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들은 얼마나 편할까요?
저희 회사 어떤 비혼 동생이 본인은 기댈데(남편을 말함) 이 없다고 하는데 결혼 해 보니 내가 나를 믿고 의지해야지 경제적으로도 남편만 믿고 의지하고 살면 안되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름) 자식 키우려면 돈이 더 드니 돈도 더 벌어야 하는 것 같아요.
결혼 전에는 이걸 정말 몰랐네요..
결혼하면 다 좋은 줄 알았어요..^^;;
1. ㅇㅇ
'16.11.1 10:58 AM (175.209.xxx.110)싱글 커플 다 장단점이 있지요. 그래도 커플생활 장점의 가치를 높게 사서 커플을 선택하신 거 아니겠나요.
2. 현현
'16.11.1 11:01 AM (222.106.xxx.35)마흔에 결혼했어요. 아직 애없고 남편만 챙기는데도 힘들어요. 싱글일때 정말 편했다 싶네요.
3. 나는 야
'16.11.1 11:15 AM (124.53.xxx.131)시대를 앞서가는 뇨자
이십년 전부터 그런 마음였어요.
아가씨때의 상큼함은 어디가고
아내 엄마 아줌마란 호칭 뒤엔 구질한 일상이 자리잡죠.4. 원글
'16.11.1 11:17 AM (223.62.xxx.164)장점도 있지만 삶의 무게와 책임이 무겁네요..사실 결혼을 안해봐서 결혼 생활이 뭔지 잘 모르고 로망 같은게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아이 낳아 기르면서 많이 느껴요..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잘 살아야죠.ㅜ
5. 저도요
'16.11.1 11:22 AM (115.139.xxx.31)결혼전엔 결혼함 힘들다그런 말 귀담아 안 듣다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일하며 후회스런 1인 추가요~
몸살나서 죽겠네요~ 남편이 애키우는 건 안 도와줘도 되니 자기 한몸이라도 챙겼으면.. 남편까지 챙기려니 넘 힘들어요, 에이구 내 팔자야~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여기에다 하소연해봅니다.
친정부모님이 도와준다고 와계시는데 두분이 맨날 싸우고 제가 하고싶은대로 아무것도 못하게 막고 살림이고 뭐고 완전 본인들 스타일로 뒤바꿔놔서 집이 도깨비시장이예요.
아파트 재활용쓰레기버리는 날마다 계속 쓸만한 물건을 버렸다고 집에 주워와 쌓이고 아기세제 쓰시라면 때 안지워진다고 퐁퐁으로 닦고 무조건 자기방식대로 절대 타협 없음. 정말 안녕하세요에 출연하고 싶은 적 여러번이었어요.
힘들어도 친정부모님 없이 살려고 해요.6. 그러게요
'16.11.1 11:26 AM (1.225.xxx.71)여자들은 결혼하고 나면
왜 평생 다른 사람을 챙기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자식 없을 때도 남편을 챙겨야죠.
안 챙겨도 되는데 남자라는 족속이 혼자 하게 내버려두면
옷도 이상하게 입고 냄새나도 모르고...결국 답답해서 챙겨주지 않을 수가 없어요.
자식이야 말할 것도 없고,
결혼하면 내 부모도 그렇지만 시부모까지 이중으로 챙겨야 하고...
남자들은 장인 장모 안 챙겨도 그냥 모르쇠하면서 버티면 되쟎아요.
여자들은 그게 잘 안 되죠.
심지어 시부모 아파도 며느리가 심적 부담이 젤 크고...(이건 제 사정이지만)
그냥 혼자 살면 얼마나 편할까 그런 생각 진짜 많이 드네요.7. 기혼의부러운점
'16.11.1 11:27 AM (39.7.xxx.83)평생친구 내편인 든든한 남편이 있다는건
정말 부러워요.
그밖에 살림 육아 시댁 명절 제사 생각하면
기혼이 넘 힘들어보이고.....8. 기혼들
'16.11.1 11:32 AM (175.223.xxx.88)남편은 '남의 편'입니다..
9. 의지
'16.11.1 11:41 AM (119.201.xxx.215)결혼을 하든 안하든 내 한몸은 내가 건사해야하죠.(결혼하면 @로 아이들까지..)
결혼이 의지하고 기댈 데가 되면 안되죠;;; 그런 마인드를 바꿔야해요..
상상해보세요..누군가가 나에게 기댄다고 생각하면 엄청 부담스럽잖아요..;;; 남자들도 부담스럽고 무겁겠죠..10. 미투
'16.11.1 11:52 A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남편과 사이가 무척 좋은 50대 이고, 아이 둘도 다 컸고
그러나
원글님 의견에 정말 동감해요.11. ...
'16.11.1 11:55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그래도 전 남편 아이들이 행복의 원천이에요
싱글일때는 몸은 편했지만... 행복하지는 않았죠
남편 아이들 대충 챙기고 (최소한만 함)
시댁도 안챙겨요 (그냥 무딘 며느리 컨셉이에요)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12. ...
'16.11.1 1:48 P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저도 평생 여자는 자식등등을 챙기며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억울하네요..
이모든 것을 결혼하고 애를 나고 알았네요..
그래서 저도 아주 최소한만 하고 있어요. 저도 살아야지요..
저도 살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보살핌 받으며 살아본적 없는데 이리 살려니 힘드네요.
애들위주로만 챙기며 살고 있어요.. 남편은 지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양가쪽도 그닥 장수시대라 챙길날도 길어서 그냥 기본만하고 삽니다.13. 원글님
'16.11.1 1:49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부모님 사이가 좋았나봐요
저희 부모님은 돈도없고 사이가 별로여서
결혼에 대한 로망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늦게 하긴 했는데..
부부는 서로 의지하고 힘이되줘야지
보통 여자들은 본인들만 기댈려고 하고
연애땐 오빠 오빠 하다가 결혼하면 아빠될 사람 찾는듯..
경제적인것도 사람일 정말 어찌될지 모르니 여자도 능력 갖춰야 하는거 맞구요..14. ...
'16.11.1 1:49 PM (58.233.xxx.131)저도 평생 여자는 자식등등을 챙기며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억울하네요..
이모든 것을 결혼하고 애를 나고 알았네요..
그래서 저도 아주 최소한만 하고 있어요. 저도 살아야지요..
저도 살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보살핌 받으며 살아본적 없는데 이리 살려니 힘드네요.
애들위주로만 챙기며 살고 있어요.. 남편은 지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시가쪽은 완전 사위모드로 나갑니다. 남편도 일반사위처럼 하니까요.. 저도 똑같이..
양가는 그닥, 장수시대라 챙길날도 길어서 그냥 기본만하고 삽니다.15. ...
'16.11.1 7:26 PM (220.85.xxx.223)예전에 여자가 큰 일하고 사회생활 하고 싶으면 적어도 딩크여야 한다고 글 남겼더니 너무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다라는 등등의 비난글 달렸는데 이게 진실인데. 그래도 기혼에 자식까지 있는 분들은 다른 즐거움을 가정 안에서 또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