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시어머니 되실 분한테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알려주세요

1102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6-11-02 06:53:19
요약
1. 10년 넘게 남초에서 지내서 남성화 된 28세 여성입니다
2. 예비 시부모님 앞에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상사처럼 대하기도 그렇고..
3. 해야할 행동과 조심해야 할 행동 조언 부탁드립니다.

28세 처자입니다.
2년간 교제해온 남자친구와 결혼을 할 생각인데,
저는 쭉 남초에서만 생활해와서 뭐랄까... 남자답습니다! 

회사 한 층 100명 넘는 사람중에 여자가 청소하시는 여사님이랑 저 두명이고^^;;
몇 없는 여자친구들도 공대나온 친구들이라;;

각설하면,
예비 시어머니 되실 분은 만났을 때 저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남자친구가 같은 직장이지만 외적인 조건으로 보면 저희 집보다 잘 살고, 학벌도 좋아서
남자친구 부모님이 좋아하실까 걱정되었지만, 남자친구 말로는 좋아하신답니다.

남자친구에게 물어봐도 이렇게 밥먹고 가끔 보기나 하면 된다. 굳이 잘할 필요없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기본 도리는 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1. 밥값 계산을 내가 해야지
2. 나중에 어디 출장 갔을 때 면세점에서 화장품 사야지
말고는 뭐 어떻게 해야할 지 기준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또 여기 82분들은 너무 가까이하는 것도 좋지 않다...라고 하시는데
제가 그래도 해야할 건 뭔지, 그리고 보통 젊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는 뭔지 궁금합니다.
IP : 211.252.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11.2 6:56 AM (175.209.xxx.110)

    남자답고 털털한 모습 그대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남초에서 자랐다 해도 예의있게 여자어른 대하는 법은 알거 아녜요. 여성스럽지 못하고 여자 많이 대해보지 못한 거랑은 전혀 상관없어요. 너무 허물없이 친근하거나 너무 거리감 두지 마시고. 그쪽에서 어떻게 대하는지 차근차근 보면서 그에 맞게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도 필요할 테고요.

  • 2. ....
    '16.11.2 7:02 AM (211.110.xxx.51)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도리...라는게 따로 있는건 아니에요
    그건 다 일일연속극이만든거라고 보면 됩니다
    그걸 굳이 찾아서 며느리프로잭트도 잘하고 인정받고 싶다면, 막장드라마 정주행하고 따라하면 돼요

    그게 아니라면, 인간에대한 예의와 연민. 이 정도면 충분해요
    나이들어 자식을 결혼을 통해 비로소 독립시키는 여성의 마음(이건 원글님 어머니와 같음)
    아들의 배우자를 두고 설레는 나이든 여성의 마음 (이것도 어머니와 같음)
    이런 감정을 헤아려 상상할수 잇ㅅ으면 더 좋죠. 28세에겐 무리일테지만요
    그러니..,.원글님 그 모습 그대로 원글님 표현방식 그대로 대하세요
    인간에대한 연민과 에의만 잊지않으면 됩니다, 이건 모든 인간관계에서와 같아요

  • 3. 오호호호
    '16.11.2 7:17 AM (121.133.xxx.195)

    내숭보단 백번 나아요
    남자다운걸 예의없고 무대포인거로
    착각하는 사람만 아니라면말이죠^^

  • 4. 결혼이 코앞이 아니라면
    '16.11.2 8:05 AM (218.237.xxx.131)

    그냥 친구어머니 대하듯 남친통해서만 소식 전하는게 나아요.
    출장 갈때마다 선물, 자주만나 밥먹고 계산.....
    좋은일하는 건 좋지만 인간 마음이 좋다고 다 좋은게 아니고 점점 커지게 됩니다.
    안해주는것에 대한 불만만 커지기 마련이에요.
    앞으로 결혼하면 해드릴일 많습니다.
    지금 어머니가 잘해주셔서 감사한마음에 잘해드리고 싶겠지만 그냥 예의있게 인사하고 되바리지게만 안하면 된다 싶어요.
    새털같이 많은 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5.
    '16.11.2 8:14 AM (121.128.xxx.51)

