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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풀 스트레스.

... 조회수 : 5,956
작성일 : 2016-11-06 21:19:56
얼마 전 이직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도 카풀 문제로 악담을 하고 다닌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요. (자기들 원하는대로 카풀 거절하고 호락호락하게 안 했습니다. 제가 나이 어리다고 만만하게 생각하더군요)
이번 직장에서도 이제 또 시작이네요.
동료는 제가 가는 길에 도로가에 내려주는 것만이라도 원하는데 도로에 내려주는 것 자체가 위험해서 싫고 같은 시간에 맞춰 퇴근해야하는 부담이 너무 싫습니다
그동안 저 없을 때도 잘 걸어다니던 길이.... 왜 제가 오고부터 그 길이 멀고 힘들게 느껴진 건가요? 솔직히 내가 만만한가? 이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계속 차가 있으면 좋겠다며 하소연하고 그 소리가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자꾸 들으니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것보다 화가 나요.
왜 그러는 건가요????? 정말.......
카풀은 시작도 안 하려고요.
IP : 223.62.xxx.1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11.6 9:23 PM (58.227.xxx.77)

    차를 사면 되겠네 하세요
    크게 사고 난적이 있어서 무서워
    카풀 못한다하세요
    책임지라고해서 힘들었다고

  • 2. ...
    '16.11.6 9:27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윗분 조언이 괜찮은데 찐드기들은 그래도 괜찮다고 엉겨붙을 수 있어요.
    사고 한 번 갖고는 약하니 그렇게 사고 크게 두 번 나서 치료비 물어주고 죄인까지 되서 인간관계까지 깨졌다고 다시는 안 할 거라고 쎄게 말하세요.

  • 3. ...
    '16.11.6 9:27 PM (223.62.xxx.58)

    사고난 적 있다고 해봤었죠. 이전 직장에서요.
    실제로 났었고요. 뭐라는 줄 아세요? 자기들은 괜찮답니다. ㅎㅎ

  • 4. ..
    '16.11.6 9:29 PM (117.111.xxx.235)

    한번이라도 하지 마세요
    시작하면 스트레스 시작이예요

  • 5. 내가 안괜찮아 ㅎㅎㅎ
    '16.11.6 9:37 PM (223.62.xxx.149)

    하고 마세요 매번 시간 맞추기 부담스럽다고도 하시구여 첨부터 태우질 말아야해요 다른데 들었다 간다고 머저 가라하세요

  • 6. ...
    '16.11.6 9:41 PM (122.36.xxx.161)

    실제로 사고나면 같이 탄사람까지 다 ㅣ료비 물어주셔야해요. 절대 태우지마세요. 저도 해봤는데 좋은 소리 못듣도 스트레스만 엄청 받습니다. 전 일부러 길을 동아서 가기까지했는데 고마운줄 몰라요.

  • 7. ㅇㅇ
    '16.11.6 9:53 P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회사가 오지에 있나요? 왠만하면 다들 걍 지하철타고
    댕기던데..

  • 8. 나나
    '16.11.6 9:55 PM (116.41.xxx.115)

    저렇게 어거지부리며 남한테 신세지는거 쉽게하는 사람이 사고나면 완전 돌변해서 피해보상하라고 껍데기까지 벗겨먹으려고 덤비더라구요
    그꼴 당하는거 바로 옆에서 봤어요

  • 9. 그냥
    '16.11.6 9:57 PM (175.126.xxx.29)

    님의 마음에서
    단단히 방어벽을 치세요
    내사전에 카풀은 없다! 라고

    그게 아니라
    계속 마음이 왔다리갔다리 하면
    그게 밖으로 드러나서
    자꾸 공격 당해요. 빌미를 주게 되는거죠.

  • 10. 그게
    '16.11.6 10:08 PM (112.186.xxx.121)

    님이 상대에게 나쁜X 소리 들을 각오로 딱 자르면 상대도 거지근성으로 제안 안해요. 님이 그런 소리 안들을 정도로만 거절하셔서 그렇습니다. 또 태워달라고 하면 전에 사고 났었다고 다시 말하시고 (님 댓글 보니 거지들이 괜찮다고 했다지만) 거지들이 이번에도 또 난 괜찮아 하면 내가 안괜찮아 하고 딱 자르세요. 그 정도는 하실 수 있잖아요.

  • 11. ...
    '16.11.6 10:09 PM (223.62.xxx.47)

    내일 회사갈 생각하니 울컥하고 올라와서 적었습니다.
    잘해주려고 계속 배려하는데 저렇게까지 나오니 화가 나네오.
    카풀은 안 하려고요. 해도 안 해도 욕 먹는 게 카풀이었어요.
    이전 직장에서는 같이가자며 제 차에 마음대로 타서 자기 맘대로 경로 잡고 같은 방향이라고 속인 인간도 있었지요. 제가 어리버리하게 보인 걸까요. 하.

