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팝송가수 비틀즈의 인터뷰를 마다한 손석희의 JTBC뉴스룸의 의미

집배원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16-11-03 22:04:09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 '뉴스룸'이 시청률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어찌보면 이는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JTBC 보도국 사장인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은 'JTBC 뉴스룸'은 지난 10월 24일 국정농단 최순실 사태 의혹의 결정적 증거가 담긴 태블릿 PC를 단독 입수해 보도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8.784%라는 기록적인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계속해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종을 보도하며 줄곧 8%대 시청률에 안착,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처럼 경이로운 시청률 기록은 국민의 알권리를 외면한 지상파 보도프로그램에 대한 반감이 더해진 탓도 크다.

손석희 JTBC 뉴스룸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JTBC 뉴스룸'이 보여준 신뢰와 이에 따른 진정성이 통한 까닭이다. 손석희 앵커는 앞서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 후 보도국 직원들에 "겸손하고 자중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여기엔 '뉴스룸' 보도가 가져올 파급력을 마냥 받아들이기보다 도리어 "사람들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내용들"이라며 "사람들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이니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앵커브리핑'을 통해서도 현 시국에 대해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만 "뉴스와 절망을 함께 전한 것은 아닌가, 저희들 마음 역시 어둡다"고 했다. 실제 끝도 없이 터져나오는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의혹 정황들이 대중은 분노를 넘어선 허탈감과 절망감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때 '뉴스룸'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충실한 보도로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동시에 대중의 상처에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넨 셈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전국민을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 때도 여실히 전해졌었다. 모든 보도프로그램들이 세월호를 떠난 상황에도 손석희 앵커는 스튜디오도 없고 캄캄한 팽목항에 홀로 선 채 며칠째 같은 옷을 입고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소식을 생중계했다. 또한 결국 스튜디오 복귀를 알리면서도 눈물을 울컥하며 "이곳을 향한 시선을 멈추거나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 1년 후에도 역시 이문재 시인의 '오래된 기도' 구절을 인용해 "함께 꼭 기억하겠다"고 다시금 약속했다. 이처럼 손석희 앵커의 '뉴스룸'은 단순한 보도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매번 좌절과 무력감이란 고통에 빠진 대중들에 유일한 위안을 주는 소통의 창구란 기능을 함께 해왔다.

실제 'JTBC 뉴스룸'은 3일 예정된 전설적 밴드 비틀즈의 멤버 링고스타와의 인터뷰도 취소했다. 당초 내한 일정에도 언론 인터뷰 일체를 고사했던 링고스타가 손석희에 대한 신뢰로 유일하게 요청을 수락한 '뉴스룸'이었다. 링고스타의 단독 인터뷰 만으로도 7~80년대를 풍미한 세계적 팝 아티스트들의 비화들을 이끌어내며 충분히 세계적 이슈를 끌어낼 수 있음에도 '뉴스룸' 측은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문화초대석을 자중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링고스타 측은 이날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인터뷰 취소와 관련해 알려진 바대로 아쉬움은 있지만, 충분히 '뉴스룸'의 뜻을 이해하며 흔쾌히 양해했다"고 밝혔다. '뉴스룸'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믿음은 결국 당연한 결과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연예계이슈

IP : 218.149.xxx.14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719 우울증 증상중에 불면증이 있는경우도 있다는데.. 8 .. 2016/11/13 2,053
    616718 영어를 알아듣고 싶은데요 귀가 트인다고 하나요? 12 ... 2016/11/13 4,028
    616717 집회 다녀오니 앞으로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싶어요 2 .... 2016/11/13 949
    616716 남편회사 일본 여자손님 5명 부산국제 시장코스 추천해 주세요... 7 원글 2016/11/13 1,328
    616715 종편뉴스에서 나경원의원이 47 방금 2016/11/13 18,388
    616714 엄마가 울산 오피스텔을 구입하신다고 하는데 질문좀 드릴께요(이시.. 3 .. 2016/11/13 1,602
    616713 김병준을 총리로 받아들이고 탄핵을 하면? 5 mo 2016/11/13 989
    616712 다음 주...방산비리 크게 터진답니다... 27 ㄷㄷㄷ 2016/11/13 23,688
    616711 결국 탄핵될 것 1 ........ 2016/11/13 725
    616710 목디스크 도졌어요...너무 아파요..ㅠㅠ 11 nn 2016/11/13 2,728
    616709 지금까지 나온걸론 탄핵 사유가 안되요. 26 후우 2016/11/13 2,738
    616708 탄핵 이야기 하시는분들 18 ㅇㅇ 2016/11/13 1,645
    616707 안경이 잘 어울리는 얼굴이 어떤 얼굴인가요? 2 안경 2016/11/13 1,433
    616706 영어전공하신분있나요? 이문장 해석좀부탁드려요ㅠ 3 리리컬 2016/11/13 966
    616705 원래 팬도아니었지만 은지원도미워지는거 오바육바인가요? 17 열불터져 2016/11/13 3,421
    616704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글들에 너무 선동당하시네요 5 ... 2016/11/13 646
    616703 이시국에죄송)한우소고기 싸게 살수있는곳 1 건강하게계속.. 2016/11/13 1,217
    616702 김무성이 탄핵을 이야기하네요. 15 1234 2016/11/13 3,147
    616701 부산 집회 후기. 7 뮤즈82 2016/11/13 1,244
    616700 새누리! 니들이 책임져! 니들이 끌어내! 꼭 구호로 2016/11/13 361
    616699 새누리당=박근혜라고 생각하시는분 !! 15 모여라 2016/11/13 788
    616698 노인정 창문에 박근혜탄핵,, 5 노인정 2016/11/13 1,526
    616697 최순실 모른다는 조윤선 7 ..... 2016/11/13 3,901
    616696 아래 문빠~댓글 여기로 5 주의보 2016/11/13 506
    616695 촛불 집회때 노점상들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5 2016/11/13 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