    지금은 예의 있게 지내시고요
    원글님 모습 자연적으로 있는 그대로 보여 주세요 억지로 잘할려고 하지 마세요
    오래 길게 볼 사이라 끝까지 변하지 않을만큼 원글님 능력에 맞게 하세요
    잘 할려고 사랑 받으려고 원글님 능력보다 과하게 하면 지쳐요 그리고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 상대가 이상하게 나오면 헉하고 실망하게 돼요

  • 6. 굳이
    '16.11.2 9:18 AM (121.170.xxx.43)

    그저 어른 대하는 일반적인 예의만 지키면 되지 않나요?? 드라마처럼 못하는 콧소리에 애교 부리며 어머닝~~~ 이런거라도 하게요??? 자연스럽게 대하세요.
    근데 결혼전 그냥 남친 엄마를 그리 만날 일이 있나요?

  • 7. ㅇㅇ
    '16.11.2 10:10 AM (59.11.xxx.83)

    굳이 부담가지면서 뭐 선물하고그럴필요없어요

    결혼하고마니 할껀데요
    그냥 남친말대로 가끔 밥이나 커피나같이먹고
    과하게할꺼면 생신때
    조그만선물이나하나 하면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075 어제 디올매장에서 22만원 썼는데..기분은 업 4 엣지 2017/02/26 3,959
656074 김밥 남은거..어떻게 해야 할까요? 4 ㅇㅇ 2017/02/26 1,765
656073 관훈토론 보다가 뒷목 잡았음 ... 2017/02/26 790
656072 민주 홈페이지 한때 마비…이재명 측 "토론회 항의글 폭.. 19 .. 2017/02/26 1,360
656071 지금 뭐하세요? 7 ㅎㅎ 2017/02/26 1,066
656070 제가 말실수한건가요? 16 123 2017/02/26 4,980
656069 전업으로 살림 잘한다면 알바로 가사도우미 괜찮을까요? 11 가사도우미 2017/02/26 3,353
656068 대학 기숙사에 캐리어 두나요? 4 경험상 2017/02/26 1,688
656067 학동역 언주역쪽 잘 아시는분 3 차병원 2017/02/26 776
656066 박근혜, 헌재 불출석 한대요 20 그렇지 2017/02/26 3,487
656065 현실감각이 떨어짐과 매력없음과 배울자세 안되었음.. 2 ........ 2017/02/26 2,098
656064 임대소득 얼마이면 법인전환이 절세에 유리한가요? 절세 2017/02/26 664
656063 특검연장 5 안파고 2017/02/26 971
656062 남편의 원형탈모 1 반복 ㅠㅠ 2017/02/26 874
656061 특검연장하라! 국민의 당 철야농성 돌입할 듯,,심야긴급의총 45 특검연장 2017/02/26 1,399
656060 신랑이 100키로 나가요... 침대 뭘 쓰면 좋을까요 2 ... 2017/02/26 2,238
656059 이재명 지지자에게 궁금한 게 있어요. 14 ..... 2017/02/26 931
656058 경기도 교육청 주최 발명경진대회 학생부에 기재될까요? 5 예비고1맘 2017/02/26 1,139
656057 저는 스마트폰이 인류의 재앙이라고 생걱하지만 오늘은 8 그래도 2017/02/26 1,849
656056 악동뮤지션 수현양 너무 이쁘지 않나요? 79 복면가왕 보.. 2017/02/26 17,605
656055 대학생 아들 용돈 얼마정도 주시나요? 10 대학생 2017/02/26 3,883
656054 봄이 오려니까 구두가 사고싶네요 구두병 2017/02/26 472
656053 껍질 벗긴 우엉 조리 안 하고 20일 됐는데 먹으면 안 되려나요.. 4 ㅜㅜㅜㅜ 2017/02/26 710
656052 종편 콘텐츠없고 말못한다는 프레임으로 공격 4 정권교체 2017/02/26 410
656051 밀가루 끊고 넘 슬프네요ㅠㅠ 22 흑흑 2017/02/26 6,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