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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요즘 제 우울감이 너무 힘들어요.

우울감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6-10-31 10:59:50

나라때문에 더 우울한건지 개인적으로 놓인 상황이 더 우울을 부르는지....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결벽증이 좀 있었어요.

심한건 아니고...

내가 생활하는 공간이 어느정도 이상은 깨끗해야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어찌하다 단독주택 전세를 살게 되었는데 습기가 너무 많은거예요.

아래층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추워요.

바닥이 얼마나 차고 음습한지 맨바닥에 한여름에 며칠 빼곤 눕기 어려워요.

사정상 여기서 3년째 살고 있는데 방마다 곰팡이 펴 있고

그나마 좁아서 옛날 쓰던 소파가 거실을 꽉 채우고 있구요.

사춘기 아이 둘이 방안을 쓰레기처럼 쓰고 있어요.

치우다 치우다 이젠 포기 상태이구요.

직장맘인데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고

남편 밥 해 먹이기도 지겹고

폐경기라는 거 직감으로 알고는 있는데

왜 이렇게 무기력해 지는지... 남편과 아이들은 이정도면 더럽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들이 아기일때도 잠자기 전에는 장난감이니 모든걸 원상태로 다 정리해 둬야 잠을 잘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아기들도 아니고 어지럽히는 정도가 감당이 안될 정도고

심지어 아들놈은 샤워를 어떻게 하는지 몸에 때가 보이는데도 괜찮다네요.  휴~

집에만 들어가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안되고 휴식도 안되고

결벽증 탓인지. 아니면 우울증 탓일지.





IP : 14.52.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리양
    '16.10.31 11:01 AM (220.120.xxx.199)

    추워도 환기를 하루에 한번 이상 꼭 하세요. 난방 세게 올리시구요

  • 2. ........
    '16.10.31 11:09 AM (180.70.xxx.35)

    그거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탓 이예요.
    종합 비타민, 마그네슘 드세요.
    강한 햇빛 쬐고.

  • 3. 온수매트
    '16.10.31 1:56 PM (111.65.xxx.98)

    쓰세요.
    웰퍼스꺼 퀸사이즈 커버없이 11만원대에 사서 쓰고잇는데
    지금같은추운날씨에 따땃하니 너무 괜찬아요..
    광고절대아니에요..저도 여기서 보고 산거..

  • 4. ...
    '16.10.31 2:09 PM (211.59.xxx.176)

    아이들 방만 어지럽히라고하고 방문 닫아놓고 님 공간만 깨끗이 하면 안되나요
    거실 안방 주방만 깨끗이 해도 위안이 될텐데요
    살림하다보면 어느 공간하나는 희생해서 창고 공간으로 만들어야 다른 공간이 깨끗하더라구요
    소파는 과감히 버리고 작은 공간에 맞는 산뜻한 소파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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