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첩국 사이소오~~ 재첩국
정말 오랫만에 들어 보는데 부산에 아직도 아침에 골목을 누비는 재첩국 장사가 있군요.
옛날엔 아주머니들이 재첩국을 양철 물동이에 담아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파시던데
요즘엔 작은 차에 재첩국을 실고 다니면서 서행하며 스피커에서 녹음된 소리가 나와요.
그래도 부산 사투리 아줌마 음성은 여전합니다.
1. 아
'16.10.31 8:51 AM (74.96.xxx.32)먹고싶다...
2. 새벽에
'16.10.31 9:08 AM (121.145.xxx.17)회식으로 술이 좀 된 상태로 들어왔는데 알았음 미리 나갈 준비하고 대기하고 있었을텐데
갑자기 들은거라 어.. 어.. 아직도 재첩국 장사가 있네.. 하다 그만 놓쳤어요.
오는 시간을 봐뒀으니 다음엔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소리만 나면 냄비 들고 나가야죠.ㅋ
재첩국이 술 먹은 다음 날 속풀이 음식으로 그만인데
모 주당 한의사는 밤새 마시고 아침되면 재첩국만 찿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냄비에 국자로 안 떠주고 아마 비닐봉지에 넣어 팔겠죠?
저 20년전 신혼 땐 아침에 냄비 들고 나가면 아주머니가 머리에 이고있던 재접국 양동이를
내려서 국자로 직접 퍼주고 그러셨는데 그때마다 이 무거운 국을 어떻게 머리에 이고
걸어다니시나 했어요.
그때 그 분은 대를 이어 재첩국 장사를 하시던 아주머니.
아기때 재첩국 장사 하시던 엄마 등에 업혀 다니셨다고..
그러니 머리엔 재첩국 양동이 등엔 애기..ㅜㅜ
너무 고생하셨을 것 같은데 그때가 해방후라 그렇게라도 하지않음 먹고 살수가 없었다고 하네요.3. 원글님
'16.10.31 10:18 AM (116.45.xxx.71) - 삭제된댓글우리 동네신가봐요. 재첩국 사이소 제목에 ......
4. 봄이오면
'16.10.31 10:46 AM (125.180.xxx.153)으아.. 거기 어디에요?
지금도 그런데가 있다니..넘 그립네요
40년전 집앞에서 보던 모습인데 지금은 서울에서 상상도 못할 광경이네요 너무 먹고싶네요. 수입은 아니 겠죠 ? ㅠ5. 흑
'16.10.31 11:10 AM (211.222.xxx.224)눈물나게 그립네요.
어린시절 양동이 들고 대문 앞에 서 있다가
삶에 서린 재첩국아줌마의 입김 앞에서
받아 오던 뽀얀 국물...
아~ 그립고 아파서 눈물이 납니다6. 새
'16.10.31 11:56 AM (220.72.xxx.239)아,저도 부산출신
어릴때 듣던 재첩국사이소 가 정말 반가왔더랬죠
서울온지 30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한번씩 그재첩국이 넘 먹고싶어요
휴가때 부산가면 해운대국집에서 꼭 먹고,싸가지고 와요
서울생 울남편은 비리다고...7. 와이낫
'16.10.31 10:34 PM (118.36.xxx.90)어릴적 아침일찍 그 소리 많이 들었는데-저두 부산 출신
그땐 잘 안 먹었는데---맛있는지도 몰랐고,몸에 좋은지는 더욱 몰랐죠 ㅠㅠ
몇년전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때
외가가 하동이라 갔더니, 그쪽은 장례식 장에서 재첩국을 주시더만요
20년 만에 먹은 재첩국 맛이 꿀맛이었습니다.-할아버지가 가시믄서 주신 선물이네요
정말 하동 재첩국은 정말 따봉이었어요
서울에선 절대 그런 맛 못 보는거죠ㅠㅠ
우리 아이들은 재첩국이 뭔지도 모를 듯
양동이에 이고 다니시던 모습이 선 하네요
꼭 사진 찍어놓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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