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초기 피비침.. 아기집 모양..

궁금 조회수 : 15,824
작성일 : 2016-11-01 14:01:48

먼저 이시국에 이런 글 올려서 ㅠ 불편하신 분들 계실까 죄송해요..

결혼후 첫아이라 아는게 잘 없기도 하거니와..  물어볼곳도 없고 생각나는데는 82쿡 뿐이여서 ㅠㅠ

 

제가 지금 임신 6주차에 접어들고 있고, 임신사실을 조금 일찍 알았던 탓에

 

3~4주쯤 아기집 확인(아주 작은 점이었답니다 ㅠㅠ).

지난주 수요일에(5주초) 핑크색, 붉은빛이 도는 피가 살짝 비쳐 병원을 갔더니

임신 초기엔 아기집쪽으로 피가 많이 쏠려 혈관이 터져 피비침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너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잘먹고 잘 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핏기가 살짝 멎었고, 금요일 저녁 다시 피가 비치기에 (수요일보다 양이 조금 많았어요)

또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했더니 아기집이 살짝 찌그러진? 모양 이었어요.

 

자세히 말하면 아기집 안쪽이 반원처럼 솟아있는 모양? 그 외 다른 부분은 일반적인 동그라미 모양이었구요 ㅠ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는 말과 아기집 모양이 마음에 안드신다고;;

아기의 운명은 처음부터 다 정해져 있는거라며..

지금은 약물치료나 이런걸 말할 단계도 아니고 계속 아기의 운명은 처음부터 정해져있다는 말만 반복..;;

살짝 당황한 마음에 지금 저한테 돌려서 말씀하시고 계신거냐고 물으니

또 그건 아니라고 일단 지난 수요일보다는 아기집이 커졌고, 일주일 후에 다시 병원엘 오라고 했구요.

 

이후 지난 주말은 집에서 내내 먹고, 자고의 반복이었어요.

되도록 나쁜생각은 하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신랑이랑도 긍정적인 생각, 대화 하려구 노력했고..

며칠지난 지금은 핏기가 약간 비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휴지에 조금 묻어나는 정도) 합니다.

 

근데 제일 걸리는건 그전까지 동그란 모양이던 아기집이..

금요일 갑자기 한쪽이 솟은 모양이 되었다는게 자꾸 불안해요.

의사선생님도 거기에 대해서 계속 말씀하셨고.. 사실 출혈에 대해선 별 말을 안하셔서..

 

혹시 저 같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까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는것을 알지만 ..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 매번 다른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기 때문에 담당선생님이 따로 있지않아서

제 상황에 대해 잘 알고계시는 분도 없어요 ㅠ

금요일 진료를 봤던 선생님께는 다시 진료를 받고싶지 않아서..;;

(초음파볼때 너무 얼얼하고 아프더라구요 ㅠ ;; 꼼꼼히 봐주시느라 그런진 몰라도 너무 꾹꾹 누르는 그런 느낌..

그리고 말투나 뉘앙스도 ㅠ 사실 맘이 많이 상했거든요..)

 

아무 일이 없기를, 건강히 잘 자라서 내년에 만나기를 너무 바라는맘에

화장실에 가는 자체가 너무 공포스러워요. 혹시나 다시 피가 날까봐. 봐서는 안될것들을 볼까봐 ..;;

글이 너무 장황하지요? 어떤 말씀이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41.223.xxx.1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정이우선
    '16.11.1 2:08 PM (115.140.xxx.74)

    휴가내고 며칠쉬시면 안될까요?
    초기인데 무리하지마세요.
    직장다닌다는말이 걸리네요.

  • 2. 이런저런ㅎㅎ
    '16.11.1 2:17 PM (123.109.xxx.120)

    저도 아기집 모양 이상했고 (반달모양) 피는 12주까지 비쳤는데 32주에 조산기 오긴했지만 건강하게 잘 낳았어요^^ 피 비치면 바로바로 병원 가시고 아기집 모양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 듯 해요!

