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애가 빽빽 악쓰고 우는 소리 들으면 반응이 어떠세요?

...........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6-11-06 23:28:01
이제 만으로 3살 되가는 아이인데 한번 뭐가 거슬리면 정말 악을 쓰고 우는데요. 신생아때부터 그랬어요. 첫째랑 다르게요.

일단 딱 그 소릴 들으면 전혀 달래주고 싶거나 안쓰럽지가 않아요. 그냥 분노가 확 솟구치면서 .. 같이 소릴 지를때도 있고 그냥 자리를 피해버려요 안그럼 진짜 때릴거 같아서요

제가 그냥 달래면 더 울어요. 차라리 버럭 소릴 질러야 바로 그쳐요. 그리고 나선 아무일도 없었단듯이 놀거나 다른걸 해요.

애들이 감정전환이 빠른건 아는데 전 아직도 분노로 헉헉대는데 애는 깔깔웃고 있으면 아 내가 반 미치는구나 싶은 기분이 들어요.

궁금한게 다른엄마들은 애가 악을 쓰고 울때 바로 안쓰럽고 막 달래주시나요? 화 안나세요?? 제가 모성애가 없는거 같아요.

IP : 216.40.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16.11.6 11:34 PM (223.17.xxx.89)

    그랬어요
    왜 낳았나 싶고...ㅜ

    그런데...지금은 너무 그리운 때예요
    다시는 안 올....에쁘고 소중했던 아기때가 너무 그리워요.
    하루 종일 울고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러니 예쁘다고 다독여 주세요 울지말라고....

  • 2. 0000
    '16.11.6 11:44 PM (39.7.xxx.11)

    다독여주세요 적어도 세돌지나야지 뭘 알죠... 우는게 아기들은 언어예요 무언가 불편하다는 거잖아요 다그치면 애 상처받고 이상해져요 힘들어도 참고 참고 또 참아야해요 애 이상해짐 나중에 더 큰 대가 치뤄야해요

  • 3. ...
    '16.11.6 11:5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어른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돼요
    처음 감정이 생기는거고, 아직 그것을 통제할만한 능력이 없다는걸 먼저 전제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징징댈때
    내가 힘들면 그냥 못들은척 하고
    (대꾸 안해요. 입 열면 좋은 얘기 안나오고, 상처되는 얘기 나오니까)
    마음이 좀 여유 있으면 아무말 없이 안아주고 토닥여줘요

  • 4. 건강최고
    '16.11.7 12:14 AM (1.238.xxx.122)

    저도 제 귀에 볼룸조절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매번 생각들어요. 울때마다 음소거하게..ㅜㅜ
    근데 아이는 어쨋든 그 순간 자기 감정을 최대한 표현하는건데 그걸 무시하면 나중에 더 힘들게 감당해야할 것 같아서 달래주고 있어요.

    힘내세요.

  • 5. 엄마가
    '16.11.7 12:50 AM (117.123.xxx.234)

    못잡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애 키워봤지만 공공장소에서 애 저러는데 엄마 반응이
    응응~ 알겠어알겠어 이러면서 바락바락하는거 말만 받아주는경우 많이봤어요
    만3 살이면 말 알아들을 나이같은데...
    아닌거 아니다 단호함이 필요할꺼 같아요
    저도 내애니까 오냐오냐 했는데 지나고 보니 주위사람들 진짜 듣기 싫었을꺼같아요
    그때는 그 시선도 몰랐던거 같구요

  • 6. 달래줘요
    '16.11.7 10:15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걍. 응응 아니고
    적극적으로 달래고. 그치게 물어보면
    진정 후 물어보면 .내마음 나도 몰라. 하는 답이 많아요
    그것도 제가 모르겠어? 물어보면. 응.하고 말해서 알죠

    덤엔 울지멀고 말하라 얘기하고.
    애는 또 울죠.
    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또 달래요.
    크면 좀 빨리 그쳐요. 오래 우는 곳도 습관이라

    어제 예민한 분 글있죠. 그런애다 생각하삼
    애는 다 그런다 나도 저랬다. 생각하면 의무감으로 버텨짐.
    참고로 친정엄마의 넌 저절로 컸다는 개뻥임.
    벋은 사랑 돌려주는게 인지성정.의무로 버티삼

