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별로 안나는데
원래 한국이 크리스마스 원조도 아니고
어느나라에 여행가면 가장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수 있을/까요?
한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별로 안나는데
원래 한국이 크리스마스 원조도 아니고
어느나라에 여행가면 가장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수 있을/까요?
당연히 뉴욕
북적북적한 뉴욕이죠
메이시스 백화점앞 퍼레이드
라커펠러 센타 트리 점등식.
브라이언 팍에서 스케이트 타기 등등등...
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프랑스 샹젤리제
동네 성당 마당에 가면
구유 만들어 놓았을텐데
그곳이 가장 분위기 있을 듯.
다른 나라까지 가고 그러지 마요.
북유럽이나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안나나요???
당연히 북유럽 아닐까요?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좁은 길 양쪽에 큰 키로 늘어 선 전나무들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있고 좁은 길 언덕배기 끝에는
불 환히 밝힌 작은 교회가 역시 지붕에 눈을 가득 얹고 서 있다
교회 안에는 장작 난로가 발갛게 열을 내고 있고 잘 차려 입은 신사 숙녀 꼬마들이 입모아
거룩한 밤을 부르고 있다
Youtube에 O helga natt를 입력하셔서 (링크 기술이 없어 죄송 ㅠㅠ)
Jussi Bjorling 이 부르는 O helga natt(Holy night 유럽식 거룩한 밤)을 한번 들어 보세요
런던도 거리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죠. 12월 되면 영국 전역에서 동네마다 크리스마스 마켓 서고, 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식 점등식 하기도 해요. 영국 사람들은 여름 휴가 철 지나고 나면 크리스마스 준비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영국의 여름만큼이나 영국의 겨울을 사랑하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몫하는 것 같아요.
미국 뉴욕 뉴욕^^
제가 그동안 크리스마스때 가본곳들 뉴욕 런던 도쿄 덴마크 4군데인데 다 분위기 엄청 나요 도쿄 크리스마스는 10년전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고 나머지 세곳은 비교적 최근이에요
연말연시 맨해튼도 화려하고 좋지만, 그 보다는 일반 주택가...
꼬마전구로 집전체를 화려하게 꾸며요. 집집마다 누가 누가 잘하나 장식 경쟁을 하는데 밤에 동네를 내려다 볼 수있는 곳에서 보면 정말 환상적이에요.
해마다 런던 최 중심부(Zone 1) 거리에 꼬마전구들 별 모양으로 만들어서 드리우고, 버킹검 궁전 앞 그린파크 근처에선 크리스마스 마켓도 하고...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나요.
하지만, 영국의 겨울은 일조시간이 워낙 짧은데다 런던의 야간 조명의 조도는 우리나라처럼 밝지 않아서...도시가 좀 어둡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을듯.
런던, 빈, 뮌헨, 뉴욕이요. 파리는 그닥. 새해를 더 성대히 치러요.
뉴욕 뿐 아니라 미국 전역이 다 화려해요. 시내 중심가 백화점은 물론이고 집집마다 집 안팎으로 눈부신 장식을 하죠. 친지들에게 다 선물을 돌리고요. 크리스마스 땐 트리 밑에 선물을 쌓아 두었다가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파티를 하고요.
그런데 이건 크리스마스 이름을 건 holiday 파티 분위기일 뿐이고 ...
진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이런 것만은 아니죠.
지난 5년 뉴욕, 밴쿠버, 뮌헨 및 독일 , 바르셀로나, 잘츠부르크, 스트라스부르에서 성탄과 신년을 보냈는데, 크리스마스 마켓 원조 독일 및 오스트리아쪽이 딱이에요.
최근 3년간 바르셀로나, 로마, 런던에서 각각 크리스마스 보냈는데
런던이 최고였어요.
거리거리 넘 아름답고, 하이드 파크의 크리스마스 마켓 '윈터 원더랜드'는 규모나
내용이 정말 굉장해요.
두 번 갔었는데, 갈 때마다 좋았어요.
꾸미기도 잘 꾸며놨고, 구경할거리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지천이에요.
아무리 잘 꾸며놔도 경쾌한 머라이어 캐롤송이 빠짐 분위기 안날듯
뉴욕은 틀어놓을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