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럭하는 남편두신분들 나이드니 그러려니 하세요?

갑자기 조회수 : 2,829
작성일 : 2016-11-07 10:22:21
다짜고짜 앞뒤안따지고 버럭하고는
좀있다 미안한지 괜히 말걸고 이런남편인데요
시댁유전자가 다 똑같아요

같이 맞불붙으면 더 큰싸움나서
좀 참아주고 하는데 50넘으면
여성호르몬 나와서 순해진다더만
우리남편은 그런것도 없나봅니다

그냥 원래성격이니 그러려니 해야하는지
특별한비법으로 고칠수있는지요?
아주버님 60대이상이신데 아직도
버럭버럭하는걸보면 못고치나싶기도 하구요
IP : 118.218.xxx.1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시댁이
    '16.11.7 10:24 AM (1.236.xxx.188)

    그런 유전자 집안인데요
    시삼촌들, 제 남편, 시누이들 죄다 그래요.
    시삼촌들 보니까 칠순잔치 하고 한참 지나도
    성질 여전하던데요?
    숙모님은 명절날 저 보면 하소연하기 바쁘고...
    삼촌들 보고 제 남편은 포기했네요.
    죽을 때까지 저러다 죽는 거구나 하고 삽니다.

  • 2.
    '16.11.7 10:25 AM (211.221.xxx.203)

    울 친정아빠 팔순 넘었지만 1도 안변하시더라구요
    전 엄마랑 안맞아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재혼하신지 20년인데
    새어머님한테도 똑같아요
    기운도 안빠지시나봐요
    첨에 재혼할때 새엄마 괜히 미웠는데
    이젠 무조건 아직까지 살아주셔서 감사하더라는...

  • 3.
    '16.11.7 10:28 AM (182.225.xxx.22)

    저희집이 버럭유전자인데
    아버지 나이 드시고 조용하신 엄마의 남성호르몬이 강해지셔서 버럭 못하십디다.
    저는 사춘기 자식들 키우다 보니 이젠 버럭 못합니다.

  • 4. 저기요
    '16.11.7 10:31 AM (117.111.xxx.89)

    저는 가끔가다 내가 미친 인간하고 살고 있나?
    하는 생각도 하는데
    제 정신일때가 열에 여덟은 되니까
    그냥 어찌저찌 살게 됩디다
    근데 이제 60고개를 넘고나니 생전 안보던
    드라마보면서 울어도 주시고
    아이유 울때 같이 통곡 하시고

    참... 이제는 자꾸 저러니까 적응이 잘 안되네요
    차라리 몌전에 하던대로 성질부리고 그게 더 낫겠다
    싶게 극적으로 바뀌네요 제 남편은

  • 5. ...
    '16.11.7 10:32 A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윗님 말 동감이요.
    저희남편이 그렇게 버럭버럭 대던 사람이었는데
    나이 마흔넘으니 여성호르몬 많아져서인지 버럭대다가 오분도 안되서 바로 미안하다 살살댑니다(수년전만해도 상상도못할일. 집안 난리쳐놨죠)
    그리고 저도 마흔넘어가니 남성호르몬이 많아져서인지 남편이 버럭댈라치면 제가 더 지랄대거든요. 이걸 남편이 점점 무서워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점 버럭횟수줄고요.
    참 저는. 애앞에서 싸우는거 보여주기싫어서 남편이 버럭댈땐 그자리에선 참고있다가 하룻밤 넘기고 다음날 전화든 회사앞으로 찾아가든 해서 아주 개지랄을 해줬습니다. 그러기를 수차례하니 점점 꼬리내리더군요.
    근데 기본적으로 마흔 넘어가면 호르몬때문에 변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 6. ~~
    '16.11.7 10:33 AM (1.247.xxx.100) - 삭제된댓글

    버럭 짜증 욕‥하는 남편하고 삽니다.둘이서 싸우다가 제가 그냥 무시하고 사는데 속으로 쌓인게 많아 그런지 제 얼굴이 어둡습니다.대신 밖에 나가면 왠만한 진상들은 그냥 그러려니하게되고 해탈이 되네요ㅡ에휴‥십오년 같이 살다보니 제가 바뀌네요.기질이 세고 말귀안통하고‥진짜 답답합니다.

