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현 영화, 우연히 봤다가

영화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6-11-07 16:34:38
몇번이나 울었어요. 현 상황에 심신이 너덜너덜해서인지 영화가 위로를 해주네요.

세상과 어느정도 타협하고 사는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옳은게 무엇이라고 상기시켜주니 고맙다는 생각이 들면서 위로를 받는것 같아요.

맛은 있지만 자극적이고 몸에 안좋은 조미료 범벅 음식만 강제로 먹다가,
내가 선택해서 맑은 비타민 한알을 먹고 힘이나는 느낌이에요. 울고나면 후련하죠? 이 영화가 그런 카타르시스를 이 기분 처지는 시기에 느끼게 해준다고 감히 쓸께요. 영화 개봉 타이밍이 딱이군요 ㅎㅎ

포스터만 보고는 왠지 묵직해서 머리아플것같은 영화인데, 온기가 느껴지는 내용이어서 사실 놀랐어요. 청와대 사진사분이 했던 대사에서 내내 참고있던 눈물이 퍽 터집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 내용에 다시한번 놀래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저처럼 아무런 정보없이 보시는 분들은 눈물이 갑자기 나서 당황하실것 같으니 휴지나 손수건 꼭 가져가세요.

술한잔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에요. 잠시 쉬어가고 싶으신 분들
권해드려요.





IP : 119.194.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 슬퍼서 못보겠어요.
    '16.11.7 4:35 PM (112.217.xxx.12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
    '16.11.7 4:41 PM (122.35.xxx.135)

    손수건 꼭 준비해 가겠습니다. ㅠㅠ

  • 3. 쓸개코
    '16.11.7 4:42 PM (218.148.xxx.244)

    무현이야기 글이 위아래 사이놓게^^
    장례때 극장여기저기서 울음터지기 시작했어요..ㅜㅡ 저도 못참겠더군요.
    노래부를때 삑사리 나신거랑 발가락 양말이랑
    갈비집에서 가족들끼리 평범하게 외식하시는 모습들.. 너무나 평범해서 더 뭉클했어요.

  • 4. 원글
    '16.11.7 4:43 PM (119.194.xxx.100)

    또 누가 알바라고 할까봐 무서워요 ㅎㅎ

  • 5. ..
    '16.11.7 4:49 PM (210.96.xxx.105)

    저도 어제 봤어요
    극장에서 격하게 우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저 포함해서 ㅠㅠ
    영화에도 나오지만.. 노통은 정말 이상주의자였던 것 같아요.
    백무현 화백도 안타까워서 오늘 책 주문했습니다.

  • 6. 화장지 한뭉치 들고 들어가세요
    '16.11.7 4:53 PM (211.253.xxx.18)

    중3아들녀석이랑 엄청 울고 나왔어요 ㅠㅠㅠㅠㅠ
    시작부터 끝까지 울게 되더군요

  • 7. ....
    '16.11.7 5:05 PM (59.1.xxx.104)

    전 이 댓글만 봐도 눈물이 막 는데
    영화를 어찌 봅니까아~~~~~~
    이런 짝사랑이 어디 있습니까아~~~~~~

  • 8. 찰리호두맘
    '16.11.7 5:08 PM (122.43.xxx.242)

    저 내일 예약해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애인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친구랑^^

  • 9. 리뷰보고도
    '16.11.7 5:10 P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이글보고도 꺼이꺼이 눈물터지네요..
    평생 안고가야할 내사랑... 너무 그립네요.

  • 10. 리뷰보고도
    '16.11.7 5:10 PM (210.219.xxx.237)

    저도 이글보고도 꺼이꺼이 눈물터지네요..
    평생 안고가야할 내사랑.. 내대통령님.. 너무 그립네요.

