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아이..학습지안시킨게 좀 후회되요ㅠ
유치원이 일찍 마치니 심심해하길래
피아노학원보냈는데 한글도 거기서 다 배워오고
1년째 너무 즐겁게 잘다니는중이에요
책도 잘읽고 그림도 잘그리고 편지도 잘쓰지요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유치원을 가기싫어해요..
소풍이나 견학이나 행사있는날은 며칠전부터 기다리고
꼭 안빠지고 가려하는데 평소엔 안가고싶어하는거에요.
무엇때문에 그러나 얘기를 해보니
하루 세장정도 하는 학습지가 너무 하기싫고 힘들다고해요...
친구들은 다 빨리빨리 하고 노는데 자기는 늦게해서
기분이 안좋대요ㅠ
학습지하는 시간 기다리는게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무슨뜻가하니
학습지를 점심이후에하는데 그전까지 아이가 긴장모드라는것이죠.......
학교다닐때 싫어하는과목이 중간에 있으면 그전까지 긴장되고 불편한 마음인것처럼ㅠㅠ
선생님과도 상담을 했는데 아이가 아주느린건 아닌데 친구들이 수준이 너무높고 빠르대요 아이들은 휘리릭 풀어버리고 논다고하네요
마치 초3이 초1문제풀듯 그렇게 쉽게 해버린대요 대부분.....
그말듣고보니 ㅠ 내가 너무 안일했나 좀 그렇더라구요
제주변도 4세5세는 거의 학습지를 가정에서 시키는분위기였는데 저는 그런거 시킨다고 뭐 얼마나 알겠나하는 마음이었거든요..
아이의 지적수준과 발달에 맞춰서 공부도 시켜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ㅠ
아이가 엄청나게 공부를 잘하고 그런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친구들대비 못따라가다보니 위축되고 자신감떨어지고 유치원도 가기싫어하는게 안타까워요ㅠㅠ
이제부터라도 집에서 좀 시켜볼까하네요
유치원선생님이 내년 7세때는 6세때의 몇배로 공부량이
많아진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ㅠ
1. 음
'16.11.2 10:38 AM (59.23.xxx.221) - 삭제된댓글그 학습지 집에 가져오는데요.
그거 다시 풀려보세요.
그거 수준이 초1이상이예요.
그럼 복습되서 아이도 쉽고 아이가 기억 잘 해요.2. ㅇㅇ
'16.11.2 10:39 AM (110.70.xxx.34)유치원에서 학습지도 시켜요?
3. ㅡ
'16.11.2 10:41 AM (125.179.xxx.41)다한거 가져오면 봐보는데
제가봐도 초1때 하는것들인거같아요ㅠ
유치원에선 안시킬수는 없다고하네요4. ㅇ
'16.11.2 10:42 AM (223.62.xxx.229)무슨 학습지를 하는건가요? 이런문제는 앞으로도 이어질텐데요. 지금 한글이면 나중에는 영어나 수학이나 선행한 아이들한테 밀린텐데 어머니가 선택을 하셔야겠네요. 어릴때는 놀리는게 맞다는 생각이 별 고민없이 가벼운 거였어서 흔들리고 앞으로도 쭉 그럴거에요. 어려운 문제같긴합니다만 고민해서 정하시고 이후에 흔들림없이 쭉 이어가세요..
5. 전 그 유치원 반대요
'16.11.2 10:42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저도 애 둘 키웠고, 학구열 높은 곳이었지만
유치원에서 학습지 시키지 않았아요.
집에서도 시키지 않았고요.
그래도 애들이 학교 가서나 유치원에서 뒤떨어지지 않아요.
초저학년, 유치원 엄마예요.6. 유치원이 이상해요.
'16.11.2 10:43 AM (211.201.xxx.244)학습지를 유치원이 시키다니...
7. 숙제로
'16.11.2 10:45 AM (115.136.xxx.173)숙제로 보내달라고 하세요.
