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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섹스 스트라이크-고려 여성들의 패기

조회수 : 7,471
작성일 : 2016-11-06 13:28:02

  고려때 박유(朴愉)라는 재상이 우리나라는 남자가 적고 여자가 많은
데다 원나라 사나이들이 고려인 첩을 많이 거느려 원나라 인구만 늘리고
있다고 개탄하고 일부이처다첩(一夫二妻多妾)제도로 국력을 보강하기를
상소했다.

  <고려사>에 보면 박유가 연등회 날, 왕의 행차를 호위하고 따라가는 것을 본 노파가

‘첩을 두자고 요청한 자가 저 못된 늙은이다’라고 소리 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했던지

거리와 골목에서 붉은 손가락이 한 무더기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인들의 거센 비난과 동침 거부로 벼슬아치들이 어느 누구도 박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처첩 합법화는 무산되었다.

 재상부인들은 조정에서 돌아온 남편들과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음으로써 

 조정에 상정된 이 의논에 압력을 가했다.

 한국 여권운동의 맹렬성을 대변해주는 섹스 스트라이크였다.

 

  - 고려 시대는 고려 황제만이 황후 외에 여러 부인들(즉 후궁이죠)을 거느릴 수 있었고

  황제를 제외한 귀족들도 일부일처제 국가였습니다.

  아시다시피, 고려 여성들은 조선 후기 여성과는 달랐어요.

  현대여성처럼 직업을 가지고 사회활동을 하진 못했지만(중세 시대 이 지구상에 그런 나라는 없었죠)

  그 외에는 중세 시대에서 가장 여성이 평등한 국가 중 하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당시 중국 대륙이나 일본, 유럽 어느 나라도 고려만큼 여성들이 존중받지는 못했습니다.

   중국 대륙에 수없이 일어나고 망했던 유목 민족 국가 중 또 있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남자들과 똑같이 말을 타고 달렸으며, 아들딸 똑같이 재산을 물려받고 제사도 아들딸 똑같이 지냈으며

 (고려시대 제사는 절에서 지냈죠) 이혼과 재혼도 자유로와서 이혼한 여자가 황후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성 주장이 강해 남자를 패는 여성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고, 자유 연애와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겨서  조선시대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목욕을 강에서 남녀가 함께 했다고 하죠.


   그런 여성들이 조선 후기로 와서는, 중국에서 들어온 성리학을 조선 지배층이 강압적으로 나라에서

  강요하는 통에 억눌려 남편이 첩을 들여도 투기해서는 안 된다는, 비인간적이고 철저히 남성 위주의

  가치관으로 재편되었고 일제 시대를 거쳐 원래 여자를 아주 천시하던 일본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지위는

  바닥으로 떨어졌죠. 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어머니들이 부지런히 집안일하고 부업을 해서 아이들을 키우고

  실의에 빠진 남편들을 대신해 가정을 강건하게 지켜서 지금 한국이 이렇게 일어나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려시대에서 바로 대한민국이 되었다면, 지금 여성들은 시월드도 없었을 것이고 제사 지내는데 맞벌이하는

  며느리가 가니 마니 하는 문제로 머리 싸맬 일도 없었을 것이며 훨씬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전기 까지의 문화가 우리 고유의 전통(신라, 백제, 고구려부터 이어내려온 전통)이며

  조선 후기의 시집살이며 각종 남녀차별 문화는 변질된 문화입니다.

IP : 58.125.xxx.1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사실
    '16.11.6 2:23 PM (61.98.xxx.86)

    모르는 사람든 많을껄요..다음에 또 올리세요..요즘 ㄹㅎ게이트에 집중되고 있어서 그냥지나치는 글이 되기쉬워 아깝네요..

  • 2. 저도 이 이야기 들었어요
    '16.11.6 2:33 PM (125.176.xxx.188)

    아마도 고려 여성보다
    지금 여성이 더 억압받고 살고 있지 않나 싶네요.

  • 3. 일제문화와
    '16.11.6 2:34 PM (211.36.xxx.36)

    그걸이어받은 독재문화의 콜라보죠.
    여성이 위안거리라는 인식
    호주가 호적에 들어있는 사람들을 맘데로 할수있는것
    결제는 윗사람이, 일은 아랫사람이 하고 책임도 져야하는 것도
    죄다 일본문화고 일본에서도 사라진 문화에요..

  • 4. 원글
    '16.11.6 3:25 PM (58.125.xxx.116) - 삭제된댓글

    네, 많이 보는 시간대에 다시 올리도록 할게요.
    고려시대 처가살이는 혼인 후 10년간 남편이 처가에서 생활했었다는 기록도 있어요.
    이 전통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와 조선전기까지 이어져서 신사임당도 친정에서 살았고 남편 이원수가
    처가에서 살면서 본가를 왔다갔다했어요.

  • 5. 일부 한국남자들이
    '16.11.6 3:31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한국여자 비난하며
    일본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하는것은
    원류를 향한 노스텔지어였군요!

