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99
작성일 : 2016-11-04 07:47:41

_:*:_:*:_:*:_:*:_:*:_:*:_:*:_:*:_:*:_:*:_:*:_:*:_:*:_:*:_:*:_:*:_:*:_:*:_:*:_:*:_:*:_:*:_:*:_

비 오는 밤에
기적소리를 듣는 병실들
형광등 불빛들, 넓은
창문 속에
목련이 활짝 피어난다

목련이 피어있다는 것만으로
그걸 한번 쳐다보는 것만으로
나는 얼마나 많은 신음 소릴 간직하고
있는 것인가

외면하려 해도 한 번은
슬쩍 쳐다보게 되는 곳
하지만 이제는, 창백한
저 꽃과 향기는 지나간 것이다

비 오는 밤에
기적 소리는 뿌리치며 지나간다
그리고 형광등 불빛들
무엇인가 담고자 노력하는 유리 창문들

신음 소리만큼 긴 기도문을
들어본 적은 아직 없다.


                 - 이윤학, ≪그 병원 앞≫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11월 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1/03/GRIM.jpg

2016년 11월 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1/03/JANG.jpg

2016년 11월 4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8722.html

2016년 11월 4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8422e7c781604a288d8f58fa663839ad




뭐... 함께 순장되는 것도 너님들의 일천한 정치감각 때문이겠죠. ^^





―――――――――――――――――――――――――――――――――――――――――――――――――――――――――――――――――――――――――――――――――――――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다.
물의 속삭임을 듣기도 하고,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보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 존 러벅 - (from.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한줄˝)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바다
    '16.11.4 9:05 AM (14.42.xxx.85)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195 존경과 존중은 커녕 1 화병 2016/11/17 401
618194 문재인의원 기자회견할때 주제와다른 내용으로 13 기레기 2016/11/17 2,242
618193 세월호 문제의 핵심은.. 12 아.. 2016/11/17 1,683
618192 근데 피검사용도는 뭘까요?? 6 ㅇㅇ 2016/11/17 1,739
618191 법무부 감찰국장의 바른 자세란... 2 막장 2016/11/17 663
618190 남편폭행 30 ..... 2016/11/17 5,613
618189 얼마나 덜 먹어야 하나요? 1 배고파 2016/11/17 803
618188 묵은 깨 버릴까요 4 2016/11/16 2,110
618187 생활문 알바 출몰입니다. 10 여기 2016/11/16 1,626
618186 미 경제전문지 포츈, 현직 박 대통령 검찰 소환, 헌정사상 처음.. 4 light7.. 2016/11/16 936
618185 (하야하라) 일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면 삶이 좀 덜 허무했을까요.. 6 ㅠㅠ 2016/11/16 1,171
618184 원래 어떤 부모들은 부모가 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도 대학때 병원비.. 3 .. 2016/11/16 1,249
618183 의사나 간호사님.. 간단한 것인데 좀 알려주실래요? 1 에구 2016/11/16 1,026
618182 부모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아가는데 멀리 가버리고 싶어요. 47 으휴 2016/11/16 6,905
618181 정치 에 관한 이야기 2 가을비 2016/11/16 499
618180 너무너무 좋지 않은 꿈을 꿨는데, 빨리 탄핵 갔으면 좋겠어요. .. 34 ..... 2016/11/16 3,422
618179 바이올린은 어느정도까지 해야 안 잃어버릴까요? 7 ... 2016/11/16 2,060
618178 길라임하야) 투표함 지켜요 투표함 지켜.. 2016/11/16 345
618177 여론조사 조삭질 하다딱걸린 한경 9 불법미녀 2016/11/16 1,921
618176 공무원이신 분들 혹시 국가상징 정비하라고 공문 다들 받으신거죠?.. 3 ... 2016/11/16 1,308
618175 빚 그리고 현금 얼마나 갖고 계세요? 7 ... 2016/11/16 3,541
618174 매운맛 중화시키는법 좀 알려주세요 5 초보는힘들어.. 2016/11/16 4,393
618173 혹시 박근혜와 조선이 5 이런건 아닌.. 2016/11/16 1,509
618172 팽목항에 문자좀 보내주세요. . 47 bluebe.. 2016/11/16 3,623
618171 닭잡자) 이 시국에 탤런트 이창훈 부부 19 00000ㄹ.. 2016/11/16 17,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