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감
'16.11.1 1:03 AM
(222.98.xxx.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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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그런게 연애예요 내바닥까지 보이며 치열하게 사랑하는거
2. ...
'16.11.1 1:07 AM
(1.236.xxx.30)
연애를 정말 차열하고 열정적으로 하셨나봐요 ㅎ
전 연애때는 모르겠고
아이키우면서 딱 원글님같이 느꼈어요
나름 괜찮은 사람 인줄알았는데
제 바닥을 보고 어짜나 바참하던지...ㅠ
3. .아줌마
'16.11.1 1:09 AM
(216.40.xxx.86)
정말 진정한 바닥을 보는건 출산과 육아 같긴 해요 ㅋㅋ
두개 다 해본 여자로서....
특히 육아를 하며 내 성질과 본능의 끝바닥을 달리고 봐오고 있네요.
연애때 그런건 애교고... 누구나 그렇던데요 상대가 너무좋으니 정신줄놓고. 근데 오래안가요. 그 미친거 같은 감정이.
4. 나만
'16.11.1 1:10 AM
(223.62.xxx.52)
그렇게 보시는것도 능력이예요
어떤 사람들은 그런순간 마져도 자신을 못보고 방어막을찝니다. 난 아니야 난 안그런데 넌 왜그러니 등등..
저는 이런얘기를 할줄아는 분들이 가장 빨리 많이 성숙해진다고 생각해요
5. 상대가
'16.11.1 1:10 AM
(175.223.xxx.76)
누구냐에따라 내 모습도 달라져요.
나를 바닥까지 가게 하는 상대에게 문제있는것.
6. ...
'16.11.1 1:15 AM
(111.118.xxx.72)
마지막 문장에서 ㅋㅋ 귀여워요 ㅋㅋㅋ
7. 진짜
'16.11.1 1:32 AM
(221.221.xxx.133)
공감해요.
원글님 글도 또 댓글도
나의 바닥도 보게되고
또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그 바닥이 드러나냐 아니냐도 다른거 같아요.
그 바닥을 드러나지 않게 하는 사람도 분명 있거든요.
8. ㅇㅇ
'16.11.1 2:52 AM
(223.62.xxx.134)
저는 엄마(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만만한 사람)를 대할 때 그렇게 느껴요
버릇없게도 자식이면서도 엄마를 볼 때 못마땅한거 투성인데
같이사는 남편이면 아마 다 불만이었을거예요
혼자살아야함 ㅡㅡ
9. 이건 상대에 따라 달라요
'16.11.1 2:54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나쁜놈 만나서 맘고생 미치도록 하면 성격 뾰족해지고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ㅠㅠ
나의 최악중의 최악의 모습을 보게되는 반면
너그럽고 편안하고 따뜻한 사람 만나니까
저도 행복해져서 세상이 아름다워보이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너그러워지고
성격이 제 인생 최고로 좋아지더라구요.
10. 상대에 따라 달라요
'16.11.1 2:56 AM
(115.93.xxx.58)
나쁜놈 만나서 맘고생 미치도록 하면 성격 뾰족해지고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ㅠㅠ
나의 최악의 모습을 보게되는 반면
(바람피고 돈꿔가고 머리로는 아 정말 천하의 나쁜놈...... 생각하면서도 못헤어지는 스스로도 밉고
남자도 밉고 바람피는 상대여자도 밉고 정말 인생의 최악의 시기-굳게 결심하고 헤어지고 평화를 얻음)
너그럽고 편안하고 반듯하게 사는 따뜻한 사람 만나니까
저도 행복해져서 세상이 아름다워보이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너그러워지고
성격이 제 인생 최고로 좋아지더라구요.
11. --
'16.11.1 3:07 AM
(84.144.xxx.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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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인간 관계란 언제나 상대적인 거죠. 그 놈도 딴 여자 만나면 바닥 안 보이게 할 수도 있는 거고^^
12. ...