8. 음...
'16.11.2 10:46 AM (211.108.xxx.159) - 삭제된댓글엄마들이 그런 걸 요구해서 그럴거에요. 교육열 높은 강남쪽 유치원 학습지같은거 안시킵니다. 저같음 내년 7세는 다른 유치원으로 보냅니다.
9. ㅁㅁ
'16.11.2 10:47 AM (49.172.xxx.73)바빠서 길게는 못 쓰는데요. 유치원이 이상합니다.
유아교육 석사전공자이고 학군 쎈 곳에서부터 영어유치원까지 있어봤어요.10. ㅇㅇㅇ
'16.11.2 10:49 AM (59.23.xxx.221)유치원때 학습지 너무 하면 공부가 힘들고 어렵다는 선입견생겨요.
이거 고치기 어렵습니다.
스트레스받아하는거 보니 이미 생긴거 같은데....11. ㅡ
'16.11.2 10:50 AM (125.179.xxx.41)집에서 5분거리인 큰유치원이에요
처음 오티를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자어머니들 이제부터 보육이 아니라 교육입니다!
그러시더니 공부를 정말 많이 시켜요
저희애 놀다가도 맥락없이 고사성어가 튀어나와요
방과후수업도 듣다가 힘들어해서 그만뒀어요
근데 학습지(여러회사것)는 정규시간에 들어있어서
안시킬수가 없다고하네요
다른유치원보내는 친구들얘기들어봐도
다들 비슷하대요12. 그래서
'16.11.2 10:50 AM (223.62.xxx.63)6세 아이가 유치원가기를 너무 싫어해서 관뒀어요
내년에나 보내려구요13. ㅣㅣ
'16.11.2 10:51 AM (110.70.xxx.34)걔네들 다 서울대 갈 것도 아니고
서울대 나왔다고 취직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서울대 세계 110위권
노벨상 받는 이도 없는 나라
선진국이 6살에 학습지 풀까요?
일부로 못 배우게 하던데.14. ㄹㄹ
'16.11.2 10:53 AM (121.170.xxx.43)저라면 유치원을 옮길듯요.
애초에 유치원이 표방하는바가 6세 대상으로 보육이 아닌 교육이라 저렇게 당당히 말하는 곳이면 분위기 뻔한건데 스스로 교육관이 다르다면 보내지 말았어야 할 곳이죠.
저라면 절대 안 보냈을듯요15. ㅇㅇㅇ
'16.11.2 10:55 AM (58.121.xxx.183)강남쪽은 이미 집에서 하니까 안시키겠죠. 아니면 부모가 샘들보다 똑똑해서 말이 많으니 안하던지...
16. ㄹㄹ
'16.11.2 10:55 AM (121.170.xxx.43)학습지 안 시킨걸 후회하실게 아니라 유치원을 딴데 알아보세요. 저 유치원의 방식이 옳다 생각하심 애 잡으시구요
17. 몇번만
'16.11.2 10:57 AM (118.100.xxx.125)유치원을 옮길 환경이 안된다면 엄마가 봐주세요. 너무 느리지 않게 따라갈 정도로만요.
피아노치면서 한글도 떼었다는거 보니 영특해뵈는데 다른애들한테 학습지
그런거에 느리다고 걱정하실필요 없어요.
학습지보다는 책을 많이 읽도록 유도해주세요.
에휴 유치원때의 학습지 조금 더 빨리풀고 느린게 다 뭐라고. 중고딩 되면 다 쓰잘데기 없는거 아시죠?18. 릴리안
'16.11.2 10:59 AM (218.38.xxx.32)6살때 학습지 시킨 아이들이 중고등가서 공부할 것 같나요?
다 지쳐서 나가 떨어집니다요.
제발 길게 보게요.어머님들~~.
유치원 원장은 당장 눈앞의 돈에 눈이 멀어서 엄마들 비위 맞추느라고 눈가리고 아웅하는건데요.
