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여쭤봐요...ㅜㅜ
10월말에 저녁에 배변을 하다가, 굉장히 뻑뻑하고 변이 안나오는데 통증이 심하길래 봤더니 피가 뚝뚝;;;
어머니가 변비라고 했고, 마그밀인가를 좀 먹긴 했습니다. 그 담부터 변보는게 두려워지더군요.
그 다음날은 정말 굵은 녀석을 마치 출산하듯이 했고 피가 역시;;;
바로 월요일날 항문외과를 갔습니다. 항문경검사인가?...그거 하고 나서는..
별거 아니고 항문입구가 찢어진 치열이다. 약먹어라.
디오스민제제 소염진통제제(유한폰탈정) 마그밀정(변 완화제) 이라고 약 일주일치 주고 안되면 다시 오라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대장내시경 했을때 경도의 치질 어쩌고 말은 들었었는데 당시 내과에서도 그리 심한건 아니니 걱정말라고 했거든요.
이번에 갔던 항문외과에서도 항문경검사 결과도 치질 이야기는 없고 단순 치열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요새 물을 잘 안먹어서 그런가 해서 물도 많이 마시려 하고, 식사는 하루에 1~2끼 먹지만 먹을때 딱 규칙적으로 먹으려 합니다.
다만 통증이.... 속에서 아래쪽으로?..조금더 항문 입구쪽으로 내려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점점 변보기가 힘들어집니다. 물론 제가 변보기 두려워서 시간끌었던것도 있지만...
예전같으면 바나나만한것도 잘 나왔는데 요새는 작은 변도 겨우 나옵니다. 통증은 심하고..
변볼때마다 피가 낭자합니다...ㅠㅠ 항문외과에서는 원래 피 많이 날수 있다고 는하는데...
단순치열에서, 이게 만약 내치핵이 발전한거라면..일주일만에 이렇게 될수 있나요?...
갈수록 피가 더 나는것 같습니다..ㅠㅠ 변보다 피가 더 많은듯;;
마그밀은 자주 먹는데 이것만이 답인지... 과일은 키위를 주로 먹긴 합니다. 식이섬유가 많다면서요?..
항문외과간지 이제 딱 일주일이 되는 시점이긴 한데... 하...
변을 보고는 싶은데 시원하게 못보니까 삶이 정말 피폐해지네요;;;
제가 항문쪽으로는 원래 질환이 전혀 없던 사람인데요;;
변볼때마다 고통스럽습니다. 피가 갈수록 많이 나오는것 같기도 하고;;;
당시 항문외과 병원에서는 항문연고는 따로 안주고 먹는것만 줬는데요;;;
처음만해도 금방 치료되겠지 싶었는데 일주일이 되도록 이모양이니 어쩔까요..
술담배는 안하고, ㅠㅠ 수면부족? 아니면 식생활문제?...
전 이게 금방 나을줄 알았는데..
이거 이렇게 시간끌다가 만성 치열될까봐 걱정이 태산입니다.
환장하겠네요. 지금도 항문쪽이 아픕니다. 변 본지 꽤 되었는데... 초창기에는 변 굵은것도 좀 보고 (힘들긴 하지만 통증은 별로 심하지 않았는데...)
좌욕도 꾸준히 하고, 후에 샤워기로 씻어도 내리고요.
근데 지금은 항문 끝 부분이.......... 가만히 앉아있어도 통증이 심하곤 합니다.
잔변감은 있습니다. 보통 고통에 심해서 싸기 힘들어서 중간에 끊고 나오다보니;;;
ㅠㅠ 살려주세요
어떤 조언이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뭘 먹어라, 절대 먹지 말아라부터 생활습관, 앉는자세, 잠자고 싸는것, 출혈에대한 대처는 무엇이든 좋습니다.
p.s
참, 방석같은건 어떤지요?..방광염 관련 방석이니 뭐 이런식으로 가운데 구멍뚫린거 괜찮은지요?...
그리고 아예 당분간 단식은 어떨까요?..먹는게 없으면 나오는게 없을테니..
지금 보니까 상처가 아물만 하면 대변보고 또 대변보고 해서 더 터치고 상처가 나는것 같아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