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국에죄송) 의사남편
(혐의가) 의심될때마다 부인하면서 본인은 담배 안핀다, 혹은 술 먹고 필름 끊겼을 때만 한 대 핀다고 계속주장해왔습니다.
지난 여름 반바지에서 새로 구입한것같은 라이터가 나와서 물었더니 자긴 모른답니다. 어린 아이들 둘있고 결혼전부터 담배는 전혀 안하는 걸로 알고 만나기 시작했고, 양가에 흡연자 한명도 없습니다.
(핸드폰이나 옷에서 심하게 담배 냄새가 나는 등의 의심점은 계속 있었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벗어놓은 점퍼를 옷걸이를 걸려고 들었는데 주머니에서 담배 한갑이 툭 떨어져서 열어보니 일곱개피 남았더군요. 어젯밤 당직이라 아마 정신없이 오느라 처리를 못했나봅니다. 집에 오자마자 뻗어 자느라 본인은 제가 알고 있는걸 모르구요...
전 담배 자체보다도 지금까지 절 속여왔다는 게 더 실망스럽구요...
의사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어린아이들 두고 그렇게 담배 피우고 다니는 것도 좀 이해가 어렵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다른 거짓말 한것들도 있는데 이 인간 믿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금연 보조 제품을 사주면서 달래야하는지... 완강하게 나가야 하는건지...
ㅠㅠ
1. ㅠㅠ
'16.11.7 2:38 AM (112.150.xxx.18)이 시간까지 잠도 안오네요... ㅠㅠ
2. 휴 피곤하네요
'16.11.7 2:45 AM (61.79.xxx.188)글만 읽어도 피곤하네요.. 왜 얘길 안하는지 알겠어요. 들들 볶을수록 더 숨기겠죠. 무슨 큰 죄를 지었니요? 스트레스 풀고싶고 일하는게 힘든가보죠~ 걍 좀 놔두세요.
3. ...
'16.11.7 2:51 AM (86.167.xxx.229) - 삭제된댓글담배 피우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담배 하나 가지고 이렇게 세상 무너진 거 같은 반응을 보이니 남편이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거 같네요.
담배건 다이어트건 본인 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어요. 그냥 좀 두세요...4. 근데.제목이 의사남편인 이유가?? 궁금하네요
'16.11.7 2:58 AM (39.7.xxx.11)담배피우면서 속여서 배신감든다가 글의 요지인듯한데 왜 굳이 의사라고 밝히신건가요^^ 의사 아니라도 담배 애들한테 안 좋은 거 다 아는데... 님이 너무 창피해서 의사라는 거라도 밝혀야할 것 같으셔서인가요? 너무 창피해마셔요 이정도는 82에서 암것두 아녀요~~^^
5. ㅠㅠㅠ
'16.11.7 2:59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우리 남편도 결혼전 담배 끊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해놓고
어느날부터 피우더라구요.
집에선 안피우고 술 마실 때만 조금씩 피우는걸 몰랐죠.
어느날 들키고 나서는 집에서는 안피우지만
예전보다 양이 늘었는지 담배냄새가 납니다.
끊으라고 잔소리 하지만 중독되었는데 끊겠나요?
집에서라도, 내 눈 앞에서라도 안피우는 걸로 만족하려구요.6. 이렇게
'16.11.7 3:00 AM (49.196.xxx.227)흡련해도 오래 사니 밖에서 피는 거면 내비두세요
일종의 마약인데 그거라도 해야지 실제 마약이면 더했을 테니..7. ///
'16.11.7 3:15 AM (61.75.xxx.195)집에서 안 피면 좀 내버려두세요.
담배는 중독인데 노력과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원글님...
의사면 다 알아서 담배 안 필거라고 생각하는데 의사들이 오히려 흠연률이 더 높아요.
흡연자들 담배 피는 게 해롭다는 거 몰라서 안 끊는게 아닙니다.
좀 내버려 두세요 덜덜덜 이렇게 볶아대고 무슨 불륜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생각하니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고 싶겠어요
친정, 시댁식구들 중 의사들은 다 담배 피네요.8. ㅇㅇ
'16.11.7 3:26 AM (223.33.xxx.145)숨막혀요
나라도 피고싶겠네..