  • 3. 저도
    '16.11.1 2:17 PM (175.124.xxx.186)

    직장다닌다는 말이 걸리네요
    당분간 누워지내셔야 될것같아요

  • 4. ***
    '16.11.1 2:18 PM (211.55.xxx.116)

    전 임신 두번에 두 번 다 초기 출혈 있었어요. 애기집 모양 얘긴 못 들었지만 하여튼 출혈 있으면 밥 먹고 화장실 갈 때 빼곤 누워 있으래서 다른 일 다 그만두고 누워 있었어요. 여성전문 병원 가보시고 의사도 한 사람으로 고정해서 진료 받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5. ㅡㅡㅡㅡ
    '16.11.1 2:20 PM (216.40.xxx.86)

    근데 너무 예민해있으신것도 같아요.
    임신을 굉장히 바라신거 같은데...
    불과 3,4 주만에 확인하고 초음파도 넘 이르게 하시고..

    한 8주는 되야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모양도 보이고 그래요. 좀만더 기다리세요.

  • 6.
    '16.11.1 2:33 PM (59.23.xxx.221)

    웬만하면 암것도 하지말고 누워서 tv보고 라디오들으세요.
    출혈있으면 그렇게 하는게 좋아요.
    산부인과에서는 그걸 절대 안정취하는거라고 해요.

  • 7. 궁금
    '16.11.1 2:41 PM (141.223.xxx.122)

    감사합니다 ㅠ 막상 임신을 하고나니 이런저런 얘기 하나하나에 예민해지고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것 같아요.. 지금 바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직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최대한 아무것도 하지않으며 안정취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 8. .....
    '16.11.1 3:02 PM (218.158.xxx.112)

    임신확인서 받으시면 단축근무 신청하시구 최대한 많이 쉬세요
    저도 6주부터 묻어나는 갈색혈, 핑크혈 계속 나와서 거의 매주 초음파보러 간것같아요 ㅠ
    막상 질초음파 해도 피고임도 없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자궁경부 근처에 용종이 재발해서 거기서 피가나는 거였더라구요.. 그 피가 역류해서 자궁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없을꺼라고 병원에서 들었어요 ~
    임신하기 얼마전에 용종 제거해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또생겼더라구요 ㅠ 그런데 병원에서는 질 확대해서 보는것을 잘 안하드라구요,, 내원한지 네번만인가 알았어요...
    초기에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많이 누워계시고 안정하시고 아기생각보다 다른데 더 집중하세요 ~
    특히 맘카페같은 글 너무 많이 읽지마시고 ^^ 저는 불안함에 계속 카페에서 살다가 없는 걱정 다 만들어서 하구... 바보같았어요...ㅋㅋ

  • 9. ㅇㅇ
    '16.11.1 3:19 PM (121.190.xxx.188) - 삭제된댓글

    임신했을때 하혈도 심하게 한적도 있고 주수에
    비해서 너무 작다고 수술권유 받았는데
    건강하게 낳았어요
    직장을 다니신다니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시고
    틈이 있을때마다 쉬세요
    너무 걱정하시면 오히려 더 독이 될 수있으니
    맛있는거 드시고 틈이 날때마다 쉬세요
    즐거운 태교하세요^^

  • 10. wnwn
    '16.11.1 4:13 PM (14.48.xxx.165)

    집에서 누워서 쉬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임신초기에 피가 살짝 비쳤고 한동안 거의 땅바닥에 누워서
    조심했어요. 직장 다니시면 어떻게든 며칠이라도 휴가내시고 쉬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11. 보통은 저런경우
    '16.11.1 4:38 PM (171.249.xxx.31)

    화장실가는때만 빼고 누워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입원을 권했는데 입원할수없는 상태여서 집에서 정말 한달정도 거의 쉬었었구요.
    좀 괜찮아져서 운전하고 나갔다가 하혈을-.-;;
    그뒤로 아기 뱃속에서 어느정도만 더 클때까지 조심하라고 해서 운전도 안했어요.
    지금이 아기가 너무 작기때문에 소량의 하혈도 아기에게 안좋아요 집에서 정말 가만히 계세요. 그러면 하혈도 거의 안해요.
    저는 두달쯤 소량씩 하혈하다 그뒤론 괜찮아져서 다시 일도 하고 그랬어요. 33주에 조산했지만 이쁜 아들낳았어요

  • 12. 그냥
    '16.11.1 7:43 PM (223.17.xxx.89)

    맘 편히...너무 알아 좋을것도 없고 아직 자리 잡는중이니 정확히 몰라요
    그 의사도 참...제대로 말을 해야지...