  • 11. 달맞이꽃
    '16.11.7 5:24 PM (1.233.xxx.235)

    친언니랑 목욜 보러갑니다
    벌써부터 목이 메입니다ㅠㅠ

    정말 진정어린 대통령
    보고싶습니다 ㅠㅠㅠ

  • 12. 보고싶다
    '16.11.7 6:17 PM (222.101.xxx.228)

    유일한 나의 대통령

  • 13. 제니
    '16.11.7 6:36 PM (92.40.xxx.166)

    보고싶다님 말에 가슴이 아리네요

    유일한 나의 대통령 22222

  • 14. 날개
    '16.11.7 6:43 PM (123.212.xxx.200)

    전 담주쯤에나 시간이 날것같은데...그때까지 할까요?
    cgv나 메가박스에서도 하나요? 검색 좀 해봐야겠어요.근데 저도 눈물이 나서 어찌 볼지....

  • 15. 어제
    '16.11.7 7:58 PM (110.70.xxx.147)

    건대시네마에서 신랑이랑 봤어요.중년도 많고 2~30대도 많아요.꽉찮거 같았어요.
    너무 소탈하고 인간적인 사람임을 또 그리운 봉하마을을 한그림으로 볼수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여수의 백무현님은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따님과 가족분들 힘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16. 대통령님
    '16.11.7 10:18 PM (175.223.xxx.181)

    촬영하겠습니다.
    엉엉엉 ㅠㅠ 눈물바다였네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670 무인양품 밥솥 쓰시는분 계세요~ 11 하야하라 2016/11/15 3,224
617669 향후 전략 - 닭씨는 하야하지 말고 버텨라... 탄핵도 없다 2 넌 누구냐 2016/11/15 800
617668 돼지고기 냄새가 나는데요 3 돼지고기 2016/11/15 823
617667 미친듯이 우울해요 10 ㅈㄴㅅㅊㄷㄹ.. 2016/11/15 3,331
617666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표창원 의원님 나와요 7 aa 2016/11/15 2,207
617665 한국여학생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 외모 가꾸는 일 7 한국위기인데.. 2016/11/15 2,447
617664 덜 익은 쌀 먹어도 될까요? 4 11월 2016/11/15 3,514
617663 대선까지 갈것도 없어요 2 ... 2016/11/15 668
617662 얼어있는 새우 옷입혀서 기름에 넣으면터질려나요? 4 급질 2016/11/15 1,001
617661 임신 4주차 질문요.. 4 -- 2016/11/15 1,638
617660 과천 전세 7 영통댁 2016/11/15 1,902
617659 솜패딩이 좀 큰데 옷은 너무 맘에 들고. 13 ㅜㅜ 2016/11/15 2,150
617658 급질문요) 자반고등어 냉장고4일 보관한거 괜찮나요? 3 찐감자 2016/11/15 3,080
617657 하야 시기 언제쯤 될지? 5 하야 2016/11/15 545
617656 특검후보여 2 ㅡㅡㅡㅡㅡ 2016/11/15 461
617655 스텐 연마제 닦기 너무 힘드네요 6 수퍼문 2016/11/15 3,916
617654 [채널A단독]‘제3의 미르’ 2천억 건설재단 3 참맛 2016/11/15 1,150
617653 진짜 섬유유연제는 왜 쓰는거에요? 36 ... 2016/11/15 9,272
617652 박근혜가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해냈네요. 3 아이사완 2016/11/15 1,472
617651 문재인에게 정계은퇴 질문한 기자 정체 보셨나여? 18 dd 2016/11/15 4,204
617650 변호인 유영하가 말하는 사생활 1 ㅇㅇㅇ 2016/11/15 1,476
617649 울분이 쌓여서 1 답답 2016/11/15 545
617648 3.3프로 떼는 강사인데 일급 계산좀 도와주세요~! 4 끌올 2016/11/15 1,134
617647 요즘 고딩들 잘입는 파카 브랜드? 8 요즘 2016/11/15 2,273
617646 (죄송) 크리스찬 분들, 조언을 구해요.. 8 Sdqq 2016/11/15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