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과 갈등하는걸 무서워 하면 안될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6-11-03 13:36:12

전 갈등 회피하는 쪽이었고

뭔가 부당한 일을 당해도

늘 뒷일을 걱정해서 강하게 나가지 못했는데

결론은 휘둘린다애요

인생을 내뜻대로 살지 못하고

남의 뜻대로 살게 되는...


결국 건강한 자아인가 아닌가는

갈등하는 상황이 왔을때

상대방이 날 싫어할까봐

상대방과 관계가 불편해 지는게 싫을까봐

남이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아니라

바로 그순간 걍 갈등하는거 같네요..


젊어서 깨달았으면 좋으련만..

아니다 싶으면 대세 분위기를 꺠는건

용기 필요하지만 상을 뒤엎을수도 있어야 하는거고..


나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기가

남을 사랑하고 존둥하는거 보다

더 힘든거 같습니다...

IP : 58.123.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리양
    '16.11.3 1:44 PM (110.70.xxx.121)

    맞아요... 쉽지 않구요...

  • 2. 아무래도
    '16.11.3 1:4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인이 전반적으로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부모도, 학교도, 사회도 그렇게 가르치고 강요하죠.
    그게 잘못된 건지 깨달으려면 어릴 적부터 존중받고, 양질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중년이 되어서라도 깨달았으면 그나마 다행인 거예요.
    저도 갈등회피하는 왕소심으로 살았어요.
    이게 아닌데, 아닌 줄 알면서도 머리로만 알 뿐 행실은 여전히 회피 일색이었죠.
    그러다 나이 들어 여러 사람과 크게 싸울 일이 있었어요.
    멱살잡는 개싸움이 아니라 심리나 정보 등으로 싸우는 거.
    다들 걍 회피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절 걱정했는데 결국 뜻대로 됐어요.
    비난하고 씹는 사람도 당연히 많았고요.
    제가 이길 수 있었던 건 똑똑해서가 아니라 다들 갈등을 두려워하는 왕소심이었기 때문이죠.

  • 3. ....
    '16.11.3 1:48 PM (223.33.xxx.126)

    저도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싸우기 싫고 그냥 내가 무시하자 싶어서 좋게 넘어갔는데
    상황이 나아지는 쪽보단 오히려 상대방이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던가 행동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어차피 폭발할 바에는 처음부터 싫다고 기분 나쁘다고 따지던가 경우에 따라서는 싸워서 이기는 법도 필요한것 같구요. 우선 제가 어떤 사람 어떤 행동이 싫은지 좋은지.. 제 성격이 어떤지에 대해서 좀 많이 생각해야할 것 같고 그걸 토대로 내 주관대로 소신껏 살아야할거 같아요. 갈등 회피한다고 순간 순간 화 참아내고 휘둘렸던게 오히려 저한테도 악영향을 끼쳤더라구요. 내 권리는 내가 주장해야해요.

  • 4.
    '16.11.3 2:14 PM (117.123.xxx.109)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게 정상인 줄 알고 있으니 문제...
    회피하기보단 내가 옳으면 끝까지 밀어부치는게 맞죠
    그러다보면 꼭 수반되는 건 경찰서에 자주 간다는 거...

    그래도 뭐.
    비겁하게 사는 것 보단 낫죠
    벌금을 자주내서 그렇지...

  • 5. ..
    '16.11.3 2:30 PM (115.137.xxx.76)

    휘둘리는거 진짜 안좋은거같아요
    저도 휘둘리기만 하다보니 한인간으로 부터 모멸감섞인말을 듣고도 참게되더군요
    어느새 그게 제몸에 베어 습관이된것처럼요..
    그러다 갈수록 가관도 아닌말을 많이듣게되어 인연을 끊은적이있어요
    윗님말대로 한술더떠서 내가 이기는것도 필요한거같구요
    상대방이 갑이 되서 끌려가지말고
    내가 갑이되는관계도 필요한거같아요

  • 6. 지금
    '16.11.3 5:25 PM (125.182.xxx.178)

    저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네요

  • 7. 맞아요
    '16.11.3 8:15 PM (1.229.xxx.197)

    46년만에 처음 뒤집었어요 재취업 4년차인데 꾹꾹 참다가 터트렸어요 너무 좋은 사람 역할을 제가 하고 싶었나봐요 성질 다 보여주고 입도 걸하단거 알리고 암튼 절대 안빠지던 살도 빠지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큰 수확이었어요
    만만히 안본다는거요 욕하는거 넘 두려워 마세요 그런 사람들은 이렇든 저렇든 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887 교육사업이면 어떤거 생각나세요? 4 궁금 2017/01/19 836
641886 첫째 위해서 둘째 낳는다고요? 16 ㅇㅎ 2017/01/18 3,117
641885 12시 넘으면 .... 이재용 구속 영장 발표 날려나요 ? 8 lush 2017/01/18 1,951
641884 거의 드라마 본방 안보다 오랜만에 미씽나인봤어요 2 미씽나인 2017/01/18 1,746
641883 최성 고양시장도 대선 출마한다고 책을 냈네요 4 개나소나 2017/01/18 527
641882 도움많이 받은분께 설선물 어떤게 좋을지요? 1 2017/01/18 515
641881 경비 아저씨 감사합니다 5 .... 2017/01/18 1,031
641880 온가족이 다 짐이에요 10 엄마 2017/01/18 2,912
641879 아들은 원래 그런가요........? 12 초보엄마 2017/01/18 3,720
641878 김대중전대통령님은 왜 영화로 안 만들까요? 4 정권교체 2017/01/18 708
641877 미니오븐기 저렴한것도 괜찮을까요? 6 dd 2017/01/18 1,883
641876 예전 집값보니 놀랍네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요 7 ㅇㅇ 2017/01/18 2,861
641875 9살 아들이 자주 이유없이 슬프대요.. 9 ㅠㅠ 2017/01/18 2,454
641874 2월에 가족 첫 해외여행 가요 추천좀요 꼭 ! 55 신리아 2017/01/18 4,163
641873 황교익 출연금지!ㄷㄷㄷ 17 2017/01/18 6,470
641872 쌀을 오래불릴수록 좋은건가요 6 밥짓기 2017/01/18 2,016
641871 저만싫을지도..버스커의 보컬목소리 ㅠㅠ 22 ㅇㅇ 2017/01/18 3,456
641870 신화 앤디와 박서준 좀 닮지 않았나요? 3 비슷~ 2017/01/18 1,163
641869 고가화장품 샘플들 구입할 수 있을까요? 1 화장품 2017/01/18 943
641868 조지 마이클의 somebody to love 들어보셨어요? 15 rip 2017/01/18 2,503
641867 중 2 수학문제 여쭤봅니다 3 학부모 2017/01/18 900
641866 목동 종로 청솔 재수학원 어디가 괜찮은가요? 3 고3맘 2017/01/18 1,155
641865 빨래 가스건조기 사용하시는 분들 질문이요... 12 도움 2017/01/18 3,153
641864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 (이재명 지지자님들 보세요) 3 moony2.. 2017/01/18 534
641863 [팩트체크] 대기업 총수 수사, 경제에 악영향 주나? 보세요 2017/01/18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