쫌!!!!9. ....
'16.11.7 4:18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건너편 건물 여대생들도 주구장창 피워대는... 오랜 역사를 두고 사람에 따라서는 기호식품인데
그깟 담배핀다고 난리치는 앞뒤 막힌 아내와 사는 착한 남편이 불쌍~~10. 짜증
'16.11.7 4:39 AM (223.62.xxx.227)진짜 담배 피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11. ...
'16.11.7 5:22 AM (92.40.xxx.166)제 생각에도 남편분 숨막히실 듯...
담배보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더 해로워요12. 지기
'16.11.7 6:38 AM (116.36.xxx.7)20여년을 담배문제로 싸운 사람으로 충분히 이해가요. 잔소리하니 숨어서 피웟고 애들이 그렇게 담배를 싫어해도 피더니 한번의 큰 잔소리에 뚝 끊었어요. 이것도 사실 긴가민가하지만요. 워낙 여러번 속아서... 담배냄새 풀풀 나는 몸으로 아이랑 놀고 있으면 정말 삻더군요. 결론은 아무리 뭐라해도 본인이 결심해야한다는거. 그렇다고 부인으로서 잔소리를 안할수도 없고. . 참 어려운 문제예요
13. 흡연자들이 댓글을 달았네요.
'16.11.7 6:49 AM (223.62.xxx.74)원글님을 공격할 이유가 없습니다.
속인 남편이 잘못이지 실망한 부인에게 할 소리들인가요?
백해무익한 담배,
냄새를 몇분만 맡아도 머리가 깨질듯 고통을 느끼는데
아이에겐 더 악영향을 주겠죠.
본인도 나쁜줄 아니까 숨기는 거죠.14. ..
'16.11.7 6:57 AM (118.36.xxx.221)의사남편 자꾸 코너로 몰면 이혼한 의사라도 좋다는여자많으니 그리 갈까 겁나지 않나요?
15. 집에서
'16.11.7 7:04 AM (124.54.xxx.150)안피는데 피는줄도 몰랐는데 어린아이들은 왜들먹이나요? 걍 안핀다고하니 안피나보다 해야 집에선 지금까지처럼 안피우죠 그거 아는체하고 자꾸 들쑤시면 이젠 대놓고 필겁니다 적당히 하세요
16. 부럽다
'16.11.7 7:12 AM (211.245.xxx.178)나도 남편의 흡연으로 이렇게 고민하고 싶다.
흡연은 문제쯤도 아니게 다른 고민거리 투성인 사람이라서요.
저도 담배라면 징글징글해서 아이들 흡연문제만큼은 철저하게 관리하는 사람입니다만,
아내에게 들키지않으려고 애쓰는 남편분이네요 그래도.17. ILove하늘
'16.11.7 7:38 AM (175.125.xxx.188) - 삭제된댓글벌써 말 안하셨으면 계속 모른체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라도 안 피우고, 몰래 피고게요.
아내가 안 것 알고 대놓고 피면 지옥이 따로 없어요.
담배는 잔소리 한다고 고쳐지는게 아니고 마약이에요. 자기가 스스로 느껴야 변할까 말까..18. ILove하늘
'16.11.7 7:40 AM (175.125.xxx.188)벌써 말 안하셨으면 계속 모른체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라도 안 피우고, 몰래 피고 오게요.
아내가 안 것 알고 대놓고 피면 지옥이 따로 없어요.
담배는 잔소리 한다고 고쳐지는게 아니고 마약이에요. 자기가 스스로 느껴야 변할까 말까..19. ㅇㅇ
'16.11.7 7:58 AM (49.142.xxx.181)흡연이 나쁜거 이세상에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의사라서 더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고 제목도 의사남편 ..
진짜 오바하시네..
성인이 어쩌다 한두번 핀거 가지고 이런식으로 반응하는건 웃겨요.
못고치면 내버려두세요. 그거갖고 이혼할수도 없잖아요.
