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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기.. 다들 어떻게 사는지요~?

쏜00 조회수 : 2,777
작성일 : 2016-11-04 15:59:39

 

 

 

가을이 지난 겨울이 온듯한 날씨인데도-

마음은 차갑고 가을타는듯한 쓸쓸함에 기분이 바닥까지 내리치고있는 요즘이네요..

 

어린딸아이 3개월 출산휴가 쉬고 어린이집보내며

친정엄마가 5살까지 내내 애기봐주며

워킹맘으로 지내고있는 30대 중반입니다.

 

여태 열심히 살아왔다고 스스로 자부심 갖고살았는데-

요새는 계속들어 회의감이 드네요..

 

신혼초에  제가 무리하게 구매했던 집은 이제 3배이상의 값어치를 하고있고.

저는 맞벌이에 투잡까지 뛰고있고, 혼자 밥벌이 정도는 충분하고

아이케어는 혼자서 셔틀 뛰면서 학원이며 선생님이며

출퇴근까지 혼자  맡아 하고있어요...

 

10살 나이차이나는 신랑은 회사 사내커플로 만나 직장상사의 존재감때문에...

늘 어려운 존재라 신랑에게 왜인지 모르지만 항상 주눅들어

복종하며 지내고있어요...

제 스스로가 복종한다고 표현해요. .

신랑의 말에는 뭔가 거역하지 못하겠어요

그래서 신랑에게는 집안일 하나 맡기지않아요...

제가 고칠려고 서로 얘기도해보고 그랬지만.. ,

제 스스로가 신랑에게  의존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

결혼 후 아침식사 한번 거른적없이 다 챙겨 먹이고,

첫 보금자리라 온 집안청소는 제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려,, 

집안일 밀려있으면 , 새벽 5시라도 일어나서

빨래하고 청소합니다...

 

회사는 또 오죽바뻐.월화수목금금금을 보내고

야근은 밥먹듯 하고. 아이셔틀 뛰느라 혼자 바쁘고 버거워도..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스스로 잘하고있다고.......

 

 

얼마전 업무시험 2번의 낙방으로 패배를 맛본후

모든게 왜이리 회의감과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잠도 못자고 꿈속에서까지 나오며..

 새벽의 불면으로 시달리네요..

 

이런저런 잡생각이 스스로에게

왜이리 소심하고ㅡ예민하고, 자존감이 낮은건가..

 

그런데 어느 누구한테도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않고,

스스로에게 실망감에 헤어나오질 못하겠네요..

세상에는 더 쓴맛의 실패도 맛볼날이 더 많을텐데.

 

왜이리 지쳐가는지..

무엇으로도..

 이 어두운 터널같은 축 꺼짐을

환환 불빛으로 이끌어내줄 ...

그 무언가가 필요한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적당히 내려놓을줄도 알아야하는데..

 

 

결혼전에는 친구,여행좋아해서 혼자 배낭여행이며, 해외여행도

자유여행으로 떠나고 그랬는데,,앞만보며 살아왔는지

제일 친한 친구 딱 한명을 제외하고는

친구도 다 정리하게 되었네요..ㅠ...

저처럼 주위에 맞벌이도 없고 워킹맘도 없어..

더 외롭게 스스로를 채찍하며 살아왔네요..

 

스스로를 채찍하면서도

잘 살고있다는 자부심이있었는데

실패를 맛보고난후로는.

도저히 회복이 되지않고 있네요..

 

저 좀 위로해주세요.ㅠ...ㅠ...

 

 

 

 

 

 

IP : 218.55.xxx.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6.11.4 4:04 PM (70.187.xxx.7)

    남편에게 인정받으려고 전전긍긍하신 거 같아보여요.
    애도 그렇고 이젠 일주일에 한 번 도우미 불러서 본인에게 여유를 주세요.
    스스로 채찍질 열심히 하셨는데 번아웃 증후군 같아 보이고요. 한 숨 쉬어가세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되고 아이도 이젠 곧 학교갈테고 더더 수월해지실거에요. 수고 많으셨어요.

  • 2. 맑은얼굴
    '16.11.4 4:06 PM (117.111.xxx.193)

    많이 지치신거같아요 저처럼.
    에너지가 바닥났어요..혼자만에시간을 30분이라도가지고 내자신에게집중해봐요 저도노력중이예요..

  • 3. ..
    '16.11.4 4:07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남일이라도 맘이 아프네요. 남편도 길들여야돼요. 내가 할수 있는일 할수 없는일 스스로를 슈퍼 우먼처럼 몰아치지말고 소중히 어껴주세요. 그만하면 열심히 살아서 기반도 닦아 놓았으니 이제 자신을 돌보세요. 세월 금방 갑니다.

  • 4. 지금도
    '16.11.4 4:07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직장상사가 아닌데 왜 전전긍긍하시죠???

    그럼 대학선배랑 결혼한 저는 평생 선배게요??
    선배는 커녕 이제 제 아들입니다...

  • 5. 그니까
    '16.11.4 4:11 PM (70.187.xxx.7)

    남편 아끼다 똥 됩니다. 많이 부려 먹으세요. 특히 애랑 친해지도록 애와 보내는 시간 좀 늘리세요 주말마다

  • 6. 비슷
    '16.11.4 4:13 PM (121.160.xxx.222)

    원글님 저랑 좀 비슷하신거같아요.
    유능함을 보여야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끼는...
    저도 문제의 진단만 되고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상태.
    성취에서 벗어나 나 스스로충만함을 느끼는 방법을 찾으려 애쓰고 있답니다.

  • 7.
    '16.11.4 4:19 PM (59.23.xxx.221)

    혼자서 너무 많이 해서 탈이 나신거예요.
    번아웃증후군.
    집안일에 남편을 등판시키세요.
    10살많은 남편도 얘던데.
    남편과 아이가 많이 접촉해야 서로 익숙해지고 아이 사회성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운동 꼭 하시고요.

  • 8. 천하무적
    '16.11.4 4:41 PM (117.111.xxx.243)

    인줄아시나요 지금하는스케쥴도보니 대단하시구만
    그체력이부럽네요

  • 9. 어쩌겠어요.
    '16.11.4 6:43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내려놓는다 = 포기
    포기를 그럴싸하고 있어보이게 포장한 가식적 표현이 내려놓는다 입니다.
    인생은 통제 불가능한 수 많은 변수들로 점철되어 있고, 그 지독한 영향 하에 꼼짝없이 지배되며
    대체로 맘 먹은 대로,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수용해야죠.
    현재의 상태를 일부라도 개선, 해소하려면 댓가와 비용이 발생한다는 걸 받아들이세요.

    등하원과 집안일 도우미 구하시고, 아이들 음식이랑 반찬 잘 하는 곳에서 주문하시고, 대중교통 타거나 운전하지 말고 콜 택시 번호 입력해뒀다 택시 타시고, 직접 장보기 보다는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배송 받으세요.
    그러나 욕심 많을텐데 하실 수 있으려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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