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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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은 며느리 출산시 같이 있고 싶으신가요?
근데 갑자기 지방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모레 오신다셔서요..
며칠 전 8일에 나오면 (미신적으로) 좋다고 전화하신 것도 있고 해서 그날 낳고 같이 병원 가고 싶으신 게 아닌가 하는데...
시어머님 마음은 며느리 출산시 같이 있고 싶으신 건가요?
전 불편하고 보여 드리기 싫은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1. ㄴㄷ
'16.11.6 8:55 PM (39.7.xxx.139)아들 챙기러 오는 거에요
2. ㅎㅎ
'16.11.6 8:57 PM (211.58.xxx.167)아들 밥 못먹을까봐...
3. 하트
'16.11.6 8:57 PM (118.33.xxx.208)아뇨.. 남편은 회사 가고 낮에 저 혼자 있는데 얼굴 보고 (서울 사는 이모님 댁으로) 가신댔대요...
4. ...
'16.11.6 8:59 PM (211.58.xxx.167)먹을거있나 확인하고 가시려고...
5. 아이
'16.11.6 9:00 PM (183.104.xxx.144)아이가 보고 싶으신 거겠죠..
아이 낳은 지도 까마득 하고
걱정도 되고
아이도 보고 싶고..6. 하트
'16.11.6 9:04 PM (118.33.xxx.208)아이는 언제 나올지 모르고.. 지방에서 아버님 두고 오시는데 아이 낳고 오시는 게 낫지 않나요?
정말 남편 먹을 거 때문일까요? 사실 아들보다도 본인 위주라.. 먹을 때 아들한테도 양보 안 하시는 성격이거든요.. 그래도 걱정되긴 하시겠죠...7. ..
'16.11.6 9:05 PM (114.204.xxx.212)언제 낳을지 모르니 진통하면 연락한다 하세요
첫 아이는 한참 늦게 낳기도 해요8. 남편은
'16.11.6 9:11 PM (211.58.xxx.167)뒀다 뭐해요? 나중에 오시라고 하세요.
9. 시골분들은
'16.11.6 9:18 PM (58.230.xxx.247)그게 인사인줄 알아요
요즘은 출산후 보러가는거라고 아들이 얘기해야죠
삼심몇년전 울시모 예정일 일주일 전에 올라오셔서 이주일이 늦어져서
중간에 내려가셨다 다시 오셨슴
울아들은 새벽에 병원간다고 전화해서
낳으면 소식달라고하고 기다렸어요
7시에 낳았다고해서 그럼 저녁 7시에 잠깐 들린다고하고 딱맞춰 갔어요
며늘과는 지금은 무지 사이 좋아요
난 성깔 있는데 며늘성질이 아주좋아서
평소에 내가 더 어렵고 조심합니다10. ㅇㅇ
'16.11.6 9:19 PM (211.36.xxx.77)예정일을 늦게 말하세요. 그정도 센스
주변머리도 없으면서
시골 촌부 시어머니 욕먹이지 말구요.11. ...
'16.11.6 9:27 PM (121.128.xxx.51)핑게김에 바람 쐬러 오는것 같은데요.
이모님댁으로 가신다는 거 보니 이모와 만날 계획이 있나 보네요.
그래도 아들 밥해 주신다고 원글님 댁에 계시겠다는 것보다 나아요.12. ㅇㅇ
'16.11.6 9:45 PM (122.34.xxx.61)으악 제가 첫째때 예정일 앞두고 두분서 오신대서 미친듯이 계단오르고 걷고 쪼그리고 손걸레질해서 오신다는날 새벽에 애 낳았어요. 꽤 큰 동기부여..
13. ...
'16.11.6 9:57 PM (58.230.xxx.110)기어이 산부인과엔 따라와선 코골고 주무시던데요...
안오는게 도와주는건데...14. 어차피
'16.11.6 11:22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분만실에 시어머니는 못들어오지만
이런저런게 싫으시면 대놓고 말하세요
사람이 다 제각각이라 애 낳는데 병원도 안온다고 평생의 한이 되는 사람도 있구요
올까봐 미리 열받는 사람도 있어요
남이 내 맘같지 않으니 미리 대놓고 말하고 오해의 싹을 없애세요15. 어휴
'16.11.6 11:29 PM (223.33.xxx.150)좋게 생각하세요.
예나 요즘이나 출산은 생사를 넘나드는
일이라서 대부분의 시어른들도 걱정이죠.
저도 시가라면 오만정이 다 떨어졌지만
댓글들 너무하네요.
아무리 고약한 시모도 며느리 출산날엔
태평하기 힘들어요.
다른일은 모르겠지만 이런일엔 함께해 주시는거
고맙게 생각하고 출산에 임하세요.
순산하세요.16. 당연한도리라생각되나봐요
'16.11.6 11:48 PM (119.192.xxx.192)세대차이의 괴리에 따른 거죠
그럴수 있어요
위에 아들 밥못먹을까봐...이런 댓글 너무 무섭네요
13년전 애 낳았고 양가 어른들 분만실에 다 들러가셨고
센스있으신 시아버님이 사돈데리고 가서 식사하시고 오셨어요
그럴 수 있어요
축하해주고 싶어서 그런거니 좋게 생각하시고
불편하면 나중에 오시라고 얘기하세요
전 둘째는 낳고나서 말씀드렸어요
잠 못주무시고 달려와서 서로 피곤할까봐17. ...
'16.11.6 11:51 PM (211.59.xxx.176)분만실에서 진통으로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을때
아침 일찍부터 김밥 싸들고 아들 먹일려고 분만실 들어와 아들과 김밥 먹으면서 담소 나누는 시어머니도 있어요
넘 불편해 나가달라고 했지만 참 둔하고 눈치 없는 시어머니죠
전 남편 힘들까봐 집에 가서 잠자고 이른 아침에 오라고 배려까지 했는데 말이에요18. 도리
'16.11.7 10:36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어른 도리라 생각하죠.
울 시엄니 지쳤는가 5번째 손주 낳는데
낳고 갈게 하시더만요.
저야 오케이지만.
어른들은 좀 미안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