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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이런말 섭섭하네요..

.. 조회수 : 3,405
작성일 : 2016-11-01 20:46:17


친구 집들이로 멀리까지 다녀왔어요..

친구는 저의 근황에 대해 늘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전 가족들과 사이가 안 좋아요.
아빠가 폭력, 주사가 있었고, 엄마는 이런 절 챙기지 않았고
언니는 절 늘 미워했던 것 같아요.

이런 제 가정사까지 다 알고 있는 친구죠..

회사 다녔을 때 아빠가 각목으로 폭력을 휘둘러서 회사를 못 간적이 있다고 얘기하자..

"이런 생각해본 적 있어?
너가 잘못해서 아빠가 그랬을거란 생각..." 이런얘기에 좀 충격이었네요.

오늘 먼 길을 갔고
각종 사업정보를 다 알려줬고
집들이 선물도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뭔가 후회되네요

가족얘기는 하지 말아야겠어요
제가 예민한거겠죠? ㅠ
IP : 175.223.xxx.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11.1 8:48 PM (223.17.xxx.89)

    넘기세요
    나름 친구는 다른 생각이 나서 한 말도 있을테니....

    그리고 너무 나쁜 얘기는 다하는게 아니더라고요....

    들은 이야기만 알지 다른 상황을 모르니 당연 편견 들어가요

  • 2. ///
    '16.11.1 8:49 PM (221.167.xxx.125)

    절대 사람한테 올인하지 마세요 그친구 오늘부터 싹 끊으세요 세상에 해도 너무하네요

  • 3. 아뇨
    '16.11.1 8:50 PM (152.99.xxx.239)

    예민하지 않아요.. 누구라도 그 상황에는 기분 나쁘죠
    가정사를 다 아는 친구라면... 그런 와중에도 꿋꿋이 잘 버텨온 친구를
    토닥여주고 기운북돋아 줘야죠
    그런말은 지나가던 사람 열명만 붙잡아도 다섯명은 할거예요. 남일이니까...

    저도.. 가족때문에 많이 상처받고 아파했고 했는데.. 남에게 이야기 안해요
    결국 부메랑처럼 제게 다시 상처로 돌아오더군요

    그런친구.. 좋은친구 아닙니다.
    원글님께 좋은일 생기면.. 아마 뒤에서 가족이야기를 떠벌리며 배아파 하고도 남을 사람이예요.

  • 4. dd
    '16.11.1 8:51 PM (1.232.xxx.29)

    그 친구와 절교하심이.. 늦기 전에.
    서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 인성 자체가 좀 문제있는 사람 같네요.
    가정폭력에 시달린 친구한테 네가 잘못해서 처맞은거 아니냐니..
    좀 이상한 사람인듯.
    남편한테 맞았다고 해도 네가 잘못해서 맞은거 아니냐고 할 인간임.

  • 5. happy
    '16.11.1 8:54 PM (122.45.xxx.129)

    가족에 상처로 친구나 남에게 다 퍼주고 의지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그래봤자 남인데...내 안좋은 얘기는 나이 들수록 안하는 게 좋아요.
    내 상처 알고 남이 어찌 해줄게 있는 것도 아녜요.
    뭐 님에게 얻을 게 있어서 그런 사정 들어주는 척 했을수도 있어요.
    그냥 성인이니까 꿋꿋이 스스로 다독이고 스스로에게 투자하세요.

  • 6. 예민하지 않아요
    '16.11.1 9:03 PM (210.222.xxx.247)

    본인한 행복하고 남의 불행은 공감할 줄 모르는 사람
    친구로 부족해요
    좀 멀어지세요
    더 주지 말고 받을 것만 받으시구요

  • 7. ..
    '16.11.1 9:11 PM (220.117.xxx.232)

    친구한테 속얘기 하지 마세요.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수도 있거든요.
    좋을때 친구지 돌아서면 남이에요.
    친구에 너무 의미두고 살 필요 없었어요.

  • 8. 저도
    '16.11.1 9:11 PM (101.181.xxx.120)

    가족에 상처로 친구나 남에게 다 퍼주고 의지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2222222222

    가까운 지인하나가 좀 심한데, 제발 남 밥 사주고 선물하고 시다발이? 할 시간에 지 자식 좀 챙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남 사주는 돈으로 그지같은 머리 좀 잘라서 파마 좀 하고, 옷 좀 사입으라고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는데도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원글님도 앞으로 그런 친구 만날 시간과 돈 있으면 이기적으로 혼자 맛난거 사 드세요. 나를 위하는건 결국 나예요.

  • 9. ;;;;;;;;;
    '16.11.1 9:21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너희 아버지는 니가 잘못하면 각목들고 설치냐고 물으셔야죠. 카톡하세요. 그말 기분 나빴다고 원글님 그렇게 하나 하나 다 밀리고 양보하고 상처주느대로 상처받고 하면 그런 관계들에서 절대 못헤어나와요.
    원글님은 원글이 지키세요.

    달에게 비는 삐에로라는 드라마 본적있는데 드라마 주인공들이 좋아하는 동화 주인공 이야기중에
    사랑을 비는 사람들 대신 편지를 써주는 삐에로가 너무 남의 이야기만 들어주다 막상 자기가 고백할때는
    아무말도 쓸수없다는 내용이었어요.

    남위해 지나치게 이타적으로 사는 것도 좋은게 아니예요.

    타인이게 의존하거 지나치게 베푸는 것도 나를 위해 좀 미루세요

  • 10. 아 미친 년
    '16.11.1 10:39 PM (110.70.xxx.112)

    뭐 그딴 인간이 다 있어요?
    각목으로 사람을 팼다는데
    타당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요?
    원글님 토닥토닥~
    그딴 인간은 친구가 아닙니다!
    버리세욧!

  • 11. ㅠㅠ
    '16.11.2 1:55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가져간 선물을 바리바리 다시 챙겨들고 쌩 와버렸어야 해요.

  • 12. ,,,,,,,,,,
    '16.11.2 6:56 AM (89.66.xxx.248)

    너만 그렇겠니 다른 사람들도 비슷비슷 할꺼야 모두각자의 상처가 있는 듯
    지금 이라도 참지 말고니 하고 싶은대로 해 살다보면 이해 할 수 있는 날도 오겠지

  • 13. ,,,,,,,,,,
    '16.11.2 7:01 AM (89.66.xxx.248)

    친구에게 섭섭하다고 말도 하지마시고 표시나지 않게 연락하지 마세요 그리고 사람을 만날 때는 뭔 기대하지 마시고 아 이선까지구나 이 사람은 하면서 단절도 하지마시고 적당한 선 유지하시면 됩니다 가족이던 친구던 내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해 줄 사람 없어요 답답하고 각박한 것 같지마 그렇다는 전제로 인간관계 시작하면 더 친해 질 수 있어요 내 아픔과 내 경험은 그 다음 세대를 위해 베풀어야 할 소명 같아요 왕따로 자식을 잃었다면 패인이 되는 것이아니라 왕따학생과가정을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이 남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이유가 되는 듯 전 우리나라 여성들의 인권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요 엄마라는 무거운 짐을 좀 들어 줄 수 있는 정책을 위해 일하고 싶어요 남은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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