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은 마루(거실) 생활을 좋아하나요?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16-11-03 17:30:47
저희 엄마가 내년에 환갑이신데
3년 전에 아빠가 거실에서 티비 보다가 주무시면 그렇게 혼내시던 분인데 지금은 거실이 완전 엄마방이 되었어요.
엄마방에 티비도 있는데 꼭 거실에서 보시고
엄마방에 전기장판도 깔려있는데 꼭 거실에서 주무세요.
거실에 티비랑 쇼파 사이 공간에 가로로 전기장판이랑 카페트 깔아 놓았는데 꼭 거기에 누워서 티비 보는 바람에 저도 좀 따뜻한 카페트 위에서 보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모서리에 구겨져서 보네요.ㅋㅋㅋ
거실 바닥에 이불.베개.잡동사니가 널부러져 있어서 보기에도 넘 지저분하고 티비도 맘대로 못보고 거실생활 하기도 불편해서 자꾸 방에 들어오게 되고요.. 그나마 여름에는 저 두꺼운 이불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겨울 되니까 두꺼운 이불도 보기 싫고 따뜻한 카페트 위에 앉지도 못하고.. 엄마방이 답답하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고...
이제 겨울이라 가스비 많이 나온다고 엄마방은 가스 끄고
거실만 틀고 여기서 생활한다고 하는데... 하아.. 답답하네요.
IP : 118.42.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3 5:32 PM (70.187.xxx.7)

    나이들수록 방은 답답하다고 못견뎌해요.

  • 2. ....
    '16.11.3 5:35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산소섭취량? 떨어지면 그렇다네요.
    노인이 젊은 사람보다 떨어지겠죠

  • 3.
    '16.11.3 5:36 PM (1.230.xxx.109)

    어른들 대부분 그러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도 방은 좀 답답하구요 그렇지만 거실에 절대로 이불은 깔아놓진 않아요 만약 거실에서 잔다 하더라도 아침엔 바로 개놓아야 지저분해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냥 독립할때까지 모른척하시고 방에 티비 하나 사 놓으세요

  • 4. ,,,
    '16.11.3 5:39 PM (121.128.xxx.51)

    60 중반인데 안방은 답답해서 잘때만 들어가서 자도 방문 하루종일 활짝 열어 놓아요.
    하루 종일 거실에서 생활 해요.
    마루에 전기 매트를 큰거로 바꾸세요.
    아니면 원글님 방에 TV를 하나 구입 하세요.

  • 5.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16.11.3 5:43 PM (175.200.xxx.51)

    매너가 없는거죠.

  • 6.
    '16.11.3 5:51 PM (118.42.xxx.162)

    많이들 그러시군요. 답답하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셨는데 무의식중에 답답함을 느꼈던 모양이네요.

  • 7. ...
    '16.11.3 6:28 PM (112.150.xxx.146)

    저희 엄마도 그렇게 거실생활을 하셔요.
    갱년기 지나는동안 내내 열불이 난다며
    멀쩡한 안방 놔두고 거실에서 창문 다 열어가며 지냈구요.
    그렇다고 식구가 많은것도 아니고
    자식들은 다 나가살고
    엄마 아빠 두분에 방세개짜리 아파튼데도 그래요.

    말은 아니라 그러셔도 뭔가 방에 있으면 답답하신가봐요.

    근데 다른식구들도 있으면 그것말고도 거실에 있으면 다 파악이 되거든요.
    레이다망을 펼치기 아주 좋은 장소라 거길 고수하실수도...

  • 8. 방에
    '16.11.3 6:30 PM (211.36.xxx.227) - 삭제된댓글

    들어가면 볼일만보고 얼른 나오게 되요.답답해서..
    거실에 이불 깔아놓고 그러진 않지만 컴퓨터도 거실한켠에 있고
    제가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 9. 편하게
    '16.11.3 6:40 PM (211.36.xxx.227)

    손님 많이 오시는 댁 아니시면
    원글님도 그냥 엄마곁에 낑겨누워서 따뜻하게 tv도 보시고
    잠도 자고 그러세요.

    저는 거실에서 생활하다가도
    자식들이 모이는 명절에는 다 치우고 안방가서 삽니다 .
    힘든데 며칠이라 참을만 해요.
    아이들 쉬다가 떠나면 제가 또 나오구요.별난가요? 휴..

  • 10.
    '16.11.3 7:03 PM (118.42.xxx.162)

    답글들 잘 읽었습니다.

    저희가 이 집에 올해 봄에 이사 왔어요.
    그 전에는 훨씬 더 좁은 집에 훨씬 더 작은 방에서 살았는데 그 때는 작은 방에서도 잘 주무시더니
    둘이 살기엔 넓은 33평으로 왔는데 갑자기 저러시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1741 언론을 다 믿지 마세요. 13 .... 2017/02/15 2,403
651740 ATM 에서 한 사람이 여러번 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29 ... 2017/02/15 4,507
651739 일산 킨덱스 이마트 타운 수납 용품 많나요? 3 집안 정리 2017/02/15 816
651738 코 들이키는 소리 너무 듣기 싫네요. 왜 저럴까요? 7 코 좀 풀어.. 2017/02/15 1,728
651737 로스용 쇠고기등심 사왔는데 연하게 하려면,,, 혹시 2017/02/15 479
651736 남친과 지인의 신체접촉.. 14 아이린 2017/02/15 7,269
651735 남친의 단점들 6 ㅠㅠㅠ 2017/02/15 1,553
651734 일기예보에 남부지방이 봄처럼 따뜻하다는데 10 ... 2017/02/15 1,454
651733 문재인 재수생 11 ... 2017/02/15 709
651732 스브스 안희정: 지방 자치단체장과 대통령 차이 7 .... 2017/02/15 596
651731 망한나라 이복형이 죽든지살던지 관심있어요?? 8 ㄱㄴ 2017/02/15 1,078
651730 애나멜 소재의 신발을 늘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6 어쩌나 2017/02/15 1,309
651729 헌법 재판 보다가... 궁금 해서요. 9 아줌마 2017/02/15 741
651728 신촌 동교동삼거리 홍대앞 대가족 외식 장소 추천해주세요 4 ... 2017/02/15 865
651727 문재인 막자”…박사모,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여 독려하다 ‘역풍’.. 14 ........ 2017/02/15 1,724
651726 김정남 암살범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 모두 사망한채로 발견 11 ㅎㅎㅎ 2017/02/15 5,347
651725 더 민주! 특검 연장에 힘써라..국민의당과바른정당도 특검연장부터.. 2017/02/15 374
651724 “안산에 뽑아 먹을 것 없나 보자” 기막힌 녹취록에 네티즌 ‘분.. 4 쓰레기 2017/02/15 1,468
651723 문재인!!! 세월호당일 술판벌렸다는 게 제일 충격!! 122 문재인 2017/02/15 21,710
651722 폐경후 한참만에 다시 생리하네요.!! 13 .. 2017/02/15 12,709
651721 7호선 신대방3거리,장승배기,상도역 부근 사시는분 계세요 4 이사 2017/02/15 1,328
651720 인간 관계도 유효기간이 있는거 같아요.. 7 .... 2017/02/15 3,461
651719 좋은 브라를 하면 가슴을 모아주는 기능이 있나요? 9 ... 2017/02/15 1,904
651718 민주 경선참여 인터넷신청 해보신분~~ 11 의지 2017/02/15 679
651717 삼겹살굽기.. 어디가 잘못됐을까요? 9 자취녀 요리.. 2017/02/15 2,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