그러게 구성원 엄마들이 똑똑해야 원장도 저렇게 못할텐데....19. 선택
'16.11.2 10:59 AM (98.255.xxx.143)유치원 선택을 잘못 하셨네요
지역카페나 유치원 입학전 설명회, 동네아줌마들의 평을 안듣고 가셨나요
내 아이 성향에 맞는곳을 보냈어야지요
학습지 안시킨걸 후회할게 아니라, 다른 유치원으로 바꾸세요20. 유치원반대
'16.11.2 11:02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우리동네 대세 유치원도 그렇게 시킨다 소문에
전 아예 거기 빼고 다른데 보냈잖아요.
원글님 본인 교육관과도 맞지않는거 아닌가요?
저 아는 집 애 중엔 스티커만 보면 경기를 일으키는 애도 있었어요.
저연령일수록 스티커붙이는거 학습지에 많은데 너무 붙여서 스트레스받음.
초1 글씨 힘없이쓰고 잘 못쓰는 애들은
선생님이 애 어릴때 너무 시켜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엄마탓합니다..ㅎㅎㅎㅎㅎ 환장
(반은 맞고 반은 틀린데 억울해도 소용없음)
일찍 시켜도 잘하면 모를까 굳이 남따라가려 애쓰다 탈나면
다 아이손해에요.21. 그래서
'16.11.2 11:03 AM (211.46.xxx.105)일부러 병설 유치원 보냈어요.
근처 사립유치원 상담했더니
모두 ~~엄청난 학습지도를 자랑하길래 질려 버렸어요.
원장님 말씀으론 어머니들이 그걸 바라신다고.
심지어 밖에 나와 노는 것도 싫어 한대요.ㅜㅜ
다행히 병설 예비로 들어 가긴 했는데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던 이유가
근처 사립으로 다 보냈기 때문이래요.22. .....
'16.11.2 11:03 AM (222.108.xxx.28)해결책은 2가지.
1. 공부 안 시키는 유치원으로 옮긴다.
2. 집에서 아이 공부를 좀 봐준다.
6세 학습지래봐야 뭐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닐 듯 한데요.
같은 반 친구 전부가 휘리릭 풀어낼 정도면..
결국 그 아이들이랑 같이 초등 올라갈 텐데, 전 좀 시키셔도 될 듯 합니다.
유치원에서 하는 학습지의 진도를 알아보시고,
그 진도에 도달할 때까지, 두어 달만 아이랑 방과후에 공부 같이 하시면 금방 따라잡을 듯 한데요.
기탄이나, 기적의 한글, 수학 뭐 이런 문제집 잘 나와 있어요.
엄두가 안 난다 하시면, 웅진, 한솔, 눈높이, 재능 뭐 이런 학습지 중 동네 어머니들 평 좋은 곳으로 두어 군데 골라서 모의 수업 받아 보시고 수업 시작하셔서
엄마표는 그거 복습에 주력하셔도 되고요.
아니면 유치원에서 하는 학습지를 돈을 얼마라도 유치원에 내고 일주일치를 미리 한 부 더 받아볼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일주일 전에 미리 아이랑 집에서 예습...
하루 3장 정도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듯 한데요.
초반에 의자에 앉아 있게 연습하는 게 힘들지, 습관 되면 크게 힘들지 않아요.
초등 들어가면 구몬으로 해서 연산을 좀 해주시는 게 좋더라구요 ㅠ
연산만 되어도, 나머지 도형이나 시계 이런 부분은 나중에 엄마가 좀 봐줘도 되고 하니까요....
요새 초등도 3-4개월 선행은 많이들 해요..