'16.11.1 3:12 AM
(50.7.xxx.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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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결론 너무 바람직하네요!
통찰력 있고 솔직하고 참 멋진 분이니 좋은 남자 만나실 거예요.
13. ...
'16.11.1 3:22 AM
(1.252.xxx.178)
-
삭제된댓글
바닥없는 사람없어요.
상대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자기 자신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절대 라는 말을 항상 경계합니다.
나는 절대 안 그래요. 절대 그래요 라고 자신하는 사람도 경계하구요.
14. ㅇ
'16.11.1 3:34 AM
(116.125.xxx.180)
전 반대로 제가 대단한 사람인줄알았어요
15. 그래서
'16.11.1 3:50 AM
(123.199.xxx.239)
전 바닥까지 밀어붙이는 사람을 절대 안만나요.
에러는 매너좋은 젠틀한 사람들이 귀하다는거
16. ....
'16.11.1 4:08 AM
(50.66.xxx.217)
최근에 헤어졌는데 서로의 바닥을 보고 끝내서 그런지
공감되는 원글과 댓글이네요.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원글님 ㅠㅠ
17. 토닥토닥
'16.11.1 5:42 AM
(221.138.xxx.97)
원글님 왠지 공감가네요
전 그런 원글님 기분은 자기 짝이 아닌 사람을 만나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나름 20대 후반 인기 많던 시기 보내고
30대 초반 (제 나이땐 노처녀) 에 나도 맘에 안드는 남자들에게 차이며 자존심 바닥칠 때
남편 만나서 아 난 괜찮은 사람이구나 느끼며 안정적 연애했어요.
컴플렉스인 66통통 사이즈로 만나서도 꾸준히 사귀었고요
힘내세요.
18. 성찰할 줄 아는 분
'16.11.1 9:42 AM
(210.96.xxx.254)
님은 자기성찰할 줄 아는 분이네요.
연애도 중요한 인생경험, 세상경험 중 하나이니
아픔만큼 성숙해지실 거예요.
19. 토닥토닥님 말 공감
'16.11.1 4:12 PM
(210.180.xxx.195)
근데 연애를 해보니 제가 열등감 많고 ..의심도 많고 집착 과 질투심도 강하고 ..감정기복 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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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잘 맞는 사람들은 서로에게서 가장 좋은 것을 끌어냅니다.
열등감이 있던 사람 열등감도 줄어들게 만들고, 의심, 집착, 질투심, 감정 기복도 없어지게 만들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 열등감이 더 생기고, 의심, 집착, 질투심이 커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면 그건 그 사람이 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아니므로 헤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일단 누군가를 만나기전에 자기 자신이 최상의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고 또 그렇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에게 걸맞는 짝을 만나고 끌어들일 수가 있어요.
20. ㅋㅋ
'16.11.1 10:47 PM
(121.162.xxx.198)
결론 귀엽네요.
저도 오늘 제 스스로의 바닥을 슬쩍 보고나서 기분이 가라앉아있었는데 적어놓으신 결론 읽고 힘내기로 했어요.
고마워요 ㅎㅎ
21. 그렇죠.
'16.11.2 1:11 AM
(109.17.xxx.176)
연애처럼 진한 경험이 없죠. 나를 성찰하고 인간을 성찰하는데 있어서요. 치열하게 연애하고, 또 헤어지면서, 인간사의 모든 걸 다 깨닫게 되는게 연애에요. 그래서 적어도 20대엔 열심히 연애에 몰두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 이후의 나이에도 종종 할 수 있으면 더 좋구요.
22. ...
'16.11.2 7:47 AM
(223.62.xxx.100)
그래서 인간은 관계속에서 성장해가는겁니다.
나를 제어하는 힘을 키우는것이 평생의 업.
뾰족한 남편 만난걸 가끔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자기 위안일지라도 함부로 날뛰는 나를 제어하게 해준 은인.
전체적 맥락에서의 이해일 뿐, 남편을 이해하는 것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