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10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98
작성일 : 2016-10-31 08:07:34

_:*:_:*:_:*:_:*:_:*:_:*:_:*:_:*:_:*:_:*:_:*:_:*:_:*:_:*:_:*:_:*:_:*:_:*:_:*:_:*:_:*:_:*:_:*:_

무너지는 담을 떠받치고 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 하나,
휘어지고 미끄러져 땅속으로
파고들어갔다

무너지는 담은 힘겨운 짐이었고
그 짐은 덜어지지 않았다

조금 더 기울었을 뿐
담은 무너지지 않았다

겨울이 지나가고,
마른 나뭇가지 밑에서
이파리가 피고 있다
푸른 불꽃이 타고 있다

더 미끄러질 곳 없어
허리 부러지는 나뭇가지,
결딜 수 없는 짐을 지고
절벽을 타오르고 있다


                 - 이윤학, ≪견딜 수 없는 짐을 지고≫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10월 3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0/30/201610319292.jpg

2016년 10월 3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0/30/201610315252.jpg

2016년 10월 3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8028.html

2016년 10월 31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7fc0b5e143d045ae83dec7c12bbfa15c




최태민 컬트의 진짜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

만일 당신이 비밀을 바람에게 털어 놓았다면
바람이 그것을 나무들에게 털어 놓는다고 원망해서는 안 된다.

             - 칼릴 지브란 - (from. 페이스북 페이지˝명언˝)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dnight99
    '16.10.31 8:13 AM (94.3.xxx.155)

    유독 마지막 인용 문단이 가슴에 와닿는군요. 그러나 정작 이 말을 들어야 할 자는 죽기 전엔 깨닫지 못하고 비밀을 누설한 과거 하수인들을 족치려고 혈안이 될 듯.

  • 2. 감사합니다
    '16.10.31 8:14 AM (175.223.xxx.233)

    개돼지를 면할 것인가
    화내는 개돼지로 남을 것인가

    개돼지는 아니라고 우기기만 할 것인가


    정말 중요한 시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226 박지원 답답 17 어휴 2017/03/10 1,785
660225 JTBC에 특히 감사드려요~ 감사감사^^~ 28 너무고마워서.. 2017/03/10 1,805
660224 떡집, 닭집 긴장하세요 7 후덜덜 2017/03/10 1,580
660223 즉흥적이고 마음이 쉽게 변합니다ㅠ 1 u 2017/03/10 431
660222 현시각 CNN 메인, BBC 메인 4 .... 2017/03/10 2,688
660221 파렴치한 독재자의 딸을 국민이 걷어냈네요 3 속시원 2017/03/10 763
660220 남편이 오늘 '닭 잡는 날'이라고 했는데....ㅋㅋ 1 ㄷㄷㄷ 2017/03/10 640
660219 82여러분 고생 많으셨어요 7 ^^ 2017/03/10 319
660218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1 정의가 이긴.. 2017/03/10 387
660217 끌어내린 것으로 만족은 아니죠? 5 ㄹㄹ 2017/03/10 697
660216 지금 부랴부랴 떡 주문했어요,,,ㅎㅎ 6 .... 2017/03/10 1,578
660215 이제 그것들은 여당도, 여당간사도 아니네요. ㅇㅇ 2017/03/10 271
660214 박 전직은 바로 검찰로 호송되나요? 4 그냥 2017/03/10 1,291
660213 정미홍. 아나운서 16 촛불 2017/03/10 3,917
660212 탄핵의 기쁨을 3분만에 식힌 그 남자 20 권성동인가요.. 2017/03/10 6,721
660211 언론에서 빛의 속도로 말 바꾸네요. 3 ㅋㅋㅋ 2017/03/10 1,906
660210 국민의 승리입니다! 4 더블준 2017/03/10 343
660209 유지니맘입니다 ( ⁼̴̤̆◡̶͂⁼̴̤̆ ) 271 유지니맘 2017/03/10 23,547
660208 국회식당 메뉴는 알고 있다 9 만세 2017/03/10 2,754
660207 박근혜 방 언제 빼나요? 3 제발 2017/03/10 760
660206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네!!! 1 .... 2017/03/10 260
660205 블렉리스트 관련은 없었나요? 선인장 2017/03/10 221
660204 아직도 불안... 4 나가!! 2017/03/10 594
660203 역사적인 순간을 놓쳤네요 1 아름다운날 2017/03/10 521
660202 박수치고 난리 4 2017/03/10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