몰래 핀다면 얼마 피지도 못하겠구만...20. ᆢ
'16.11.7 8:01 AM (39.7.xxx.35)의사라고 흡연률 더 높거나 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남편 의산데 친구들 대부분 담배 안 피워요 담배뿐 아니라 몸에 해 되는 건 자제하는 분위기예요
모임에서도 술도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 아니고 좋은 술 곁들여 먹는 식이고요21. ᆢᆢ
'16.11.7 8:04 AM (183.99.xxx.96)'닥터 서베이' 전문패널 168명을 대상으로 5~7일 조사한 결과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다는 응답이 83.9%에 달했다. 이같은 흡연율(16.1%)은 2009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흡연율 24.7%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 음주율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인 51.2%가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다.
ㅡㅡㅡㅡㅡㅡ
대부분의 조사에서 의사 흡연률 음주비율은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고 나오는데요22. ㅇㅇ
'16.11.7 8:04 AM (175.209.xxx.110)아버지도 오빠도 남친도 다 의사인데 다 흡연해요...
이 글 제목이 내용이랑 쌩뚱맞아서 한참을 뭥미 했네요.
흡연사실을 포함 자꾸 이것저것 거짓말을 한다...이게 포인트이신 거 같은데.23. ㅡㅡ
'16.11.7 8:19 AM (182.221.xxx.13)집에서 안 피는걸로 만족하세요
그리고 아직도 남편 담배 피는걸 모르는 척 하세요
그래야 그나마 덜 피웁니다
다 까발려지면 대놓고 피우게 되고 갈등 더심해지고 악순환 반복입니다24. ...
'16.11.7 9:14 AM (220.94.xxx.214)저도 결혼 초 남편 흡연으로 많이 싸웠어요. 지금도 끊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핍니다. 결혼 20년차...
세상 무너질 일 아니고요. 지금은 담배보다 아내가 하는 심한 잔소리가 더 몸에 해롭다 생각합니다. 속일 정도로 내가 닥달하는 사람인가 돌아보시기를 권합니다.25. ...
'16.11.7 9:15 AM (220.94.xxx.214) - 삭제된댓글제 남편도 담배 끊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하고 몰래 피었던 사람이에요.
26. 의사남편이면
'16.11.7 9:36 AM (121.187.xxx.242) - 삭제된댓글담배 피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무슨 담배 피는거 가지고 세상 종말 이라도 온것처럼 호들갑입니까?
이런 여편네 나같으면 이혼이얏!!!!27. 의사남편
'16.11.7 10:01 AM (222.117.xxx.5)제목은 의사남편~~~~ 낚시죠 낚시
남편은 의사인데 본인은 뭐하시는데요??
아 숨막혀 글만 읽어도 담배피고 싶네요~~
좀 살게 좀 해주세요 할일없으니 일일히 신경쓰고 남편 담배가지고 쪼지 말고 그리 걱정이면 건강식이나 건강음료라도 만들어주시던지요~~~28. 홍~
'16.11.7 10:04 AM (220.88.xxx.95)정 불만이고 못믿겠으면 이혼하세요.
아~ 갑갑해~~29. 빠져나갈
'16.11.7 10:32 AM (114.201.xxx.159)구멍은 있어야죠
담배... 의지로 되는 거 아닌것같아요
남편분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거리가 있나요?
없다면 묵인도 더 큰 걸위해서 나을듯요
상대가 강하면 회피를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쓴이님 스스로 강하지 않으신지요30. 민들레꽃
'16.11.7 11:16 AM (112.148.xxx.83)원글님 모자란분같아요.
뭔 담배가 마약도 아니고....
뭔 세상끝난거같은 호들갑은 뭐고 거기에 의사남편은 또 모래요????31. 후~우~
'16.11.7 12:35 PM (182.221.xxx.208)님도 참, ,
나쁘다는것은 알지만 그 정도는 좀 놔 주시죠
스트레스 받을때 한 두대씩 피는것일텐데 뭔 난리가 난것처럼
백해무익한 담배도 속으로 푹푹 쌓아놓는것보다 낳습니다32. 나는나지
'16.11.7 2:16 PM (110.9.xxx.209)에고 남편도 힘들겠어요.
내가 이러려고 의사를 하고있나~ 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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