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보게- 명박이! - (18)

꺾은붓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16-11-07 09:23:00

            여보게- 명박이! - (18)


  하도 다급해서 엊그제 편지 띄웠지만 또 붓을 들었네!

  자네 어쩌려고 그 잘 놀리던 입 꼭 다물고 뻥끗도 안 하나?

  지금 자네가 처한 형편이 박근혜 같이 숙고에 숙고를 거듭할 때인가?


  이 친구 말 잘 듣게.

  자네가 지은 죄 박근혜가 지은 죄보다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 자네도 잘 알고 있을 것일세.

  저러다 박근혜 불시에 쫓겨나면 김영삼 시절 전두환과 노태우와 같이 한 오랏줄에 묶여 한 법정에서서 똑같이 “사형!”을 선고 받을 것임은 자네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일세.


  빨리 결단하시게!

  길게 늘어놓지 않겠네.

  돌아오는 토요일 11월 12일 오후 6시에 광화문 광장으로 나오시게.

  물론 검은 안경 쓰고 모자 푹 눌러 쓰고 사람들이 자네를 몰라보게 몰래 나와야 하네.

  반드시 위아래 허름한 검은 옷차림이어야 하네.

  시민들이 자네를 알아본다면 그 자리에서 쥐포가 될 것이니 위장에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게.

  집회를 이끌어가는 연단 앞에 무사히 도착하면 그때부터 내가 자네를 인도하겠네.

  그때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네.


  연단에 올라 사회자가 “이명박이 여기 속죄하려 왔습니다. 마이크를 이명박한테 넘기겠습니다.”하고 말하고 자네에게 마이크를 넘길 것일세.

  마이크 받아 들고 쓰 잘데 없는 소리 지껄이지 말고 불문곡직 두 무릎 꿇고 단정히 않아 “국민 여러분, 이 이명박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용서를 빌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이 난국, 제가 컴퓨터를 만지작거려 박근혜를 청와대로 들여보낸 제 잘못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와 박근혜는 대선결과를 바꿔치기 한 내란공범입니다. 이 난국을 불러온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습니다. 제가 지은 죗값 달게 받겠습니다. 국민여러분의 처분만 기다리겠습니다.”하고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넘기면 자네가 할 일 다 끝나네!


  그 순간 박근혜는 끝장나고 새날 새 역사가 시작되네.

  난국이 수습되고 자네와 박근혜가 한 법정에 서더라도 자네는 헌정사상 최대의 난국을 단기간에 끝내게 한 정상이 참작되어 극형만은 면할 것일세.

  딴 생각 하지 말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수형생활 얌전하게 하면 얼마 안가 감형이 되어 자유의 몸이 될 것일세.

  또 내가 자네의 감형을 알게 모르게 손 써 주겠네.

  풀려나고 나서 이 친구하고 허름한 주막에서 만나 쥐포를 안주삼아 막걸리 병이나 비우며 자나간 얘기 나누도록 하세!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내 말 꼭 따르도록 하게.

  그럼 11월 12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만나세!

  


IP : 119.149.xxx.2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7 9:27 AM (167.206.xxx.26)

    아 정말 이글 읽고 용기를 내 다오.!!!

  • 2. 11.12일 6시
    '16.11.7 9:34 AM (172.58.xxx.3)

    용기를 내어 광화문에서 만나세.
    나도 자네 개표조작해서 대통령 바꿔치기한 것, 실토만 하면 용서해 주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066 문재인 아들 특채? 허위사실! 유포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 9 문재인 후보.. 2017/03/20 823
664065 세탁소에서 찾아와도 쩐내가 안빠지는 옷 6 세탁 2017/03/20 1,760
664064 미세먼지 살인가스인가요ㅜㅜ 2 2017/03/20 1,008
664063 '전두환 표창장 발언 관련' 문재인 캠프 입장. 이것이 팩트다... 11 문재인 예비.. 2017/03/20 839
664062 완경전 몸의 증상이 알고싶어요 3 완경 2017/03/20 2,364
664061 박ㄹㅎ집앞 '알몸' 남성 난입 소동 21 고딩맘 2017/03/20 4,580
664060 도서상품권 어디에서 구매해야는 거예요?? 5 ... 2017/03/20 554
664059 약간 일못해도 착하고 온순한 직장동료 어떤가요? 8 미니 2017/03/20 2,714
664058 안희정·홍준표·남경필..지사직 사퇴 골든타임은? ㅎㅎㅎ 2017/03/20 580
664057 롯데 서미경과 닮았어요~ 5 놋떼 2017/03/20 2,699
664056 여행 갈 때 좋은 옷 갖고 가야하나요? 아님 막입는 옷이요? 12 해외여행 2017/03/20 4,177
664055 키작고 잘생긴 남자 요즘 인기 있나요? 24 ㅇㅇ 2017/03/20 19,895
664054 아..안희정..실망이 크네요. 28 .. 2017/03/20 3,653
664053 미세먼지때문에 감옥이 따로 없네요 2 먼지시러 2017/03/20 978
664052 미세먼지 나쁨의 기준이 국제기준과 달라요` 3 그냥 2017/03/20 985
664051 발리 숙소 추천해주세요~~~^^ 4 남편환갑여행.. 2017/03/20 1,220
664050 영어 봉사할수 있는곳 있을까요? 2 궁금 2017/03/20 991
664049 헉..이거 봤어요? 내과에서 식욕억제제 처방받고 IQ 61 지적.. 7 지은이..... 2017/03/20 7,138
664048 잠자는 햄스터에게... 10 ,,, 2017/03/20 1,457
664047 아~~~학부모총회가 제일싫어요~ 안가고싶어요 38 불편해 2017/03/20 7,367
664046 안희정 박영선.. 2 자폭 2017/03/20 1,188
664045 표창장 논란에서 제일 사람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남경필이네요. 1 정치기술자 .. 2017/03/20 873
664044 ??몇학번이세요? 그해 대학입시가 공정했다고 느끼시나요? 27 선택과 집중.. 2017/03/20 2,084
664043 15개월 아기 모세기관지염 세번쨰인데요. 7 아이두 2017/03/20 2,008
664042 경찰 '박사모 회장, 자금유용 가능성 수사여부 검토' 5 검토만말고해.. 2017/03/20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