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1인 아이가 대만에서 하는 테드 강연회를 간대요.

테드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16-11-02 14:08:01
학교에서 하는 자율동아리가 테드라고 했었는데요
올해 12월에 대만에서 강연회가 있다고 보내달라네요.
그런데 얘가 성적도 별로고 영어는 진짜 못합니다.
고 1에서 2올라가는 겨울방학이 그나마 성적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데 허파에 바람들어서 저러네요.
영어 못해서 어쩌려고 그러냐니까 통역이 있어 괜찮다고.
그렇다고 일정표나 경비내역도 안 가져오고 저렇게 말로만
조르는데 진짜 속터지네요. 이거 보내줘야 할까요?
일단 안된다고 말은 해놨는데 이따가 오면 또 얼마나
입을 내밀고 철없이 굴런지.. 도대체 언제 정신차릴런지.
공부는 안하고 저런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갈줄 아나봐요.
IP : 211.201.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6.11.2 2:23 PM (219.79.xxx.112)

    주최측..동아리에서도 행사 기획하는 분이 있을터이니, 그분 통해 알아보시구요. 자세한 계획표와 경비내역두요.
    대만으로 만다린 캠프(중국어) 간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테드는 뜬금없어요.
    자세히 알아보셔요.

  • 2. 찍찍
    '16.11.2 2:39 PM (211.51.xxx.147)

    일정이랑 잘 알아보시고, 다녀오는 것에 대한 조건을 달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무조건 안된다기보다는 가기전에 어떻게 하면 보내주겠다~ 혹은 다녀와서 ~ 하는 조건으로 보내주겠다.
    만약 약속을 못지키면 댓가를 치르게끔요...ㅎㅎ

  • 3. 345
    '16.11.2 2:58 PM (165.132.xxx.108)

    테드에 있는 영어로 된 동영상 3개
    몽땅 다 외우면 보내준다 하세요

    그래도 공부하러 가겠다는데 왜 말리세요
    테드에 참여하고 오면 뭔가 자극이 되어 뭐라도 얻어오겠죠

    어른들도 공부하러 간다는 핑계로 외국에 바람쐬러 가는데..
    무조건 반대하지 마시고
    이번 욕구가 공부와 잘 연결되게 하시면 되죠

    영어연설 통채로 외우는것 그것 무척 공부됩니다.
    아이에게 테드연설중에 좋아하는 것 3개 골라오라해서
    그 3개 통채로 잘 외우면 기꺼이 보내준다고 하세요

    다른 아이들 다 가는데 원글님 아이만 못가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대만이 그리 먼곳도 아닌데..

    안한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하겠다는데
    그게 엄마 마음에 안든다고 반대하면 ..
    그러면 아이가 엄마 마음에 드는대로 공부할까요? 아니죠

    아이가 원하는 것과 엄마가 원하는것 ..잘 타협해서 이번 기회에 아이가 영어에 맛을 들이도록 하면 되죠

  • 4. 테드 강연
    '16.11.2 3:09 PM (112.160.xxx.111)

    엄청 좋잖아요. 보내 주세요. 똑똑하고 영민한 아이군요. 이런 관심 조차 학교 성작으로 거래 하려고 들면 엄마는 아주 수준 낮은 사람으로 봅니다. 갔다 오면 자기가 영어 필요성 느껴욬 100프로에요. 말 한마디 못 하면 자기가 아무리 많이 알아도 바보 된다는 거 깨닫고 오게 되니깐요. 저라면 절대 보내줍니다. 어떤 내용의 강연인지, 그 강연에 필요한 배경지식이 뭔지, 그 주제에 대한 너의 입장은 어떤지, 이런 얘기를 나누세요.

  • 5. 원글
    '16.11.2 3:19 PM (211.201.xxx.173)

    아, 저는 다들 애 허파에 바람들어 그렇다고 반대하실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댓글들이 달려서 지금 당황하고 있어요.
    제가 인터넷에 아무리 검색을 해도 테드 대만강연회에 대한 정보는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막 열심히 하는 아이도 아니거든요.
    그래도 댓글보고 느낀바가 커서 다시 한번 얘기를 나눠보려고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달아주실 분 계시면 부탁드려요.

  • 6. 아이와
    '16.11.2 3:59 PM (218.148.xxx.171)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생각과 뜻이 확실하다면 저라면 보냅니다.
    테드강연 정말 유익합니다. 저희집 아이들 일부러 찾아보기도 합니다.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될 거예요. 아무 의미없이 책상에 방학내내 앉아 있는거보다
    강연을 통해 많이 얻는게 있다면 더 좋지않을까요?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보고 결정하세요.