심한 경우 초등1학년에 구몬 등 학습지 진도는 1-2년씩 선행 하는 경우도 많아요 ㅠ
물론 그러면서 3-4학년에는 심화도 같이 들어가줘야 하지만요 ㅠ23. ㄹㄹ
'16.11.2 11:05 AM (121.170.xxx.43)그리고 맥락없이 튀어나오는 고사성어, 4,5 살 애들이 한문 읽는거 정녕 의미 있어 보여서 시키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이해가 안될 나이에 암기만 시키는 그런 교육 왜들 하는지..
나중에 보세요. 정말 연계가 되어야 할 나잇대 되서 그게 효과가 있을 아이가 몇명이나 될지24. 어휴
'16.11.2 11:05 AM (14.63.xxx.96)무슨 유치원이 학습지를..
저기 위에 강남쪽 운운하신 분들 계시지만 저 강남구 살고 저희애도 6살인데 저희애 유치원에선 학습지 안시켜요.
단지내 유치원이라 엄마들이랑 얘기해보면 학습지 시키는 애도 있지만 안시키는 애가 더 많고요. 저희애 생일 늦은 남아라 안시키고 놀리기만 했더니 지 이름만 간신히 그리는 정도여도 스트레스 안받고 유치원 다녀요.
학습지 안시킨게 문제가 아니라 그 유치원이 문제예요.
멀쩡한애 잡지 말고 유치원을 옮기세요.25. ..
'16.11.2 11:11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유치원을 옮기세요.
남들 얘기에 휩쓸릴 필요 없습니다.
고등학생 아이 있는데 학습지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유치원 때 엄마들 기억해 보면 그 때도 열성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엄마들도 있었지만
(전 나쁘게 보진 않아요. 그것도 다 부지런한 엄마나 할 수 있으니)
걔 중 나중에도 잘하는 애도 있지만 아닌 애는 아무리 시켜도 못해요.
반대로 하나도 안 시키고 부모가 방임해도 할 애는 언젠가는 빛을 발합니다.
초등 3학년까진 애들 펑펑 놀려도 돼요. 그냥 책이나 읽히시면 됩니다.
그래야 또 사춘기 때 엇나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내내 잘하던 아이들도 막상 열심히 공부할 시기에 손 놓고 반항하고 그런 경우도 많은데
부모 입장에서 그런 상황 오면 정말 환장합니다. 뭐라 강권 할 얘기도 없고요.(애는 이미 지쳐 있으니)
놀리고 편하게 해야 나중에라도 부모가 공부하라고 얘기 할 명분이 생기거든요.
무슨 7세가 되면 6세 때의 몇 배의 공부량을 운운하나요? 이상한 유치원이네...
애들 어려서부터 너무 잡으면 그냥 냅둬도 잘 할 아이를 망치는 경우도 여럿 있습니다.
공부는 시킨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필요성을 깨우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정 불안하시면 생활 습관만 잡아주세요. 학교 가서도 그건 기본 이니깐요.26. ...
'16.11.2 11:17 AM (175.127.xxx.168)저희 6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공부 안시키는 유치원이어서 전 일부러 이 유치원을 보내고 있어요~
학습지같은건 전혀 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자율적으로 놀이 만들기 등등 하게 해줍니다.
집에서도 학습지 한적은 없는데 아이가 한글 한문 관심있을때 같이 해주니 한글은 거의 다 떼긴 했어요.
원글님 아이보다 저희 아이가 훨씬 늦된 것 같지만, 저희아이에 대해 걱정한적은 없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도 아파트가격 비싼 편인 신도시에 있는 교육열 높은곳이지만 학습지까지 하는 유치원얘기는 처음 들어봤습니다27. ..
'16.11.2 11:21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유치원을 옮기세요.
남들 얘기에 휩쓸릴 필요 없습니다.
고등학생 아이 있는데 학습지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유치원 때 엄마들 기억해 보면 그 때도 열성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엄마들도 있었지만
(전 나쁘게 보진 않아요. 그것도 다 부지런한 엄마나 할 수 있으니)
걔 중 나중에도 잘하는 애도 있지만 아닌 애는 아무리 시켜도 못해요.
