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 인연 정리하고 싶어지는걸까요?

.. 조회수 : 793
작성일 : 2016-10-31 20:31:37
친구땜 요즘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친구가 요즘 좋은 일이 많아요.
과거에 힘들었고, 요즘 쫙 피고 있어서 옆에서 많이 축하해줬어요.
나도 어서 좋은 기운 받아서 좋은 일 생겼음 좋겠다~ 이러면서요.

근데 친구가 잘된건 좋은데 태도가 지치게 해요.

친구가 예전에 살던 동네로 제가 이사와서 이사왔다고 이야기 꺼내니까 그 동네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나 싫어하는거 알면서 일부로 꺼내냔식으로 말하더니(일부로 말하겠나요;; 내가 이사갔으니 말하지;;;;일부로 거기 간 것도 아니고 연구실과 학교 사이 중간지점이라 거기간건데;) 그 뒤로 무슨 이야기만 하면 쌩~~ 하니 제가 질투한단식으로 이야기해서 환장하겠더라고요.

전 그 친구가 성공?이라 해야하나요.
사실 제가 추구하는 성공과는 달라서..
별로 부럽지 않고 친구가 많이 힘들던 시기 지나서 안정적으로 살게 되서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우울증 걸리고, 경제적으로 힘들때도 친구가 좋은 소식 이야기하면 계속 축하해줬고요.
근데 그 친구는 제가 그렇게 축하해주는것도 진심이 아니고, 언제라도 바뀔 수 있고 자기랑 같은 삶의 단계가 되면(전 아직 취업 전 학생이에요. 중간에 집이 엄청 힘들어져서 박사과정 준비하다 접고 몇년 심하게 방황하다 다시 공부 중이라 취업 전이고 결혼도 안해서 또래 친구들과 좀 다른 상황이긴 해요) 분명 질투할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좀 벙 쪘는데..

전 제가 힘들때도 친구가 좋은 일 생길때 축하해줬어요.
그리고 친구가 힘든 시기때도 그걸 무시하지 않았고요.
힘들다고 할 때 밤차타고 몇시간걸려서 내려가서 같이 있다가 다시 얼굴보고 이야기 듣고 다시 몇시간 걸려서 와서 학교가고...

근데 분명 너도 날 질투할거야. 질투하는데 너 진심 아니지?
이런식으로 대하니까 지치고 빡쳐요.

아주 막 필터링없이 내뱉는상황이라 몇번씩 상처받는데 오늘은
혹시 얘가 나 정리하고 싶어서 이러는건데 내가 눈치 없이 계속
옆에 있는걸까 싶어져요.

제 예상이 맞는걸까요??




IP : 125.133.xxx.1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31 9:54 PM (72.137.xxx.113)

    님 예상이 맞던 아니던 힘든 인간 관계는 정리하는게 맞아요.
    저라면 네가 그렇게 느끼니 내가 약간 거리를 두는게 옳은거 같네...라고 얘기하고
    멀어질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954 이재용 이제 죄수복입는거예요?? 8 ㅇㅇ 2017/01/16 2,397
640953 새누리,서청원·최경환·윤상현 징계착수,朴대통령은 유보. 나머니도치워.. 2017/01/16 379
640952 화이트닝 효과번 화장품 추천줌요 4 여울 2017/01/16 1,980
640951 지난주 촛불집회 참가자입니다.이번주 집회 팁.. 10 .... 2017/01/16 1,440
640950 급질!! 지금 주문해야는데 구스가 빵빵한 패딩 싸이즈요 5 패딩패딩패딩.. 2017/01/16 1,164
640949 칫솔..부드러운모 VS 강한 모 6 ㅎㅎ 2017/01/16 1,606
640948 마흔진입.남편43.애둘..우리 잘 해나가겠죠? 85 ... 2017/01/16 12,243
640947 쉬는날이면 동치미 같은 주부 예능만 보는 남편 7 ... 2017/01/16 1,563
640946 저처럼 요리하는게 제일 좋은 사람 계세요? 38 흐음 2017/01/16 4,721
640945 10년정도 된 코트를 못버리고 있어요 8 ㄱㄱㄱ 2017/01/16 3,099
640944 s7 화면 분할 어떻게 하나요? 2 s7 2017/01/16 791
640943 은행 신권 교환이요 2017/01/16 781
640942 직장맘인데 친정엄마께 감사하네요.. 5 ㅇㅇ 2017/01/16 1,624
640941 40넘어 수영 배우신분 계신가요?? 18 운동이필요해.. 2017/01/16 4,177
640940 화 내지 못하는 사람.. 이제부터 화 좀 내고 살랍니다. 7 호구 청산 2017/01/16 1,319
640939 밥하기 싫다 2 .... 2017/01/16 998
640938 노승일 생방출연중!!! 5 생방 2017/01/16 2,124
640937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욱더 중요하다,, 짱,특검. 2017/01/16 221
640936 더민주 홧팅~ㄹ혜&순실 부정재산 환수법추진 3 ..... 2017/01/16 535
640935 정상발달아동을 발달장애형제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같이 보내도 될지.. 11 블루레인 2017/01/16 2,930
640934 민주종편 이번주 안하나요? 4 ?? 2017/01/16 315
640933 고양이 사료 추천해주세요 5 .. 2017/01/16 774
640932 책읽기 습관이 몸에 밴 후 고민에 빠짐 6 고민 2017/01/16 2,515
640931 대선 불안 3 불안 2017/01/16 579
640930 혹시 자연산 생미역과 과메기 같이 파는 곳 아는 곳 있으세요??.. 1 ... 2017/01/16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