  • 7. 안변해요
    '16.11.7 10:35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평생을 대화다운 대화를 못해요
    조금만 대화가 길어져도 벌컥 고함을 지릅니다
    저런 인간은 말해봤자 내 복장만 터져
    될수있음 긴 대화는 안하고 단답형만 해집니다
    같이 있음 묘하게 사람 속을 뒤집습니다

  • 8. 근데 더 짜증나는건
    '16.11.7 10:35 AM (1.236.xxx.188)

    집에선 버럭버럭 버러러러러럭~~~!!!!!!
    이러면서
    바깥에선 천상 둘도 없이 좋은 사람 행세를 하고 다니니
    더 환장합니다.
    직장에서도 사람 좋다고 소문났어요.

  • 9. ^^
    '16.11.7 10:44 AM (211.110.xxx.188) - 삭제된댓글

    그런남자와ㅈ34년째 살고있는데 야는 미안해하지도않네요 바람피운거 들켜도 당당히 분노표출하고 슬프게 큰아들이 답습했어요 어제도 전화로 당했어요 야도 지아비처럼 그렇게 분노표출하고 미안해하지않고 당당하죠 죽을때까지 맞추고살려면 대화다운 대환없겠죠 그런데 남들한테는 살랑살랑 ㅠㅠ

  • 10. -.-
    '16.11.7 10:46 A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부인은 자기가 좋으니 사는거지만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버럭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은 뭔 죈가요?
    차라리 일관되게 쭉 성질 더러운 게 낫지, 갑자기 화 내는 사람과 살면 언제 터질지 몰라 눈치 보게 되고 항상 불안에 떨어요.
    제 아버지도 저희를 때리진 않았는데 갑자기 상을 뒤엎는다거나 갑자기 눈을 부라리면서 버럭하는 성격이어서 잘 아는데, 그런 부모 밑에서 크니 저희 형제들은 성인돼서도 겉으론 멀쩡한 듯 한데 기본적으로 불안하고 겁도 많아 뭘 제대로 하지를 못하는 성격이 되버린 것 같아요.

  • 11. 잠결에
    '16.11.7 10:51 AM (223.62.xxx.98)

    제가 쓴글인가하고
    깜놀햇네요 ㅎ
    돌아서서 눈치볼껄
    왜그러나 하며 살아온
    결혼 30년차입니다

  • 12. ...
    '16.11.7 11:11 AM (223.62.xxx.4)

    저희 시부가 그런데 60대인데 예전하세요
    체면도 없고 자식들 앞에서 와이프에게 쌍욕도 날리고
    상종하기싫어요

  • 13. 불통
    '16.11.7 11:21 AM (203.226.xxx.43)

    꼴보기 싫어 대화안해요.
    필요한 말만 해요.
    시댁 남녀 거의 그모양
    시모 시누이 다 막무가네 앞뒤 안따지고 남편 편
    시누이 남편들은 덮어넣고 제편
    전 이런저런 말도 안해요.
    그들과 함께할때 그런모습보여 지가 체면구기지..
    이젠 저도 머 그점을 이용해버릴 만큼 ..
    그들앞에서 그런짓하면 그들을 생까버릴 좋은 기회다 싶어 오히려 머리굴려 제 유리한 쪽으로 ..
    버럭하는 인간들치고 영민한 사람 없을거라 생각해요.
    뭔가 풀이죽어 쩔쩔매고..논리나 대화가 안되니
    열등감만 많아서 버럭댄다고 생각해요.한심하죠.

  • 14. 어떻게 사나요?
    '16.11.7 11:39 AM (175.193.xxx.127)

    직장에 그런 노친네 있어요.

    말 안통하고 무조건 버럭버럭

    직장에서도 암유발자인데 가족이 이러면 미쳐버릴것 같네요.