반대로 하나도 안 시키고 부모가 방임해도 할 애는 언젠가는 빛을 발합니다.
초등 3학년까진 애들 펑펑 놀려도 돼요. 그냥 책이나 읽히시면 됩니다.
그래야 또 사춘기 때 엇나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내내 잘하던 아이들도 막상 열심히 공부할 시기에 손 놓고 반항하고 그런 경우도 많은데
부모 입장에서 그런 상황 오면 정말 환장합니다. 뭐라 강권 할 얘기도 없고요.(애는 이미 지쳐 있으니)
놀리고 편하게 해야 나중에라도 부모가 공부하라고 얘기 할 명분이 생기거든요.
무슨 7세가 되면 6세 때의 몇 배의 공부량을 운운하나요? 이상한 유치원이네...
애들 어려서부터 너무 잡으면 그냥 냅둬도 잘 할 아이를 망치는 경우도 여럿 있습니다.
공부는 시킨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필요성을 깨우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정 불안하시면 생활 습관만 잡아주세요. 학교 가서도 그건 기본 이니깐요.
그리고 어릴 때 사교육비 많이 들인 사람들중에 고등학생 이상 된 엄마들 한테 물어보심
그 돈 아꼈다 고등학생 때 쓸 걸 하는 엄마들 한 둘이 아닙니다.
환불 받을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받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선행은 중학교 가서나 하세요. 그 전엔 정말 필요 없어요.
초등 고학년 땐 영어 신경 써 주시고 (고등가면 수학 때문에 영어에 많은 시간 투자하기 힘드니)
책 많이 읽히고 (엄마랑 같이 서점이나 도서관 가서 아이만 읽게 하지 말고 같이 독서하세요)
잠 충분히 재우면 됩니다. 벌써부터 공포 마케팅에 휩쓸릴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지나고 보면 부질없다 얘기하는 제 주위 엄마들 한 둘이 아닙니다.28. ..
'16.11.2 11:24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유치원을 옮기세요.
남들 얘기에 휩쓸릴 필요 없습니다.
고등학생 아이 있는데 학습지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유치원 때 엄마들 기억해 보면 그 때도 열성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엄마들도 있었지만
(전 나쁘게 보진 않아요. 그것도 다 부지런한 엄마나 할 수 있으니)
걔 중 나중에도 잘하는 애도 있지만 아닌 애는 아무리 시켜도 못해요.
반대로 하나도 안 시키고 부모가 방임해도 할 애는 언젠가는 빛을 발합니다.
초등 3학년까진 애들 펑펑 놀려도 돼요. 그냥 책이나 읽히시면 됩니다.
그래야 또 사춘기 때 엇나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내내 잘하던 아이들도 막상 열심히 공부할 시기에 손 놓고 반항하고 그런 경우도 많은데
부모 입장에서 그런 상황 오면 정말 환장합니다. 뭐라 강권 할 얘기도 없고요.(애는 이미 지쳐 있으니)
놀리고 편하게 해야 나중에라도 부모가 공부하라고 얘기 할 명분이 생기거든요.
무슨 7세가 되면 6세 때의 몇 배의 공부량을 운운하나요? 이상한 유치원이네...
애들 어려서부터 너무 잡으면 그냥 냅둬도 잘 할 아이를 망치는 경우도 여럿 있습니다.
공부는 시킨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필요성을 깨우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정 불안하시면 생활 습관만 잡아주세요. 학교 가서도 그건 기본 이니깐요.
그리고 어릴 때 사교육비 많이 들인 사람들중에 고등학생 이상 된 엄마들 한테 물어보심
그 돈 아꼈다 고등학생 때 쓸 걸 하는 엄마들 한 둘이 아닙니다.
환불 받을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받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선행은 중학교 가서나 하세요. 그 전엔 정말 필요 없어요.
