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가깝게 지낸 동생이 있어요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구요
제가 개인적인 이유로 그리고 이바닥의 생리에 신물이나서
박차고 나가기로 결정했어요
저보다 더 심하게 맨날 욕하고 여기서 살아남을라고
잘보이려는 사람들 한심하다더니
본인이랑 좀 안면있는 사람이 이번에실세 자리에 오르는걸
느끼면서 부터 내년에 자기도 나간다는 사람이 말이 싹 바뀌고
너무 좋아하고 기대하는 티가 나요
그와중에 저는 이직활동 힘들어서 맘이 어려운 이들이 생기는데
회사 분위기에 대해서만 관심 있고
제 일에 대해선 그냥 건성인듯한 느낌-
배신감이 좀 들더라구요
결국 저렇게 해야 살아남구나 자기도 올바른 척 욕이나 말지
윗선에 잘보이려고 하는 노력들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래놓고 자기같은 부류를 왤케 제 앞에서 까고;;
저한테는 완전 적나라하게 자기 맘 다 까발리고 윗선들이 부르면 저는 안중에도 없이 달려가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맘이 상하고 나니
다 생각나고 더 싫어지더라구요
전 바보같이 그정도 판단도 못하고 어찌나 잘해줬는지
내가 미쳤다 사람이 어려워져보니 주변 사람이 어떤지 보인다는 말이 씁쓸하지만 알겠더라구요
정작 힘들땐 톡도 씹고 별 대꾸 안하다가
본인 일 다 보고 나면 저녁 먹엇냐 그런 톡 보내는데
왤케 기분이 나쁠까요 ㅠㅠ
어떻게 해얄지 모르겠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때 사람 진면목을 안다더니..
흠 조회수 : 2,403
작성일 : 2016-11-01 19:28:56
IP : 39.119.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11.1 7:36 PM (119.207.xxx.58)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가진것이 있어야해요. 더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 능력인정 받는것 등등
그리고 그런 동생은 하찮게 대하면 됩니다. 하찮은 사람인거 알아잖아요.2. ..
'16.11.1 7:36 PM (119.207.xxx.58)원글님이 가진것이 있어야해요. 더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 능력인정 받는것 등등
그리고 그런 동생은 하찮게 대하면 됩니다. 하찮은 사람인거 알았잖아요.3. 흠
'16.11.1 7:39 PM (39.119.xxx.126)네 그게 그런데 마음이 참 씁쓸하고 기운빠지네요 ㅠ 나이먹으면 사람에게 마음이란 걸 주면 안되나봐요-쓸데없이 혼자만 진지했다 싶어 참 허탈합니다.하찮게 대하기..기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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