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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담을 떠받치고 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 하나,
휘어지고 미끄러져 땅속으로
파고들어갔다
무너지는 담은 힘겨운 짐이었고
그 짐은 덜어지지 않았다
조금 더 기울었을 뿐
담은 무너지지 않았다
겨울이 지나가고,
마른 나뭇가지 밑에서
이파리가 피고 있다
푸른 불꽃이 타고 있다
더 미끄러질 곳 없어
허리 부러지는 나뭇가지,
결딜 수 없는 짐을 지고
절벽을 타오르고 있다
- 이윤학, ≪견딜 수 없는 짐을 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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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0/30/201610319292.jpg
2016년 10월 31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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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8028.html
2016년 10월 31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7fc0b5e143d045ae83dec7c12bbfa15c
최태민 컬트의 진짜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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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비밀을 바람에게 털어 놓았다면
바람이 그것을 나무들에게 털어 놓는다고 원망해서는 안 된다.
- 칼릴 지브란 - (from. 페이스북 페이지˝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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