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 인연 정리하고 싶어지는걸까요?

.. 조회수 : 854
작성일 : 2016-10-31 20:31:37
친구땜 요즘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친구가 요즘 좋은 일이 많아요.
과거에 힘들었고, 요즘 쫙 피고 있어서 옆에서 많이 축하해줬어요.
나도 어서 좋은 기운 받아서 좋은 일 생겼음 좋겠다~ 이러면서요.

근데 친구가 잘된건 좋은데 태도가 지치게 해요.

친구가 예전에 살던 동네로 제가 이사와서 이사왔다고 이야기 꺼내니까 그 동네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나 싫어하는거 알면서 일부로 꺼내냔식으로 말하더니(일부로 말하겠나요;; 내가 이사갔으니 말하지;;;;일부로 거기 간 것도 아니고 연구실과 학교 사이 중간지점이라 거기간건데;) 그 뒤로 무슨 이야기만 하면 쌩~~ 하니 제가 질투한단식으로 이야기해서 환장하겠더라고요.

전 그 친구가 성공?이라 해야하나요.
사실 제가 추구하는 성공과는 달라서..
별로 부럽지 않고 친구가 많이 힘들던 시기 지나서 안정적으로 살게 되서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우울증 걸리고, 경제적으로 힘들때도 친구가 좋은 소식 이야기하면 계속 축하해줬고요.
근데 그 친구는 제가 그렇게 축하해주는것도 진심이 아니고, 언제라도 바뀔 수 있고 자기랑 같은 삶의 단계가 되면(전 아직 취업 전 학생이에요. 중간에 집이 엄청 힘들어져서 박사과정 준비하다 접고 몇년 심하게 방황하다 다시 공부 중이라 취업 전이고 결혼도 안해서 또래 친구들과 좀 다른 상황이긴 해요) 분명 질투할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좀 벙 쪘는데..

전 제가 힘들때도 친구가 좋은 일 생길때 축하해줬어요.
그리고 친구가 힘든 시기때도 그걸 무시하지 않았고요.
힘들다고 할 때 밤차타고 몇시간걸려서 내려가서 같이 있다가 다시 얼굴보고 이야기 듣고 다시 몇시간 걸려서 와서 학교가고...

근데 분명 너도 날 질투할거야. 질투하는데 너 진심 아니지?
이런식으로 대하니까 지치고 빡쳐요.

아주 막 필터링없이 내뱉는상황이라 몇번씩 상처받는데 오늘은
혹시 얘가 나 정리하고 싶어서 이러는건데 내가 눈치 없이 계속
옆에 있는걸까 싶어져요.

제 예상이 맞는걸까요??




IP : 125.133.xxx.1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31 9:54 PM (72.137.xxx.113)

    님 예상이 맞던 아니던 힘든 인간 관계는 정리하는게 맞아요.
    저라면 네가 그렇게 느끼니 내가 약간 거리를 두는게 옳은거 같네...라고 얘기하고
    멀어질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166 대학생 딸.아들이 실손보험만 있는데 3 ... 2017/03/05 1,732
658165 퇴직금. 회사랑 제 계산이 달라요. 6 alice 2017/03/05 2,073
658164 '황당한 정보활동?'국정원, 탄핵심판 헌재 불법 사찰 의혹 일파.. 3 걱정원 2017/03/05 505
658163 베네주엘라 경제위기 뒤에는 미국이 있다 9 악의역사 2017/03/05 1,655
658162 이 경우, 여성 입장(와이프 입장)에서 화 많이 나겠죠?.. (.. 10 renhou.. 2017/03/05 3,575
658161 할아버지 장례 때 중학생 손자는? 5 루시맘 2017/03/05 5,836
658160 요리에 재능없는데, 요리 배우는 곳 없나요? 한식조리사? 12 한숨만 2017/03/05 2,432
658159 결혼해서도 친정 빚 갚겠다는 분 시누이 38 ** 2017/03/05 8,268
658158 과거 까칠하게 살았던게 후회돼요 2 .. 2017/03/05 2,505
658157 손가혁에 빡쳐서 탈퇴하는 손가혁 jpg 10 .. 2017/03/05 1,911
658156 시사인기사 흙밥얘기 보셨나요 6 슬프다 2017/03/05 1,348
658155 서예지 정말 매력적 @.@ 6 아는형님 2017/03/05 4,434
658154 둘중 어느곳에 집 사시겠어요 10 녹지 2017/03/05 2,382
658153 매사 정확한 남편과 사는 분 계세요? 30 ㅇㅇ 2017/03/05 3,613
658152 굳이 따지자면 상비랑 하비 어느 쪽이 더 괜찮을까요? 20 ..... 2017/03/05 3,906
658151 방광염일까요? 2 .. 2017/03/05 1,278
658150 쑥좌훈기를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나요. 친정엄마 2017/03/05 427
658149 한정식 토.일 저녁에 가면 세트로만 먹어야 하나요 3 . 2017/03/05 639
658148 인생에서 포기하지않고 매일해둬서 쌓이면 자기에게 정말 유익한거 .. 24 아이린뚱둥 2017/03/05 8,108
658147 우편물이 잘못 배달왔어요 행복한 오늘.. 2017/03/05 818
658146 블로그하는 친구와 식사하기 싫어요. 7 파워 블로거.. 2017/03/05 5,553
658145 (새벽에 올리는)"이런 용도였어?" 기막힌 생.. 6 ㄷㄷㄷ 2017/03/05 3,135
658144 이케아 연어덮밥에 소스...케찹?일까요? ... 2017/03/05 641
658143 직장 동료끼리의 카풀 5 음... 2017/03/05 2,731
658142 "탄핵 관련 내용 보고"..국정원, 헌재 불법.. 2 샬랄라 2017/03/05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