나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가서 걱정입니다....ㅠㅠ

  • 7. ..
    '16.11.7 8:01 PM (112.152.xxx.96)

    유산균 꼭 드세요..딱딱한 변이 무르게 나와서 덜 찢어져요..단식하심 더 굳어서 안되요....변이 무르게 만들어져야 통과? 가 쉬워요..야채과일 입에 달고 사심..효과 봅니다...변보고 물로 꼭 씻구요.....유산균!!!

  • 8. 향순
    '16.11.7 8:08 PM (218.37.xxx.195)

    그리고, 단식을 좀 하더라도 중간에 쾌변 요구르트 같은걸 먹어서 배출을 장려?..할 계획은 있습니다..^^;

  • 9. ..
    '16.11.7 8:12 PM (112.152.xxx.96)

    아이고..단식하면..더 굳어 ..더 찢어져요!! 야채과일 먹고 밀어내기

  • 10. ㅇㅇ
    '16.11.7 8:25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미역국 먹으면 변이 부드럽게 잘 나오고
    뚱단지(돼지감자) 가루 물에 타서 마시면 직방이에요

  • 11.
    '16.11.7 8:37 PM (175.126.xxx.29)

    댓글 안읽고써요.

    저도 작년여름 , 올여름
    항문근처의 통증 때문에....생전 안가고 싶던
    항문외과를 정말,,,저런 병원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게
    설설기면서(너무 아파서) 갔다온 기억이 있어요

    얼마전까지도 너무 아파서 저도 82에 질문 올렸었구요.
    저도 항문외과에서는 치질 때문에 아픈건 아닌것 같다고 했어요
    전 변은 잘 봐요. 피도 별로 안나고..

    다만 항문 주변에...원인을 알수없는 통증 때문에 진짜.......너무 아파서 죽고 싶더라구요.

    일단 변이 안나오면
    무조건 좌욕하세요(82에서는 아침.저녁 15분씩이라햇지만,,,전 출근도 해야되고해서
    저녁마다 무조건 15분 팟빵 들으면서 하고있어요...15분 이하로는 안돼요...15분 정도는 해야 효과가 있더라구요...변 잘볼겁니다. 하루에 한번이든 , 이틀에 한번이든)...꼭 하시구요

    치질방석(도넛방석..) 꼭 사세요
    효과있다 없다 말도 많지만
    아플땐 정말 효과 있더라구요. 12,000 원 정도 해요. 이불집에서.

    그리고 물은 굳이 많이 안먹어도 돼요. 물먹는다고 변 더 잘보는거 아닌거 같아요
    좌욕이든 족욕이든 매일하면 변 잘나와요(저 예전엔 몸 차서 족욕도 몇달 해봤어요)

    그리고 변볼때...의자(목욕탕 의자같은거)에 두발 올려놓고 하면
    재래식 화장실 비슷한 자세 나와서 변 보기 더 수월해요.

    그리고 똥꼬가 찢어질거 같으면
    배에는 힘을주고, 똥꼬에도 같이 힘을줘서(똥꼬를 오므려주는?) 해야..똥꼬 덜 찢어질겁니다.

    하여간 피는 제가 모르겠지만
    다른건 경험자니까...
    꼭 좌욕 15분, 치질방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찜질팩이나 독일식 물주머니 같은거 있으면
    자기전에 배위에 좀 올려놔도 배가 편안해져요...
    꼭 편안해지시길.

  • 12. 롤롤
    '16.11.7 8:40 PM (14.43.xxx.169) - 삭제된댓글

    변비예방으로 아침에 올리브유나 참기름이나 들기름 한두스푼. 똥누기 전에 프레파레이션 좌약이나 연고(항문에 기름칠 역할), 눈 후에 째졌으면 좌욕 후 설간구구 좌약이나 연고. 항문이 너무 아파서 손대기 어려우면 좌약. 괜찮은 정도면 연고. 항문연고 아무거나 사면 부작용으로 물집 생길수도 있어요.

  • 13. 롤롤
    '16.11.7 8:45 PM (14.43.xxx.169) - 삭제된댓글

    나을 때까지 빵 고기 떡 곶감 홍시 등등 변비유발 식품 멀리하고 샐러드 사과 요거트 현미밥 챙겨 드세요. 변비유발 식품을 먹었을 땐 마그밀 한알과 물 한컵이상 드세요.

  • 14. ..:
    '16.11.7 8:58 PM (210.136.xxx.82)

    전 임신 중에 어마무시한 치질로 정말 미치게 고통 받았던 사람인데요 ...

    별애별거 다 해봤는데 ...
    우선 섬유질 같은거 많이 드시고 변을 무르게 만드셔야 하구요
    푸른이 단기적으론 좀 효과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씀하시는 좌욕이나 그런거 다 하시구
    약도 바르시는게 좋아요
    또 캐겔 운동 해주시는게 좋구요


    마지막으로 좀 더럽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효과 있는건
    좌욕 의자에서 항문을 물 안에 넣은 상태에서 변을 보는게 제닝 고통이 덜합니다 .

    어마어마하게 심한 변비일 때 .. 전 물 안에다가 .. 앉아서 변을 보는데 .. 그게 변을 무르게 하는 효과가 있고 .. 그 특유의 변 나오는 느낌이 있어서 제일 고통이 덜합니다 .

  • 15. 에구
    '16.11.7 9:49 PM (116.121.xxx.29)

    쑥좌훈방도 아주 많이
    도움됩니다.
    경험자예요~~

  • 16. ㅌㅌ
    '16.11.7 10:36 PM (1.177.xxx.198)

    방송에서 변비에 대한 코너에서 봤는데
    아랫배를 시계방향으로 수차례 돌린다음
    지압하듯이 꾹꾹 눌러주면 변이 잘나온데서
    어제 오늘 아침에 시험삼아하니 쾌변했어요
    이런 방법도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 17. 향순
    '16.11.9 9:33 PM (218.37.xxx.195)

    좌욕과 지압, 훈방, 방석 등 좋은 고견 감사드립니다. 역시 82cook 언니들..ㅠㅠ

    야채과일도 집중해보겠습니다. 다만 병원에 다시 다녀왔는데 수술이야기를 들어서..ㅠㅠ

    자세한건 두번째 글에 썼답니다.

  • 18.
    '16.11.10 8:23 PM (175.126.xxx.29)

    치질수술은 저도 알아봤는데
    82분들 말씀이
    그거 괄약근(항문쪽인듯)까지 같이 잘라낸데요.많이 잘라내는것 같더라구요
    한번하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여러번 수술하면(할수도 있잖아요. 재발도 하니까)
    괄약근 많이 잘려서......똥주머니? 차야한다든가.....수술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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