  • 12. 카플 할게 못되요
    '16.11.6 11:02 PM (114.204.xxx.212)

    내가 안괜찮아 사고나면 다 내책임인데 ...
    서로 번갈아 하면 몰라도요

  • 13. 하지마세요.
    '16.11.6 11:38 PM (121.163.xxx.79)

    저렇게 비양심적으로 카풀 원하는 사람들 대부분
    차 기름값 나몰라라
    자기 안 태워도 나가는 기름값이지 않냐며 생까는 경우 많고
    자기 맘대로 동선 바꾸고요.
    정해진 코스로 가야 하는데 자기 어디 들른다고 운전기사 노릇하게 하거나
    시간 약속 안 지키기
    얻어타는 주제에 꼭 차 갖고 온 사람 기다리게 하는 경우 많다고 해요.

    그리고 신세져 놓고 사고나면 피해보상하라고 난리

    차가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차사려고? 차사라고 하세요.
    카풀 이야기만 나와도 난 싫어 넌덜머리가 나
    크게 대여서 절대로 네버 못해줘
    내 앞에서는 카풀 이야기도 꺼내지마 이렇게 강력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가만보면 차 이야기 하는 것도
    님이 빈틈이 보인다 싶으니 옆에서 바람을 넣는 것 같아요.
    이런 말 나오지 않게 강하게 하세요.

  • 14. 비타민
    '16.11.6 11:47 PM (1.236.xxx.114)

    -계속 차가 있으면 좋겠다며 하소연하고 그 소리가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자꾸 들으니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것보다 화가 나요.

    다행이네요.
    님 같은 분은 노골적으로 요구하면 거절하기 힘듭니다.
    말 안했는데 뭘 걱정하세요.

    님에게 말을 꺼내기 전에 먼저 선수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차 있음 좋겠다~ 그런 말 나오면 얼른 이렇게 말하세요.

    =차 사. 차 있음 좋지. 자기 맘대로 어디든 언제든 갈 수 있고.
    요즘 돈 쌓아놓고 차 사는 사람 있나?
    자기 혼자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출퇴근하려고 사는 거지.
    나도 그래서 차 몰잖아요. 다른 사람 옆에 있으면 너무 싫더라구.
    요즘 다 자기 방 가진 것처럼, 차도 자기 혼자 타면서 혼자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휴식도 하는 건데 남하고 어떻게 같이 그런 시간 갖겠어?
    그래서 내가 절대 카풀도 안하고, 태워달라고도 안한다니까~~
    난 남하고 절대 차 안타요!
    뭣 땜에 그런 피곤한 일 하겠어? 하나도 이득되는 거 없는데.
    남 태우고 다니는 거 너무너무 피곤한 거라서 절대로 나도
    남에게 태워다달라 이런 거 안하잖아.

    이렇게 말하세요. 아무렇지 않게 그냥 수다 떠는 것처럼요.
    눈치 못챈 것처럼 그냥 신나게 님 생각을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저 정도면요.

    상대방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상대방은 님에게 언질을 주는 것이고, 님이 승락하거나 거절하거나 답만 주면 되는 겁니다.
    그 사람은 그건 민폐가 아니라 생각하는 것이고, 가는 길에 떨어뜨리고 가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거에요.
    운전 안해본 사람들은 그 정도는 폐라고도 생각 안하는 사람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님이 님 의견을 전달해야 아차 할 겁니다.

    전에 어떤 사람이 자기 차도 아니고 내 차를 자기 친한 사람더러 타고 가라고 선심을 쓰더라구요.
    같은 동네니 이 사람 차 타고 가면 되겠네~하면서. 셋이 있는 자리에서. 둘은 운전 안하는 사람이에요/
    그 자리에서 바로 내가 말했어요.
    -난 남 안 태우고 다녀요. 그리고 왜 그런 말을 맘대로 해요? 남의 차를 타고 가라 마라.

    이렇게 대놓고 요구하고 대놓고 그 자리에서 거절하는 것보다는 님 입장이 지금 나은 거에요.
    님이 저렇게 말한다고해서 그 사람에게 대놓고 거절한 게 아니잖아요.
    난 혼자 타고 다니고 카풀 싫어하는 사람이다
    라고 의견제시를 하는 것입니다.
    상대도 적당히 언질만 했지 노골적으로 요구 안했으니 그 정도면 양반이고
    님도 대놓고 거절 안했으니 사이 나빠질 것도 없습니다.
    이제까지 그 사람이 풍긴 것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눈치 못챈 척하고, 님 의견을 확실히 전하면 됩니다.
    나중에 혹 요구하면 [전에 내가 그랬잖아] 이러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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