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판 물로 안 닦는 닭갈비집

ㅜㅜ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16-10-31 12:51:03
4~5년 전인가 춘천에서 유명하다는 닭갈비집을 갔다가 철판을 주방으로 가져가서 물로 닦지 않고 테이블 위에서 끌로 찌꺼기를 긁어낸 후 행주로 두어번 닦아내고 그대로 손님을 받는 장면을 목격한 후 집 밖에서는 닭갈비를 몇 년 동안 안 사먹었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저런 식으로 장사하는 집을 본 적이 없어 너무 놀라 기절할 뻔 했는데 그 당시에 제가 자주 다니던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니 춘천 사람이라면서 그게 뭐가 더럽냐, 여긴 다 이렇게 해서 더럽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라는 글에 2차로 충격을 받았었죠.
그러다가 몇년 만에 길 가다가 닭갈비 냄새가 너무 좋아 식당에 들어갔는데 제 철판에 닭갈비를 넣고 볶는 사이 옆 테이블을 치우는데 춘천처럼 그 자리에서 철판을 긁고 행주로 닦고 말더라고요.
그 장면을 보고 구역질이 나서 반도 못 먹고 나왔는데요.
제가 닭갈비를 먹어본 서울, 경기지역에선 한번도 저런 걸 못 보고 집 근처에서 저런 식당을 발견하고 이거 어디 신고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요.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춘천말고 다른 지역도 이런 곳이 많은가요?
IP : 223.63.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31 12:55 PM (49.142.xxx.181)

    그게 수요미식회인가 뭐 3대천왕인가에서봤는데
    그 철판이 사람힘으로 들어올릴수 있는 철판이 아니더라고요.
    저같아도 그런 집 비호감인데 그 철판에 볶아야 또 맛있다니 감수하고 먹는거겠죠..
    차라리 들어올릴수 없다면 다 긁어내고 행주든 뭐든 닦아낸후
    소주 같은걸 부어서 나름 살균이라도 하고 소주를 다시 썩션해내는 기구라도 사용했음 좋겠어요.

  • 2. ..
    '16.10.31 12:58 PM (223.62.xxx.217)

    헉....물로 안닦는건 용서해도 행주로 닦는건...
    비위 상해요
    1회용 주방타올이면 그래도 용서가 되겠지만

  • 3. ..
    '16.10.31 12:59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예전 무쇠솥은 무거워서 다 그렇게 했다는데요..
    대부분 소주 뿌리기도 하던데..행주만 깨끗하면 뭐 드러울거 있나요 그냥먹는 그릇도 아니고 불을 계속 쓰는 건데

  • 4. ㅁㅁ
    '16.10.31 1:00 PM (175.115.xxx.149)

    저도 그렇게 하는거 봤어요.. 근데 나름 깨끗하게 하던데요.. 1차로 뭘로 긁어내고 뜨거운물 붓고 끓여서 여러번 헹구던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주질

  • 5. 춘천사는이
    '16.10.31 1:04 PM (220.70.xxx.204)

    철판무게가 상당한거 같긴한데 그래서 그런지 거의다 행주로
    닦고 말아요.. 하도 봐서 그런가 그런가보다..
    근데 아는집은 물로 닦고 철판도 닦은후 뚜껑으로
    덮어 놔요.. 우린 그 집만가구요 ㅎ

  • 6. 뭐...
    '16.10.31 1:10 PM (61.83.xxx.59)

    물로 닦는 집이 소수죠. 그냥 행주로 닦는게 대다수일걸요.
    그런데 외식하면서 위생 생각하려면 호텔쯤은 가야죠.
    설거지할 때 세제 거품도 제대로 안 행궈요.

  • 7. 라임
    '16.10.31 1:20 PM (117.5.xxx.26)

    저도 몇년전 홍천서 닭갈비 먹다 같은상황 목격했었어요. 긁어내고 행주로 닦는데 그 행주가 깨끗했다면 놀라지 않았을거에요. 어떤 바가지같은데 행주 넣어놓고 쓰던거 또 쓰고 하던데 행주 상태가....

  • 8. ㅇㅇ
    '16.10.31 3:08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베니하나 같은 대판야키 레스토랑에서도 매번 설거지하지 않잖아요. 철판은 왠지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020 정봉주 왜이렇게 멋진가요. 35 ... 2017/03/01 4,101
657019 요즘 청바지 짤뚱하게 입는거 별로지않아요? 8 의견좀 2017/03/01 4,887
657018 태극기를 시위도구로 사용하는 거 국기모독죄 아닌가요? 4 태극기 2017/03/01 505
657017 태극기집회 나가면 7만원 준답니다 23 어서어서 2017/03/01 5,162
657016 고등학교입학식은 몇시일까요 6 고등입학 2017/03/01 953
657015 집회가시는분 1 집회 2017/03/01 472
657014 이태원가는데 혼자갈곳 추천해주세요 빵집도 좋구요 ㅣㅣㅣ 2017/03/01 457
657013 50... 이런저런 증상들.. 4 ... 2017/03/01 3,426
657012 이번주 교회 주일광고에 삼일절 집회 행사 나오던데요-- 16 교인 2017/03/01 2,049
657011 두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댓글이네여 9 닉넴프 2017/03/01 2,115
657010 진짜 친일대통령의 진짜 친일 행적 3 3.1절공부.. 2017/03/01 1,051
657009 이태원 오월의 종 지금가도 빵 많을까요? 8 ,,,, 2017/03/01 2,027
657008 EBS 달라졌어요 종영했대요 헐 10 EBS 2017/03/01 5,667
657007 구운아몬드와 볶은아몬드 차이가 나나요 almond.. 2017/03/01 2,115
657006 언론에서 박사모. 탄기국 좀 심층취재해주셨으면... 4 ... 2017/03/01 652
657005 공인중개사 시험 4 .. 2017/03/01 1,916
657004 현재까지 백억 기부 재산의 99프로 내놓겠다 4 재용이봐라 2017/03/01 1,937
657003 광화문인데 기독교인들 대 집결이네요 40 .. 2017/03/01 3,928
657002 간호조무사 하기힘드나요? 4 커피나무 2017/03/01 3,709
657001 아기는 몇살쯤 되면 엄마말을 알아듣나요? 14 강아지 사랑.. 2017/03/01 3,103
657000 예민씨의 '나의 할머니 그녀의 첫사랑'이란 노래 아시나요? 1 2017/03/01 744
656999 삶아 냉동한 검은콩으로 콩밥해도 되나요? 2 아자아자 2017/03/01 1,042
656998 광화문을 박사모가 뒤덮고있네요! 40 열받아! 2017/03/01 4,904
656997 버섯가루 이용 3 오늘 2017/03/01 666
656996 내일 고등학교 입학식 부모가 가야 하나요? 7 고딩맘 2017/03/01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