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사들도 돌려봤다는 26살 유시민이 쓴 항소이유서 전문

ㅇㅇ 조회수 : 6,700
작성일 : 2016-11-05 17:48:02
3일 방송된 ‘썰전’ 191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특집이 전국 평균 시청률 9.287%(유료 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종합편성채널 시사ㆍ예능프로그램 사상 최고 수치다.




이날 ‘썰전’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를 집중 분석해 경이로운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특히 유시민(57) 전 장관은 복잡하게 얽힌 최순실 게이트를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해설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유 전 장관이 대학생 시절이 쓴 항소이유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 전 장관은 서울대 경제학과에 재학중이던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1년6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학생으로 위장한 요원 4명이 서울대에 잠입해 학생들을 감시했는데, 이 프락치들을 감금해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에 제출하는 항소이유서는 변호사가 작성을 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유 전 장관은 변호를 맡은 이돈영 변호사의 권유로 직접 쓰게 됐다.


 
유 전 장관은 16ㆍ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탁월한 논리 전개와 호소성 짙은 문체로 ‘판사들도 돌려봤다’고 소문난 그의 항소이유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출처: 중앙일보] 판사들도 돌려봤다는 26살 유시민이 쓴 항소이유서 전문






오랜만에 항송이유서 또 읽어봤네요.


http://news.joins.com/article/20826682?cloc=joongang|sns|tw








이 성스러운 날에 인간 해방을 위한 투쟁에 몸바치고 가신 숱한 넋들을 기리면서 작으나마 정성들여 적은 이 글이 감추어진 진실을 드러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을 기원해 봅니다. 모순투성이이기 때문에 더욱더 내 나라를 사랑하는 본 피고인은 불의가 횡행하는 시대라면 언제 어디서나 타당한 격언인 네크라소프의 시구로 이 보잘 것 없는 독백을 마치고자 합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1985년 5월 27일 성명 류 시 민

서울 형사 지방 법원 항소 제5부 재판장님 귀하
 

[출처: 중앙일보] 판사들도 돌려봤다는 26살 유시민이 쓴 항소이유서 전문

IP : 118.219.xxx.2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야해 ㄹㅎ
    '16.11.5 5:49 PM (121.186.xxx.33)

    아...
    진짜...
    유시민님...ㅜㅜ

  • 2. 정말....
    '16.11.5 5:50 PM (183.100.xxx.183) - 삭제된댓글

    간절히 원합니다 다시 정치에 나오셨으면...

  • 3. ...
    '16.11.5 6:42 PM (175.211.xxx.197) - 삭제된댓글

    안습 ㅜㅜㅜ

    이마당에도 쥐시민을...

  • 4. 유시민님을 보면
    '16.11.5 6:51 PM (1.246.xxx.122)

    어떻게 살면 같은 신체를 가진 사람인데 저렇게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갖추셨을까 놀라면서 이나라에 태어나셨으니 반드시 이나라를 위해 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5. ...
    '16.11.5 6:51 PM (220.72.xxx.131)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 6. 175.211.xxx.197
    '16.11.5 6:57 PM (90.205.xxx.235)

    쥐시민? 인간아 천벌 받을 주댕이 꼬매고 다녀라

  • 7. 175.211.xxx.197
    '16.11.5 6:58 PM (90.205.xxx.235)

    혼이 비정상인게 그네랑 똑같으니 구네랑 삼각산 무당 집이나 알아보고

  • 8. 175 211
    '16.11.5 7:54 PM (1.228.xxx.52)

    안습 ㅜㅜㅜ

    이 마당에도 알바짓을..
    어무이는 아시나 너가 이러고 댕기는 꼴을
    가문의 영광이것다. 이 잡것아.

  • 9. 닭시민은
    '16.11.5 9:07 PM (175.196.xxx.51)

    닭이나 쳐!!!!!!!
    같잖아서리~

  • 10. bluebell
    '16.11.5 10:07 PM (210.178.xxx.104)

    명석함. . 국민과 나누시니 참 감사해요!

  • 11. 쓸개코
    '16.11.5 10:29 PM (119.193.xxx.161)

    '16.11.5 6:42 PM (175.211.xxx.197)

    안습 ㅜㅜㅜ

    이마당에도 쥐시민을...
    → 염치도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181 댓글 부대가 풀 가동되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탄핵&q.. 9 시민을 분열.. 2016/11/14 779
617180 낙지 덮밥 or 낙지볶음 소면 2 낙지 2016/11/14 716
617179 탄핵 못하면 사실 답은 정해져 있죠. 20 ggg 2016/11/14 2,068
617178 아래의 하야와 탄핵이 댓글 여기로 4 ㅉㅉ 2016/11/14 279
617177 새누리당에 간력히 요구한다 1 .. 2016/11/14 233
617176 'MBC 로고' 떼어낸 마이크 들고 '촛불집회' 보도하는 기자 6 mbc처지 2016/11/14 2,495
617175 영수회담에서 6 잠깐 2016/11/14 546
617174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홍콩 호텔문의좀요 7 힘내자 2016/11/14 1,004
617173 박근혜하야하라- 월세사는데 보일러 순환펌프는 누가 교체? 4 ㅇㅇ 2016/11/14 966
617172 알바댓글 짤렸어요 정직원될줄 알았는데.ㅠㅠ aaaa 2016/11/14 965
617171 태국을11월말에 가는데도 모기 조심해야할까요? 3 ,,, 2016/11/14 652
617170 고3수능끝나고 체험학습신청되나요 1 고3 2016/11/14 748
617169 민주당은 왜 탄핵을.... 20 .... 2016/11/14 1,755
617168 주부들은 멀티에 능한거같아요 멋쟁이 슐츠.. 2016/11/14 886
617167 바지락 해감이 안되요 2 조개 2016/11/14 1,712
617166 탄핵을 진행 못하는 이유가... 19 ggg 2016/11/14 2,473
617165 국수 어디에 삶으세요? 8 하야하라 2016/11/14 968
617164 새눌 아직 지지율 너무 높아요. 5 새눌 해체 2016/11/14 712
617163 이삿날 잔금은 주인에게 언제 줘야 하나요? 5 ... 2016/11/14 2,325
617162 지금 상황같은 영화의 한 장면. 2 레미제라블 2016/11/14 755
617161 문재인에 대한 흑색선전 유형 (알아둡시다) 12 ........ 2016/11/14 978
617160 남편 힘주는 어떤말씀 해주시나요? 11 행복한하루 2016/11/14 2,186
617159 하야=퇴진 같은말이죠 10 ㅇㅇㅇ 2016/11/14 607
617158 냄비는 셋트로 사는게 더 싸고 실용적인가요.. 5 단촐 살림 2016/11/14 1,555
617157 영수회담 결론 예상 10 ... 2016/11/14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