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과의 대화 원래 이런가요?

다섯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6-11-01 23:40:33
대화를 하다가 뭔가 막히거나 하면 불쑥 다른 얘기를 꺼내요
제가 뭔가 물어보던 상황이었는데 전혀 상관없는 다른 질문을 한다던지요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도 혼이 나거나 할 때 다른 말을 하면서 말을 돌리려고한다고 해요

그렇다고 평소에 대화가 안된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잘 하는데요
뭔가 한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아요.

글이 아주 빠른 아이라서 지식 위주의 대화는 아주 순조로워요
근데 얘길하다가 맥락없이 질문이 툭툭 나온다거나....
머릿 속에 온갖 것들이 가득차 있는 것처럼 뭘 물어봤다가 바로 다른걸 물어보고... 그냥 대화를 한다기보다는 머릿 속에 있는 것들이 툭툭 튀어져 나오는 것 같아요
원래 이 맘때 이런건지 별 생각없다가 신경쓰고 보니 걱정이 되네요

새로운걸 배우는걸 좋아하고 책에 빠져 사는 아이인데... 또래관계가 나쁘진 않아요 잘 지내구요
그런데 잘 지켜보면 뭔가 대화가 원활하게 된다기보다는 남자아이들 장난치면 놀듯 그렇게 놀아요 그러가다 자기것 할때는 집중해서 하구요
그냥 그때 그런가 싶다가도 왜저럴까 걱정도 되고 하네요
IP : 119.64.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아들도..
    '16.11.1 11:48 PM (79.194.xxx.18) - 삭제된댓글

    남자아이들이 원래(커도 그렇고)
    남의 말 잘 귀담아 듣지 않지 않나요?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은데.

    제 아들도 지금은 1학년이지만
    워낙이 혼자서 공상 많이 하고, 듣고싶은 말에만 반응하고
    듣기싫은 말은 코앞에 와서 말해도 들은 척도 안했었고
    지금도 들은척도 안해요.
    학교선생님이 귀가 안들리는거 아니냐고 까지 하셔서
    검사도 받았었어요. 모두 정상.
    매번 아이 부르다 속터져 죽을뻔..

    요즘은 할말 있으면
    아이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눈 마주치고
    조용히 짧게 얘기해주고 반복시키고 있어요.

  • 2. 원글
    '16.11.1 11:54 PM (119.64.xxx.27)

    네 맞아요
    귀담아 듣질 않아요 ㅡㅡ
    자기가 필요하거나 관심 있는건 쏙쏙 잘 듣고 대답도 잘 하는데 별관심 없거나 피하고 싶으면 도대체 대화가 안되네요

    남자 아이들 이러는거 그냥 별 걱정 안해도 되는건가요?
    그냥 제 속만 좀 터지면 되는거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저래서 사회 생활 잘 하겠나 싶어서 불현듯 걱정되서 여쭤 봤어요

    개선할 수 있는 묘안은 뭐 없을까요 ㅜ ㅜ

  • 3. 42살
    '16.11.1 11:55 PM (211.36.xxx.85)

    우리 남편 하고 비슷한부분이 있네요.
    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지속하기가 힘들어요.
    진지하게 애기하다가 갑자기 밥뭐먹을꺼야?

  • 4. 제가
    '16.11.2 12:09 AM (223.17.xxx.89)

    좀 그런 경향이...ㅠ
    성질 급해서 머리 속에는 이미 딴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 5. rolrol
    '16.11.2 12:13 AM (59.30.xxx.239) - 삭제된댓글

    연로하신 우리 어머니, 30년 넘게(제가 딸로 산 세월) 그러고 계세요 대체로 총명하시고 기억력 좋으시고 사회성도 아무 문제 없으세요
    정보에 대한 분리수거가 빠른 편이세요 가끔은 자기 위주로 편집해서 기억하시도 하시는데 흥미 있는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하세요 뒤끝없는 성격에 흥이 많으신 분입니다. ㅎㅎ

  • 6. rolrol
    '16.11.2 12:14 AM (59.30.xxx.239)

    연로하신 우리 어머니, 30년 넘게(제가 딸로 산 세월) 그러고 계세요 대체로 총명하시고 기억력 좋으시고 사회성도 아무 문제 없으세요
    정보에 대한 분리수거가 빠른 편이세요 가끔은 자기 위주로 편집해서 기억하기도 하시는데 흥미 있는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하세요 뒤끝없는 성격에 흥이 많으신 분입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562 얼마 전에 버터핑거 찾으신 분들~ 버터핑거 2016/11/03 852
613561 최순실 대역 분석...ㅎㄷㄷ 1 ㄷㄷㄷ 2016/11/03 2,880
613560 영화속 크리스머스노래좀 찾아주세요 please~~ 2 가박사 2016/11/03 374
613559 수험생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외숙모 2016/11/03 946
613558 최순실 대역..기사 떴어요 26 녹화조사안하.. 2016/11/03 22,479
613557 청와대 주요업무가 무엇인지 알기는했던건지? 앵거 2016/11/03 254
613556 교사는 7급대우공무원인데 7 ㅇㅇ 2016/11/03 4,615
613555 이정현은 어쩌다가 박근혜의 개가 된거예요? 7 현시국 2016/11/03 3,315
613554 백반토론(팟캐)제작진도 최순실 알고있지 않았을까요.ㅋ .. 2016/11/03 646
613553 강아지가 방귀 뀌었어요ㅠ 4 하하 2016/11/03 1,995
613552 헐 정유라 아들 이름이 30 ㅇㅇ 2016/11/03 52,163
613551 고양이 쉬할 때 소리 나나요? 4 ... 2016/11/03 1,111
613550 박근령 남편 얘기 들어보니 ㅇㅇ 2016/11/03 1,857
613549 알로에젤 3년된거 쓰면 안되나요? 5 질문 2016/11/03 1,294
613548 엄중한 현실이 점점 가쉽거리가 되어가는 느낌 3 ........ 2016/11/03 590
613547 아래 홍승희양- 세월호관련해서 처벌받게 생겼네요. 서명참가부탁드.. ㅠㅠ 2016/11/03 795
613546 박근혜 당장 감옥에 쳐넣어야 하지 않나요 5 행동하는 양.. 2016/11/03 1,355
613545 [속보] 안종범도 긴급체포…"범행 부인, 증거인멸 우려.. 5 @@ 2016/11/03 2,311
613544 최순실 대역 의혹..블로그글 20 ㅠㅠ 2016/11/02 6,785
613543 이 시국에 영어 질문 하나만 드립니다.... 1 ........ 2016/11/02 497
613542 임신 9주 시아버지 팔순 가야하나요? 42 첫아이 2016/11/02 8,825
613541 필독)홍승희양을 아십니까? 서명좀 부탁합니다! 29 ... 2016/11/02 3,163
613540 야심한 밤에 닭 잡아먹고 싶어서 잠이 안 오네요 6 @@ 2016/11/02 881
613539 저희 직원들 급여 평균 200_400 넘어요. 7 bara 2016/11/02 4,109
613538 59.7 운동후 59.7 ㅠㅠ 5 민희 2016/11/02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