초등 고학년 땐 영어 신경 써 주시고 (고등가면 수학 때문에 영어에 많은 시간 투자하기 힘드니)
책 많이 읽히고 (엄마랑 같이 서점이나 도서관 가서 아이만 읽게 하지 말고 같이 독서하세요)
잠 충분히 재우면 됩니다. 벌써부터 공포 마케팅에 휩쓸릴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지나고 보면 그런 것들 다 부질없다 얘기하는 제 주위 엄마들 한 둘이 아닙니다.29. 아들셋맘
'16.11.2 12:08 PM (142.129.xxx.44)위의 많은 분들처럼 저라도 유치원을 옮깁니다.
애초에 그런 유치원을 안보냈을것 같아요.
6세 아이가 벌써부터 공부를 지겨워하면 앞으로 공부를 어찌하나요?
쉬엄쉬엄 가세요.
지금 안한다고 나중에 뒤쳐지는거 아니고, 지금 잘따라가도 나중에 수재되는거 아닙니다.
입학하기전에 한글이나 깨치고, 10안으로 뎃샘뺄샘이나 해두면 충분하지 않나요?
저는 , 5학년, 2학년, 4살 아들만 셋이 있어요.
초딩 2명다 학습지 없이 한글만 떼가 입학했고, 유치원도 놀이만 하는 곳(자연속에서)에 다녔어요.
아직 어려서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공부가 재밌다고 합니다.
학교생활도 즐거워하구요.
중고딩이 되면 어찌 변할지는 모르지만, 어릴적 놀이의 추억과 끈끈한 가족애로 잘 이겨나가길 바라고있어요.30. 초딩
'16.11.2 12:47 PM (125.176.xxx.17)이제 1학년 초딩이 엄마에요. 유치원 이상해요..; 애들 그때 놀지 언제 놀아요? 전 애랑 꾸준히 놀았고, 놀고있고, 앞으로 2년정도는 능력되는대로 놀 생각인데요;;;; 물론 이제 학교가니까 하루 30분정도 기본 예복습은 하지만요. 요즘 애들 어릴때부터 공부만 너무 시키는것같아요... 6살에 학습지면 앞으로 남은 공교육 12년에 대학 4년... 유치원까지 18년을 공부에 매여살게 하실꺼에요? 우리 애 8살된 1월에 한글 시작해서 2달만에 떼고 학교가서 교과서 보며 하루 30분씩만 저랑 공부해도 그닥 뒤쳐짐 없던데요.. 저도 조금씩 시간 늘려가며 3학년쯤부턴 공부시켜야겠다 생각하지만 6살은 좀 너무해요. 유치원 바꾸심이 좋을거같아요
31. ..
'16.11.2 1:11 PM (61.81.xxx.22)무슨 유치원이 학습지를 다 시킨데요
32. ...
'16.11.2 2:26 PM (124.111.xxx.84)전 그래서 집앞 바로 앞에있는 유치원 두고 셔틀도없는 라이드 해줘야되는 유치원 보내요
누리과정하는 놀이학교 정도의 유치원골랐는데 가끔 너무노는거 아닌가 싶긴한데 만족스러워요
무엇보다 아이가 넘 좋아하고요
첫째는 그 빡센유치원 삼년 다녔는데 지금 도움이되느냐... 전혀도움안됩니다33. 개굴개굴
'16.11.2 3:31 PM (112.150.xxx.223)아이가 공부가 어려워서 힘든게 아니고 아이들은 먼저 끝내고 노는데 혼자 남은 공부를 해야하는게 힘든것 같아요.
선생님과 상의해서 일정시간까지 공부하게 한뒤 남은 부분은 숙제로 돌리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 수 있도록 부탁해보세요.
어차피 초등학교 입학전에 어느정도 공부 하고 들어가면 안하고 간 것보단 아이도 편해하는 것 같아요. 특히 수학같은건 제가 봐도 어렵네요.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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