  • 6. 원글
    '16.11.6 3:32 PM (58.125.xxx.116)

    네, 많이 보는 시간대에 다시 올리도록 할게요.
    고려시대 처가살이는 혼인 후 10년간 남편이 처가에서 생활했었다는 기록도 있어요.
    이 전통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와 조선전기까지 이어져서 신사임당도 친정에서 살았고 남편 이원수가
    처가에서 살면서 본가를 왔다갔다했어요.

    이 전통이 참 지혜롭다고 느낀 것이, 어머니 세대에 결혼하자마자 시집살이와 시댁 스트레스로 첫 아이 임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저희 친척들 모두 첫 아이들이 그 영향이 작든 크든 다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본가 친척보다 이모, 외삼촌을 더 가깝고 친밀하게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처가살이를 했다면, 여성들은 그만큼 결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고 편안하고 낯익은 곳에서 임신하고 아이를 키우게 되어서 대대로 자손들의 성격이나 인성에도 좋은 영향을 줬을 겁니다.

  • 7. 원글
    '16.11.6 3:35 PM (58.125.xxx.116) - 삭제된댓글

    현대 일본 여자들은 결코 순종적이지 않으나, 역사적으로 일본 여자들의 인권은 바닥인 걸로 압니다.
    아내의 불륜을 안 남편은 아내를 그 자리에서 칼로 죽여도 결코 처벌이나 비난받지 않는 당당한 권리로
    안 나라가 일본입니다.

  • 8. 맞아요.
    '16.11.6 3:36 PM (218.153.xxx.139)

    양난 이후 조선 후기로 가면서부터
    폭압에 가까운 남성중심질서가 제도화되었죠.
    사실 재산 분배에 있어서도 조선 중기까지는 아들, 딸의 차별이 없이 균등 분배였으며
    제사 역시 그러했어요. 돌아가면서 지내기도 했고요.
    부녀자는 출가외인이라고 하는 건 조선 후기...말에나 가서.
    마르틴 도이힐러의 한국사회의 유교적 변환이라는 책을 소개 받아 요즘 관심있게 공부하고 있어요..

  • 9. 원글
    '16.11.6 3:37 PM (58.125.xxx.116)

    현대 일본 여자들은 결코 순종적이지 않으나, 역사적으로 일본 여자들의 인권은 바닥인 걸로 압니다.
    아내의 불륜을 안 남편은 아내를 그 자리에서 칼로 죽여도 결코 처벌이나 비난받지 않는 당당한 권리로
    알았던 나라가 일본입니다.

    그러나 그 일본도 지금은 시월드 스트레스도 없고 한국여자보다 더 존중받고 있는 걸로 압니다.

  • 10. 맞아요.
    '16.11.6 3:37 PM (218.153.xxx.139)

    마르틴이 아니고 마르티나

  • 11. ㅇㅇ
    '16.11.6 3:58 PM (1.239.xxx.197) - 삭제된댓글

    고려가 일부일처제 아닌데요. 일부일처제는 조선이었죠. 그래서 왕이 두번째 부인을 맞이해도 왕후가 아니라 후궁 양반들은 두번째로 들이는 부인은 부인이 아니라 첩이됐던 거죠. 그 사이 자식들은 서자였기 때문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거였고요.
    고려에선 두번째 들인 부인은 첩이 아닌 그냥 두번째 부인이었고 첫째 부인과 둘째 부인의 서열이 같았습니다. 왕 역시 두번째 부인을 들이면 첫째 왕후 둘째 왕후 서열이 없었던 거고요

  • 12. catherin
    '16.11.6 4:31 PM (125.129.xxx.185)

    아내의 불륜을 안 남편은 아내를 그 자리에서 칼로 죽여도 결코 처벌이나 비난받지 않는 당당한 권리로

  • 13. 000000
    '16.11.6 5:45 PM (39.7.xxx.112)

    에후 울 나라 여자들 진짜 불쌍... 어릴땐 공부해야되지 남자애들하고 뭐가 달라 너희도 이렇게 가르치고 젊을땐 이뻐야해 성형해야해 다이어트에 취업해야지 결혼하면 돈벌지 애키우지 시월드에 다이어트는 평생 ....

  • 14. ///
    '16.11.7 12:22 AM (61.75.xxx.195) - 삭제된댓글

    고려시대 처가살이
    이때는 여자 신데렐라도 그 만큼 드물었어요.
    부잣집딸이 가난한 시집으로 들어가서 살기가 힘들었듯이
    부잣집 아들이 가난한 처가살이를 원하지 않았기에 여자들이 결혼 한 방으로 인생역전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집 딸에게는 처가살이제도가 꼭 좋기만 한 제도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 15. ///
    '16.11.7 12:24 AM (61.75.xxx.195)

    고려시대 처가살이
    부잣집딸이 가난한 시집으로 들어가서 살기가 힘들었듯이
    부잣집 아들이 가난한 처가살이를 원하지 않았기에 여자들이 결혼 한 방으로 인생역전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집 딸에게는 처가살이 제도가 시집살이하는 조선보다 결혼하기가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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