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은아빠의 심정은,,

세월호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6-11-01 10:25:23

어떻게 이해한다고 해도

모자라요,


자기자식이 그렇게

세상을 뜨고

어느 부모가 발 뻗고 잘 수 있을까요,

내 자식 아니라도

그 말 들을 때마다 이렇게 심장이 떨리는데

세상에 어느 부모가

그만두라 말 할 수 있나요,

친언니 입에서도

그런 말을 들었어요.


물론

공중파 뉴스만 듣는다는 거 알지만

순간 그 입을 쳐버리고 싶었어요,

언니,,왜 그렇게 바보처럼 살아,

왜 그렇게 무식하게 살아,,,,,,,,이 소리가 입안에서 맴돌았는데

끝내 하지 못하고 멍하게만 있었네요,

한마디는 했어요,

언젠가 진실이 밝혀질거야,

언니는 그 때 가서 뭐라고 할래..............적어도

어디가서  이제 그만하지,,,라는 말만은 하지 말아줘,

부탁이야,,,그랬습니다.


전  2014년 그 때 구원파 운운,,,뉴스 나오고 할 때

지금 떠도는 그 말이 얼핏 스쳤긴 했지만

설마,,,,,,,,,,,,,,,,,,,,,,,,,,그랬습니다.

근데 지금....그것들이   ,,,그 퍼즐이  맞아 들어간다는 이 무시무시한 느낌..ㅠㅠㅠ

우린

이 땅에서 살아야 하고 아이들도 살아 나가야 하고,,,어쨌든 힘내고

같이 분노하면  다시 또 일상이 찾아지지 않을까요, 이 투라우마는 영원하겠지만..

IP : 121.174.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친정 엄마에게
    '16.11.1 10:27 AM (203.247.xxx.210)

    너 잘났다 소리 들었었네요...

  • 2. ㅇㅇㅇ
    '16.11.1 10:27 AM (118.219.xxx.211)

    세월호 지겹다..유가족들 저러는 거 정상이냐....하는 사람들..................용서할수가 없습니다.

  • 3. ...
    '16.11.1 10:33 AM (1.231.xxx.229)

    만약 내 자식이라면 나는 그들 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사고로 죽었을 때 부터 쭉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어요.

  • 4. ..
    '16.11.1 10:35 AM (210.217.xxx.81)

    만약 저도 저런 크일 당하면 못살꺼같아요 지금 세월호 유가족여러분 정말 의연하시고 대단하세요. 나라에서 자식 죽여놓고 이렇게 나쁜놈을 만드나요..

  • 5. bb
    '16.11.1 10:36 AM (180.230.xxx.194)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은 자식을 앞 세운거라하더라구요.
    근데 그 죽음이 의문투성이라면..

    제 목숨 걸고라도 진상규명할것입니다.

  • 6. 악몽
    '16.11.1 10:37 AM (182.231.xxx.193)

    갈수록 더 몸서리 쳐지는 고통스러운 기억입니다. 처음엔 방어기제가 작동해서 머리속에서 밀어내고 싶었지만...자는 아이들 쳐다보면서 문득문득 세월호에 자식을 수장시킨 부모의 마음이 떠올라서 머리털이 다 곤두설 지경입니다. 내 아이였다면 내가 지금 숨을 쉬고 있을 수 있는지...

  • 7. ㅇㅇ
    '16.11.1 10:47 AM (61.106.xxx.84)

    엇그제 울산관광버스화재사고 유족들과 버스회사측과 보상금 타결됐다는 기사에 광화문거지들 이것좀 본받아라 ~라고 휴

  • 8. midnight99
    '16.11.1 11:02 AM (94.3.xxx.155)

    병으로 사별을 해도 원한이 사무치는데, 의도된 사고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헤어지면 오죽하겠습니까?

    유경근님 나날이 지쳐가시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트라우마가 더 깊어지셔서 전 심히 우려됩니다.

    이 분이 진정 원하시는건, 사건의 진실과 더 안전한 대한민국 이거 '뿐'이었죠.

  • 9. 세월호
    '16.11.1 1:24 PM (182.225.xxx.22)

    얘기 그만하라 , 너잘났다, 왜그렇게 화내면서 얘기하냐...
    제주위에 이런분들 새누리 찍으셨고, 박근혜 찍으셨더라구요.

    무지가 악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 처음 해봤어요.
    다들 순박하신 분들인데 ㅠㅠ

    저희도 최순실과 세월호가 오버랩되면서 지금도 부들부들하는데
    유가족 특히 학부모님들 차마 그 심정 가늠도 못하겠어요.
    그래도 조금이나 한을 풀려면
    진실을 반드시 밝히고, 누가 왜 그랬는지. 거기에 합당한 댓가를 꼭 치뤄야 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383 대학 전형에 대한 나의 생각 18 학종 2017/03/13 2,044
661382 이재명, 정치인을 믿지 마십시오!이재명도 믿지마십시오! 14 .. 2017/03/13 1,016
661381 위기의 주부들 보고 3 있는데요 2017/03/13 1,298
661380 안철수 탄핵 집회 참여논란글에 대하여. . . 24 예원맘 2017/03/13 950
661379 박 前대통령 돕는 친박계 의원들..삼성동 사저 '라인업' 구성 1 세우실 2017/03/13 808
661378 미국에서 1년보내고 들어가는 초 6 어떤 영어학원으로? 4 ♡♡ 2017/03/13 963
661377 얼굴붓기.. 어떡하죠. 2 제발. 2017/03/13 995
661376 김기춘..최경환등등 윤상현 같은 사람들은?? 12 asd 2017/03/13 1,312
661375 새날 개표조작얘기해요 2 ㄱㄴ 2017/03/13 611
661374 오리털 거위털 울코스로 돌리는데요 4 ... 2017/03/13 1,362
661373 이젠 뭐 배우러 다니기도 싫네요. 10 000 2017/03/13 3,760
661372 아파트엄마 집초대 괜히했었네요. 37 집초대 2017/03/13 20,170
661371 탄핵 결정문을 본 소회 2 길벗1 2017/03/13 973
661370 열심히 일하는 우수한 정당 5 열심히 2017/03/13 310
661369 헌법 재판관은 은퇴하면 민간인인가요?? 3 ... 2017/03/13 1,476
661368 아이가 방금 전화로 물어서-문학에서 심상 3 급질문 2017/03/13 1,314
661367 학원때문에 저녁을 사 먹는 고딩은 용돈을 어떻게 주세요? 19 매식 고딩 2017/03/13 2,340
661366 이영선은 지금 범죄로 기소중입니다. 1 국가예산 2017/03/13 1,525
661365 중3 아들 입냄새 해결방법 없을까요? 15 ... 2017/03/13 4,597
661364 3월 12 일 jtbc 손석희 뉴스룸 1 개돼지도 알.. 2017/03/13 623
661363 박사모 알바비 빼박동영상 대화 2 개헌반대 2017/03/13 978
661362 영어 문법이냐 회화냐.. 초6이요 4 eng.. 2017/03/13 1,409
661361 이기적이라고 욕먹는중입니다 11 워킹맘 2017/03/13 3,376
661360 휴롬 쥬스바 있는 백화점 어디인가요? 1 휴롬 2017/03/13 636
661359 한국의 촛불이 세계사전에서 "혁명"의 정의(뜻.. 2 꺾은붓 2017/03/13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