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때문...
미국이 한국인들을 꿀꿀이 개돼지.. 쥐떼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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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 : 미국 측은 5월 17일 이전 군 출동과 이동 배치를 지지하는 태도를 취했고 5·17쿠데타에 대해서도 묵시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광주항쟁 시기에도 안전, 안정을 주로 강조하면서, 전두환·신군부가 지휘한 계엄군의 행위를 역시 묵시적으로 지지했다. 그렇지만 그때까지, 즉 1979년 12·12쿠데타에서 1980년 8월 초까지는 드러내놓고 전두환을 직접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전두환을 지지한다', 이렇게 명시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8월 초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8월 7일 주한 미군의 한 고위 당국자가 한 얘기가 AP통신하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나왔다. 뭐라고 했느냐 하면 "만약 전(두환) 장군이 한국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준다면", 이건 전두환 쪽에서 K-공작을 진행하면서 이때쯤 와서는 언론이 전두환을 신처럼 막 떠받드는 보도를 더 많이 하고 있던 것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데, "그리고 한국 정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그를 지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한국 국민이 원하는 바라고 우리는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최근 전 장군과 미국의 관계가 개선됐고, (전 장군은) 미국을 이해하고 있으며 또 미국에 호의적이고 미국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익명으로 이 얘기를 했지만 누구인지는 바로 드러났다. 이 사람은 바로 존 위컴 주한 미군 사령관이었다.
위컴은 이때 '한국인들은 언제나 권력자에게 착 줄을 서서 복종하는데 아마 전 장군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위컴은 쥐를 예로 들면서 한국인이 쥐떼처럼 전두환한테도 쫙 복종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게 소위 들쥐 발언으로 알려지게 되고, 그때부터 위컴은 한국인들로부터 더 미움을 많이 받게 됐다. 이 발언이 두고두고 비판을 받게 된다. (위컴은 이때 레밍(lemming, 나그네쥐)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국 언론은 미국이 전두환을 지지할 것임을 드러낸 주한 미군 고위 당국자(위컴)의 발언을 바로 대서특필했다. 예컨대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은 이것을 1980년 8월 8일 자 1면 톱기사로 내보냈다. '미(국), 전두환 장군 지지'로 제목이 똑같은데, 레밍 발언이 담겨 있지 않은 것도 공통점이다. '편집자')
8월 8일에는 전두환이 뉴욕타임스와 회견했다. 여기서 전두환은 "지도력은 단순히 본인이 원한다거나 야망만 가지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기독교인이 말하는 신의 섭리나 중국인들이 말하는 천명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얘기는 또 어디서 들었는지 천명을 운운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건 신의 섭리나 천명에 의한 것이다. 중국에서 천자가 탄생하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라는 식의 주장을 한 것이다.
바로 다음 날인 8월 9일 미국 쪽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이날 국무부 공보관 애니터 스토크먼은 "한국의 지도자 선택은 한국 국민이 해야 할 일"이라고 얘기했다. 이게 뭘 얘기하는 건지는 뻔한 것이었다. 그 이전인 6월에 이미 에드먼드 머스키 국무부 장관은 "한국의 사정을 고려할 때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이것이 뭘 얘기하는 건지도 뻔한 것이었다.
그런데 8월 초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8월 7일 주한 미군의 한 고위 당국자가 한 얘기가 AP통신하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나왔다. 뭐라고 했느냐 하면 "만약 전(두환) 장군이 한국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준다면", 이건 전두환 쪽에서 K-공작을 진행하면서 이때쯤 와서는 언론이 전두환을 신처럼 막 떠받드는 보도를 더 많이 하고 있던 것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데, "그리고 한국 정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그를 지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한국 국민이 원하는 바라고 우리는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최근 전 장군과 미국의 관계가 개선됐고, (전 장군은) 미국을 이해하고 있으며 또 미국에 호의적이고 미국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익명으로 이 얘기를 했지만 누구인지는 바로 드러났다. 이 사람은 바로 존 위컴 주한 미군 사령관이었다.
위컴은 이때 '한국인들은 언제나 권력자에게 착 줄을 서서 복종하는데 아마 전 장군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위컴은 쥐를 예로 들면서 한국인이 쥐떼처럼 전두환한테도 쫙 복종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게 소위 들쥐 발언으로 알려지게 되고, 그때부터 위컴은 한국인들로부터 더 미움을 많이 받게 됐다. 이 발언이 두고두고 비판을 받게 된다. (위컴은 이때 레밍(lemming, 나그네쥐)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국 언론은 미국이 전두환을 지지할 것임을 드러낸 주한 미군 고위 당국자(위컴)의 발언을 바로 대서특필했다. 예컨대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은 이것을 1980년 8월 8일 자 1면 톱기사로 내보냈다. '미(국), 전두환 장군 지지'로 제목이 똑같은데, 레밍 발언이 담겨 있지 않은 것도 공통점이다. '편집자')
8월 8일에는 전두환이 뉴욕타임스와 회견했다. 여기서 전두환은 "지도력은 단순히 본인이 원한다거나 야망만 가지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기독교인이 말하는 신의 섭리나 중국인들이 말하는 천명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얘기는 또 어디서 들었는지 천명을 운운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건 신의 섭리나 천명에 의한 것이다. 중국에서 천자가 탄생하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라는 식의 주장을 한 것이다.
바로 다음 날인 8월 9일 미국 쪽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이날 국무부 공보관 애니터 스토크먼은 "한국의 지도자 선택은 한국 국민이 해야 할 일"이라고 얘기했다. 이게 뭘 얘기하는 건지는 뻔한 것이었다. 그 이전인 6월에 이미 에드먼드 머스키 국무부 장관은 "한국의 사정을 고려할 때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이것이 뭘 얘기하는 건지도 뻔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