  • 7. 오호~
    '16.11.2 4:38 PM (113.52.xxx.251)

    일부러 찾아듣는 강의인데~ 같이 가고 싶네요.ㅋ
    영어 뿐만 아니라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듯. 한창 들을때는 강연 몇개를 받아 쓰고 계속 들어 외울정도로 했어요. 미션을 주시는 것도 좋을 듯요~

  • 8. 허팡에 바람이 들면 어때요.
    '16.11.2 4:41 PM (42.147.xxx.246)

    우리 고등 아들 넘은 허파에 바람이 안들어서 고민인데요.
    자꾸 사라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야
    자극을 받아요.
    보내 주시면 뭔가 하나라도 얻어 옵니다.
    그 하나가 중요해요.

  • 9. 345
    '16.11.2 4:46 PM (165.132.xxx.108)

    엄마가 원하는대로
    일정표
    경비내역
    참가자 예상명단 알려달라고 하시고

    너가 가면 좋은점 말해달라 하세요
    엄마는 너 편이다. 너가 영어 동영상 3개 --너무 많으면 적절히 아이와 타협 -
    영어연설 최선을 다해 외워서 준비하는 모습 보여주면
    경비는 얼마 용돈은 얼마 지원하겠다...이렇게 협상을 하세요 .

    아이 기를 살려줄수 있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왜 날리세요
    테드 대만 강연 스케쥴을 엄마는 못 찾겟다 ..엄마가 너를 믿고 보낼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
    가지고 와라. 담당교사를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리고 내가 경비를 댈수 있도록 나를 설득해보아라 ...이렇게 이야기 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167 현미차 만들고 있어요 7 사서고생 2017/02/24 1,733
655166 내용펑 26 화가나 2017/02/24 3,531
655165 mcmlxxii 2 토리 2017/02/24 517
655164 렌지후드 철망 청소하다 지금 혈압올라 있는데 도와주세요 38 .. 2017/02/24 5,735
655163 입술 꼬리가 까만건 방법없나요? 3 호롤롤로 2017/02/24 1,774
655162 [단독]박영수 특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경찰 "검.. 10 .. 2017/02/24 2,926
655161 직구주문후 부분 취소되면,,문의합니다 반송 2017/02/24 324
655160 당뇨 잘 아시는 의사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8 메르씨 2017/02/24 1,885
655159 괜찮은 브랜드 안입는 옷들 ‥다 어떡하셨어요? 13 미니멀리즘 2017/02/24 3,751
655158 국회는 특검연장에 의지가 없는듯 7 hh 2017/02/24 644
655157 독일술 종류 알려주세요~ 2 adicta.. 2017/02/24 802
655156 정우택 "대선전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은 수구세력&qu.. 5 샬랄라 2017/02/24 426
655155 조응천 “특검 기간 연장 방법, 아직 한 가지 있다” 6 특검연장 2017/02/24 1,576
655154 안철수 지지자들 엥간히 해요..내가 부끄럽네 54 He 2017/02/24 1,534
655153 자식이 먼저간다는건 15 ㅇㅇ 2017/02/24 11,689
655152 롯데캐슬 아파트 문제 많죠 ?? 5 ㅇㅇ 2017/02/24 2,893
655151 30대에 결혼해서 출산하신분들 어떠신가요? 13 달이차오른다.. 2017/02/24 3,079
655150 보통 커피숍에서 파는 에스프레소는 원두가 얼마나 들어간 건지요?.. 3 커피 2017/02/24 1,136
655149 ㅂㄱㅎ 이영선 행정관 하고 무슨일 있었나요? 10 .... 2017/02/24 4,160
655148 거미 몸매가 장점이라고 느껴지기도 하네요 6 제목없음 2017/02/24 4,039
655147 잘된 아이 째려봐 줬다고 글 올린 애엄마 6 ... 2017/02/24 2,023
655146 오늘 좀 따신가봐요..? 5 경기 북동부.. 2017/02/24 915
655145 50대초반, 인터넷 쇼핑싸이트 추천해주세요. 8 우리 2017/02/24 1,728
655144 맵기만한 비빔냉면 소스, 덜 맵고 맛깔스럽게 만들수 있을까요? 2 소스 맛내기.. 2017/02/24 538
655143 앞에서 칭찬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4 ㅇㅇ 2017/02/24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