  • 7. 달래줘요
    '16.11.7 10:17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글고 님이 좀 많이 지친거 겉음.
    그런애 키우묜 자살학픈 상태가 쭈욱 이어지기도 함.
    경험. ㅠㅠ
    병원이나 부모. 남편. 모든 도움 동원하섬
    전 지나고 제가 위험했던 상황임을 깨달았음.
    힘내삼

  • 8. ...
    '16.11.7 12:25 PM (183.96.xxx.149)

    아직 자기 감정을 조절하거나 달래는 뇌 기능이 안되서 그래요
    정말 미친거 같이 별일 아닌걸로 빽빽대는거 그럴수 밖에 없어요
    그럴때 부모가 달래주면... 뇌에서 안정을 찾는 호르몬 분비되는데
    그걸 반복하다보면 스스로도 안정을 찾는 걸 할 수 있게 되고 그게 정서 조절 능력이 발달 하게 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부모가 꼭 달래주어야 해요.
    빽빽대고 울 때 먹을거를 주면...커서도 놀라거나 화나거나 우울하면 먹을걸 찾고
    소리를 지르거나 윽박지르면 커서도 분노를 폭발하거나 혹은 스스로 억압을 하고...
    왜냐면 그런식으로 정서를 조절하는 법 밖에 배우지 못해서요.
    저는 아가가 그럴때 약간 멍하게 현실이 아닌것 처럼 여기면서 " 놀랬어? 화났어? 괜찮아 괜찮아 무한반복하며 등을 문질러 줘요. " 약간 정신을 놓고 해야 화가 덜나더라구요.
    지금 아가를 잘 달래주면 점점 그걸 배워서 커서도 정서조절을 잘하게 되니
    원글님이 마음 잘 다스리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699 문자 폭탄 테러 전화 그런거 막하는 사람은 뭡니까? 아이러브마이.. 2016/12/25 622
632698 12시가 지났습니다 혹시 자로님 영상이 올라 9 사탕별 2016/12/25 2,821
632697 혹시 셰인근황 알수있을까요? 4 ㅇㅇ 2016/12/25 2,462
632696 웃고가세요.트럼프 얘깁니다 13 ㅇㅇ 2016/12/25 4,560
632695 지르코니아크라운옆면이 벗겨졌어요 1 .. 2016/12/25 1,528
632694 제가 쪼잔한지는 알겠는데요 ㅠㅠ 24 쪼잔한 저 .. 2016/12/25 5,961
632693 고독을 즐기는 사람은 어떤 성향일까요 ? 37 ad 2016/12/25 15,832
632692 이러니 분권이니.임기축소대통이니 안된다는 겁니다 4 ㅇㅇ 2016/12/25 622
632691 대구 박사모 관광버스 19대가 시청근처에 있었어요 22 .. 2016/12/25 4,135
632690 혹시 그알에 또랑에 든 소 나왔나요? 11 2008년 2016/12/25 3,490
632689 난민이 청부살인업? 누굴 추켜세우려고 다른 누굴 억울하게 만들진.. 41 …. 2016/12/25 2,397
632688 제종철씨 밝혀야겠네요 5 의문사 2016/12/25 1,886
632687 개누리당 탈당한 의원들 저는 쇼로만 보여요. 8 개헌반대 2016/12/25 873
632686 청문회 스타 장제원 의원 이런사람이었네요 41 장제원 2016/12/25 7,816
632685 그알다 엔딩보면서 눈물이 21 ㅜ.ㅜ 2016/12/25 4,634
632684 요즘 20대 정말 불쌍합니다.. 3 뭐라도하세요.. 2016/12/25 2,571
632683 (급질) 공무원분 계시면 봐주세요 2 퇴직 소득세.. 2016/12/25 1,148
632682 NewYork에 계신분들중 오늘 소녀상 관련 -꽃신 -이라는 6 뉴욕 314.. 2016/12/25 538
632681 이재정, "조여옥, 우병우보다 더 독해" 6 ... 2016/12/25 4,603
632680 내일 낮부터 따뜻해진다는데 뭐 하실거예요? 7 ㅇㅇ 2016/12/24 1,839
632679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보는데 이명박 언제 구속되나요 47 쥐박이 2016/12/24 11,657
632678 독감 타미플루 3 티티 2016/12/24 1,355
632677 그알-촛불집회 선도자 사망한거 아셨어요? 17 그알 2016/12/24 13,633
632676 에어쿠션만 바른 얼굴에 잘 어울리는 립제픔 추천부틱드려요 3 .. 2016/12/24 1,878
632675 도깨비 보신분만 답글 좀 11 ... 2016/12/24 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