    참 어찌 버티시는지

  • 15. 근데 웃긴게
    '16.11.7 11:40 AM (220.118.xxx.68)

    그런사람들 버럭댈때 더 크게 버럭대면 진짜 기분나빠하던데요 ㅎㅎ 본인이 먼저 그래놓고서 안당해주고 더 크게 버럭하면 완전 열받아하고 맘에 담아두더라구요 그다음부터 조심하는거 보이구요 완전 상대를 하수로 보는 찌질한 폭력행위예요

  • 16. 저희아빠..
    '16.11.7 12:16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젊어서보다 반으로 줄었지만 여전하세요
    저랑 엄마는 노이로제라.. 전 결혼을 화낼줄 아예 모르는 순둥이 남편골라서 행복하게 잘사는데.. 엄마는 일년에 한번씩 아빠가 욱하면 아직도 이혼생각날정도로 싫다그러세요
    이제와 이혼할수도없고(사실 평상시엔 사이 무척좋으세요) 그냥 안고쳐진다 무시하자 생각하는게 편한득해요

  • 17. ...
    '16.11.7 12:37 PM (119.193.xxx.69)

    버럭할때, 상대하지도 말고, 가만히 들어주지도 말고.
    또 시작이군, 하고 일단 자리를 박차고 나가세요.
    지가 먼저 잘못했다고 싹싹 빌때까지 집에도 안들어가고...상대도 하지말고 말도 섞지말고 인간취급을 안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버럭한다고 참아주고, 말걸면 또 상대해주고 하니...지성질 못죽이고 여전한겁니다.
    한번은 충격요법으로 더는 못참아준다고 같이 못살겠다고 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016 독감 치료비용 너무 비싼데 ㅠ 11 감기 2016/12/20 3,375
631015 해리트루먼이 아니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3 미국현대사 2016/12/20 531
631014 정기예금 어디가 이자 높은가요? 1 햇살가득한뜰.. 2016/12/20 2,335
631013 개헌에 대한 여론조사..보세요 4 .... 2016/12/20 746
631012 80세 여자노인 성탄절 선물 10 성탄절 2016/12/20 1,541
631011 정말 웃프네요 위증 2016/12/20 388
631010 지금 마늘 장아찌 담가도 될까요? 5 ... 2016/12/20 829
631009 정유라의 귀 6 2016/12/20 4,715
631008 [단독] 우병우 “해경 상황실 서버 수색 말라”…세월호 수사팀에.. 6 그럴줄알았다.. 2016/12/20 2,316
631007 12월 19일 jtbc 손석희뉴스룸 4 개돼지도 .. 2016/12/20 826
631006 교란세력, 알바상대 간단 명료하게 대처해요. 5 아싸 2016/12/20 525
631005 보육원질문 3 나나 2016/12/20 604
631004 부산시,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선택적 공급한다? 4 후쿠시마의 .. 2016/12/20 716
631003 문재인에게만 금지된 단어, 혁명 7 ........ 2016/12/20 605
631002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다녀올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3 여행은즐거운.. 2016/12/20 664
631001 이재명지지율 떨어지고 반기문 지지율 올라가고.. 경사났네~ 15 ㅉㅉ 2016/12/20 1,903
631000 전세금 제 날짜에 못 받는다면? 2 전세금 2016/12/20 871
630999 ////////// 알바의 아래 이재명글 먹이금지 6 .. 2016/12/20 299
630998 청문회 제발 표창원 좀 나왔으면 3 지지리 2016/12/20 1,225
630997 2016년 12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2/20 437
630996 뉴스룸 본이래 최고 분노한 손사장표정 이유가 있었군요. 19 …. 2016/12/20 22,129
630995 이재명은 왜 정신병원 23 .. 2016/12/20 4,387
630994 뉴스공장 안하나요? 3 ㅌㅌ 2016/12/20 1,120
630993 전 이건 새누리당 의원 입장이 옳다고 봅니다. moony2.. 2016/12/20 616
630992 "황교안, 국정농단 종범..오만 버리고 '최소 대행' .. 샬랄라 2016/12/20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