    편히 기다려보세요
    맛난거 먹고 이쁜 사진 많이 보시고

    혹 옥이나 자수정 있으면 몸에 닿게 지니고 계세요

  • 13. ...
    '16.11.2 9:18 PM (175.223.xxx.18)

    아기집모양은 전혀 상관없어요 전 쌍둥이 임신했었는데 아기집 하나가 찌그러진 모양이어서 걱정했었거든요 근데 반듯하고 이쁜 모양의 아기집이 유산되어서 단태아 낳았어요 둘째 임신도 초기에 갈색혈 비춰서 걱정했는데 그냥 태어날 애는 태어나겠지 하고 일상생활 다 했어요 지금 34주네요 그냥 맘 편히 가지세요 엽산 잘 챙겨드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282 특검 연장하라. 3 특검ᆞ연장하.. 2017/02/27 317
656281 인천에 골절 전문 병원 좀 알려주세요^^ 1 골절 2017/02/27 740
656280 콘택트렌즈, 남대문시장이 아기사자 2017/02/27 698
656279 최근 영재고 다니고있는 아이가 있거나 졸업 시키신분... 18 영재고 2017/02/27 4,180
656278 금발여배우들이 이쁘긴 하네요 10 아카데미시상.. 2017/02/27 2,205
656277 황교안 탄핵 말머리 달기 해요 9 *** 2017/02/27 520
656276 30만원으로 뭘 할까요? 6 유치원생 2017/02/27 2,175
656275 강아지도 오래키우니 사람처럼 보여요 21 2017/02/27 3,522
656274 이거 황교활이 제 무덤 판 듯.... 25 .... 2017/02/27 4,092
656273 이런 사람들은 어떤마음일까요 8 궁금 2017/02/27 924
656272 미니멀라이프 실천 - 티슈는 어디다 두나요? 12 미니멀라이프.. 2017/02/27 4,163
656271 안철수 "황교안, 국정농단 부역자 아닌 주범임 밝혀져&.. 38 황교안 탄핵.. 2017/02/27 1,378
656270 정말 이게 국가냐. 2 어제 스포트.. 2017/02/27 457
656269 요즘 남편이 좀 이상해요.. 8 2017/02/27 3,106
656268 국간장이랑 진간장이 다른건가요? 청주대신 미림 써도 돼요? 14 요알못 2017/02/27 7,895
656267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게 있을때 .. 지르시나요? 26 헤로롱 2017/02/27 5,202
656266 강아지가 하루종일 저만 쳐다봐요 25 강아지 2017/02/27 9,555
656265 11번가에서 책 주문하신분 11번가 2017/02/27 336
656264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으로 이동할때 와이파이 상태로 하면 꺼지나요?.. 1 ,,, 2017/02/27 413
656263 민주 .황교안탄핵, 야4당과 함께 할 것(속보) 63 .... 2017/02/27 2,019
656262 얼굴이 붓는데 병원... 4 2017/02/27 831
656261 해외여행 자주가신분 가족여행 추천좀주세용 4 행복세상7 2017/02/27 1,096
656260 남편 비듬샴푸좀 추천해 주세요~~ 4 ... 2017/02/27 1,687
656259 국민의 당 황교안 탄핵추진!! 민주당도 동참하라!!! 12 ㅇㅇ 2017/02/27 686
656258 염색하면 머리 많이 상하나요? 지루성두피염이에요 2 염색 2017/02/27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