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늙어 간다고 생각한 적이 언제 인가요?

늙는구나 조회수 : 3,974
작성일 : 2016-11-04 23:18:21
지난 달에 중국 출장 갔다가 돋보기 잃어버리고
그것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몰랐다가
저녁 때야 알았어요.....

어제는 간만에 모임 갔다가
어두운 옥외 주차장에서
차 열쇠 고리에 겉옷(니트)이 걸려서
친구의 도움으로 빼고
운전해서 집에 와 보니 리모콘 자동차 키가 없더라구요.
(퇴근하고 혹시나 하고 그 주차장에 가
물어보니 어떤 분이 리모콘 키를
주차장에 가서 찾아주셨지만)

정말 늙어가는구나 생각이 드니
오늘 일도 집중이 안돼고
우울하네요.
IP : 219.249.xxx.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시인데
    '16.11.4 11:19 PM (90.205.xxx.235)

    가까운 글 볼 때 마다 안경벗어야 보일 때

  • 2. 노안이나 기억력 떨어진건 그렇다치고
    '16.11.4 11:24 PM (211.245.xxx.178)

    전 애들이랑 싸우기 싫어서 회피할때요.
    그냥 피곤하고 힘들어서 애들 잔소리 해야할거 그냥 눈감아버리고, 피하는 제 모습보면서 내가 많이 늙었구나...합니다.

  • 3. 전요
    '16.11.4 11:24 PM (203.170.xxx.56)

    젊은 사람들이랑 ..어울릴 때 좀 미안한 생각이 들고 할 때요..

  • 4.
    '16.11.4 11:37 PM (125.182.xxx.27)

    노안올때요 그리고 피부처져서 눈작아지고 정신도 어리버리해지고

  • 5. ㅇㅇ
    '16.11.4 11:45 PM (124.153.xxx.35)

    재작년까진 겨울에도 집에서 양말
    당연히 안신었는데..
    지금 발꿈치가 시려서 요즘부터 양말신고있어요..
    예전에 나이많으신분들이 손끝이 시리다..
    발이 시리다할때 이해안되었는데..
    시리다못해 넘 시려서 아프더군요..
    그리고 홈원피스 입었는데도 아래엔
    벌써 내복바지 입고있어요..
    나40중반되니 으슬으슬 자꾸 추워요..

  • 6. 저두요,
    '16.11.4 11:53 PM (221.142.xxx.43) - 삭제된댓글

    헛소리 들으면 '음, 그래'하고 1초만에 상대에 관한 관심이 없어지네요.
    '어릴땐' 토론하고 설득하고 설득 당하고...이 모든게 너무 재밌었는데 이젠 별로.

  • 7.
    '16.11.5 12:04 AM (59.15.xxx.87)

    고유명사와 명사가 기억나지 않아요.
    남편이 대명사로 말할때마다 짜증냈는데
    짜증낼 일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을때
    이젠 빼박캔트 노부부구나 싶어요

  • 8. 세월
    '16.11.5 12:22 AM (175.214.xxx.150)

    36에 갑자기 피부가 뒤집어지면서 극노화를 치뤘고
    딱 50되니 흰머리 새치가 갑자기 늘어나고
    그전엔 조금 안보이던 글자가 50에 극노안이 심하게 오네요.

  • 9. 0000
    '16.11.5 12:27 AM (175.223.xxx.60)

    이름 잘 생각 안날때요

  • 10. ...
    '16.11.5 12:37 AM (221.151.xxx.109)

    모든 일에 심드렁할 때

  • 11. 거래처 젊은 남자가
    '16.11.5 1:35 AM (58.143.xxx.20)

    이모님이라 불렀을때요. ㅠ
    눈 밑이 들어가보임. 두피머리숱 비어 보일때ㅠ

  • 12. 동안이란 말이
    '16.11.5 7:30 AM (59.6.xxx.151)

    기쁘게 들리면 나이 든 거죠

  • 13. ㅇㅇ
    '16.11.5 8:08 AM (211.36.xxx.67)

    흰머리 하얗게올라올때랑 피부건조한얼굴 볼때요

  • 14. 머리털도 아니고
    '16.11.5 9:56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거기도 흰거 생기더라구요
    제 친구는 콧털도 흰털 생겼다더라고요.

  • 15. 천천히
    '16.11.5 12:12 PM (121.160.xxx.35)

    예전에 늙는다는걸 왜 저렇게 못받아들이나하고 어른들을 조금 한심하게 생각한적있었는데 내가 그입장이니 나이가 들고 늙어가는게 느껴지니까 이렇게 슬프고 받아들이는게 힘들구나하고 생각들고 그때 그분들께 너무 죄송해요.받아들이기 힘든 나의 몸과 마음을 볼때 내가 나이듬을 느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783 우병우 집에 갔대요. 11 ㅇㅇ 2016/11/07 4,851
614782 장시호 성형전입니다.. 판단 알아서 21 불펜펌 2016/11/07 49,053
614781 서태지가 이지아와 결혼설 돌았을때도 소설이라고 욕먹엇죠 4 2016/11/07 5,225
614780 꿈에 앵무새와 비둘기가 나왔어요 1 2016/11/07 706
614779 아까 보고 빵터졌던 댓글 4 ㅋㅋㅋㅋ 2016/11/07 1,996
614778 급하게 퇴사한다고 말해야 하는데요~ 12 이직 2016/11/07 5,069
614777 더 자주 만나고 싶어하는 시부모님 힘들어요~ 26 콕콕 2016/11/07 6,532
614776 [길고양이 질문] 12 냥아 2016/11/07 816
614775 (검찰 수사 변비 걸렸냐) 이 나라 살면서 이런 분노와 상실감은.. 1 이젠 닭고기.. 2016/11/07 468
614774 말에 뼈 있는 사람은 어찌 대처하죠 13 유구 2016/11/07 4,638
614773 필요없는 물건 부탁받으면.. 10 ㅜ.ㅜ 2016/11/07 1,225
614772 아들을 자꾸 때리게되는 저. 어떻게하면 좋을지... 16 힘들다 2016/11/07 3,208
614771 충격..... 장시호 ㄹ혜 친딸설 51 2016/11/07 35,593
614770 피자 배달 시키고 카드 영수증 못받았는데 괜찮나요? 5 aa 2016/11/07 946
614769 우리교회 목사님 설교내용좀 봐주세요 22 ;; 2016/11/07 3,407
614768 확실히 밀가루가 식도염에 안좋네요.. 5 .. 2016/11/07 2,332
614767 조선일보의 새 판 짜기 19 ㅇㅇ 2016/11/07 5,993
614766 자격지심 심한 사람 특징이 뭘까요? 7 ........ 2016/11/07 9,158
614765 이 시국에 죄송...공항 가는 길 보면서..(드라마 이야기니 싫.. 3 ㅠㅠ 2016/11/07 1,612
614764 부동산 잘 아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ㅜㅜ 내집은어디 2016/11/06 613
614763 대구 여고생의 박근혜 하야촉구 대구시국집회 연설 4 새벽2 2016/11/06 1,155
614762 사치스러워보인다는 말.. 28 심란.. 2016/11/06 6,368
614761 tv조선은 이명박 하수인, 실세는 쥐 이고 쥐가 닭을 버린것. .. 15 쥐덫 2016/11/06 2,906
614760 전에 어느 분이 추천해주신 벨기에 맥주가 기억이 안나요. 7 ... 2016/11/06 1,582
614759 새 키우시고 잘 아시는분 있으실까요? 5 라희라 2016/11/06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