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3년하고 결혼해서 이제 결혼 3년차..
이 남자와 함께 한지 어느 덧 6년이네요
제 남편은 공기업 다녀요
남들은 공기업 다니는 남편 있다고 하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는 늘 독수공방 신세인 제가 슬프네요
늘 출장으로 전국을 떠돌아 다니고.. 해외 출장은 왜 이리 많은지..
남편은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승진에 대한 욕심도 많고.. 그래서 인정 받으며 회사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
본사를 다녀서 그런지 일이 너무 많아서
회사가 차로 집 앞 10분 거리인데도 늘 밤 열두시 다 되서 퇴근.. 가끔 늦은 밤에 남편 데리러 회사 앞 나가보면 엄청 밝아요..
출장은 왜 이리 자주 가는지.. 한달에 일주일은 출장인 것 같아요.. 주말 당직도 빼놓을 수 없구요..
집에 오면 회사 자료들 보느라 정신이 없거나 피곤해서 자기 바쁘구요..
보통 이런 얘기 나오면 일하러 나가라는 조언 많던데
저 전업 주부 아닙니다. 유치원 교사에요..
월급은 맞벌이 안하면 안될 정도로 적고..
내가 뭐하러 결혼했나 싶네요
아이도 낳고 싶은데.. 남편도 일하느라 얼굴 보기 힘든데 맞절이에 아이까지 키우려면 헬게이트 열릴 것 같아 엄두도 못 내겠어요..
이런 시국에 죄송하지만
애들 체육쌤과 수업 하는 시간에 답답해서 푸념 올려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이 너무 많은 남편.. 너무 지치네요
...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16-11-02 11:27:18
IP : 175.223.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둘째임신중
'16.11.2 11:59 AM (110.70.xxx.134)야근하면 삶의 질이 진짜 너무 떨어져요
출산율 높이려면 다 필요없고 직장인들 강제로라도 일찍 귀가 시켜야 되요ㅠㅠ
남편 도움없인 진짜 육아 힘들고 우울해요2. 음
'16.11.2 12:20 PM (211.114.xxx.137)남편 말고 다른곳으로 시선을 좀 돌려보셔여. 지금 상황 바꿀 수 없는거라면 원글님이 버텨내셔야 하는건데.
계속 힘들게만 있을수는 없잖아요.
시간 보낼 다른걸 찾아보세요. 그리고 남편은 더 잘 보살펴 주셔야 겠네요. 당사자도 많이 힘들 듯.3. 니임~
'16.11.2 1:34 PM (175.214.xxx.150)남편은 더 힘들어요.
푸념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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