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교육/ 사과 시키는 방법

초1맘 조회수 : 645
작성일 : 2016-10-31 09:07:22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이번이 처음이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견이 필요해서요.

아이가 다른 친구랑 놀다가 
친구 물건을 몰래 가져왔네요. (훔쳐온거죠)

친구엄마가 물건이 혹시 우리 아이에게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연락을 해와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천진난만하게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건 훔친거다.. 왜 그랬느냐..라고 물으니 갖고 싶었다고..

돌려주기로 했는데
진심으로 사과를 하라고.. 그 친구가 마음이 얼마나 상했겠냐고.. 엄마랑 같이 가서 사과하자..했더니 
휙 던져주고 오겠다고 하네요. 자기도 속상하다..이건가 본데

오늘 아침엔 옷 입다가
자기 도둑질했으니 지옥가겠지? 이러기도 하고.. 

교육시키는 입장에서 오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요?

저 어렸을 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엄마 주머니의 잔돈 훔치고 나서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던 그 기억이 나면서 
(엄마는 아시고도 모른 척 하셨던 거 같긴 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아이가 앞으로 그러면 안되겠다..라는 걸 진심으로 알 수 있을까..싶네요.

나라가 어지러운 이 시국에
가정의 소소한 일까지 상담 요청드려 죄송합니다.

IP : 129.254.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31 9:17 AM (49.142.xxx.181)

    입장 바꿔서 니 친구가 너와 놀다가 너 몰래 살짝 니 물건 가져가면 넌 어떨것 같니..
    그건 도둑질이야. 나쁜짓이고, 법에도 어긋나서 잘못하면 감옥도 가야하는 범죄다 라고 알려주세요.
    알려줘야 알죠. 해맑게 자기가 갖고 있다고 했다니 그런말을 한번도 안해주셨나봐요.
    지금이라도 해주세요.
    돌려줄때도 사과 정중히하고 돌려줘야 한다고.

  • 2. 콩콩
    '16.10.31 9:56 AM (142.129.xxx.44)

    그냥 솔직하고 담담하게 말해주세요.
    첫댓글님 말씀대로 정중하게 사과하고 돌려주게 하시고요.
    이번이 처음이었으면 훈육하기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오면 상대방이 얼마나 슬플지,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껴봐야 담엔 안그럴테지요.

  • 3. 아직 어려요
    '16.10.31 11:58 AM (110.8.xxx.9)

    친구의 물건은 친구의 부모님이 힘들게 번 돈으로 사주신 것이니 그것을 말도 없이 함부로 가져오면 안되는 것이고요.
    이번이 처음이고 네가 잘 모르고 그런 것이지만 잘못은 잘못이니 가서 사과하고 돌려주고,
    너의 이번 행동으로 인해 다음 번에 네가 그런 것이 아닌데도 네가 의심받을 수 있어서 걱정된다.(늑대소년 이야기처럼)
    만약 그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 너는 잡혀갈 수도 있는 것이다..그러니 앞으로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겁도 좀 주시고요.
    과도한 죄책감도 좋지 않으니, 모르고 남의 물건을 한 번 가져왔다고 해서 바로 지옥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927 설동호씨 아세요? 2 샬랄라 2016/11/06 1,268
614926 핸드폰 유해사이트 차단 어플 알려주세요. 강력한걸로 2016/11/06 1,680
614925 시어머님표 커피 맛있네요 2 . . . 2016/11/06 3,846
614924 이와중에 죄송)티벳드시는 분 치아괜찮으신지? 3 티벳 2016/11/06 864
614923 공항가는길 요즘 스토리좀 알려주세요 5 .. 2016/11/06 2,358
614922 오바마가 인정한 불쌍한 ㄹ 9 중복인가요 2016/11/06 1,981
614921 얼마전부터 알바를 하는데... 알바를 해도 주부일은 계속 되네요.. 17 ... 2016/11/06 5,012
614920 김희애운동화 신어보신 팔이님 계세요? 4 프로스펙 2016/11/06 2,475
614919 갑자기 생긴 쌍꺼풀 없애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외꺼풀 2016/11/06 2,994
614918 고려 시대 섹스 스트라이크-고려 여성들의 패기 11 2016/11/06 7,353
614917 모델하우스 소개남의 속셈은 뭘까요 5 나나 2016/11/06 1,445
614916 (대구)무현...두 도시 이야기 보고 왔어요. 16 소신을갖자 2016/11/06 2,021
614915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코트 좀 봐주세요..^^;; 34 ... 2016/11/06 4,850
614914 여수산업댠지 출퇴근하기 좋은 동네 좀 가르쳐주세요 2 급구 2016/11/06 478
614913 폐경기 증상 일까요? 1 light 2016/11/06 3,120
614912 벨기에 레코, ‘최박 게이트’ … 정치뿐 아니라 경제서도 위기 .. 3 light7.. 2016/11/06 930
614911 고2 딸이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본다는데요... 12 하야가 답 2016/11/06 7,602
614910 51.6프로도 ㅊㅅㅅ 머리에서 나온걸지도 모르겠네요 2 오일육 2016/11/06 936
614909 프리랜서는 365일 24시간 일만 해야하나요 ㅜㅜ 돈도 못 버는.. 6 프리 2016/11/06 1,416
614908 82 이분 정말 존경합니다. 61 무무 2016/11/06 7,463
614907 생리전증후군이 보통 며칠전부터 시작되나요? 5 ^^;; 2016/11/06 2,319
614906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분? 남자애들이 여자애들괴롭히고 그러나요? 25 나나나 2016/11/06 5,594
614905 탄수화물 줄이면 붓기가 빠진다는데 ... 9 ㄷㄷ 2016/11/06 7,362
614904 포괄적 뇌물죄 1 박근혜게이트.. 2016/11/06 425
614903 순시리 사진, 여러분이 못 본 사진이지 싶어요. 20 ..... 2016/11/06 20,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